어떤 스포츠던 경기를하거나 보려면 룰과 용어를 잘 알아야하죠 저도 상세하게 잘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같이 공부하자는 의미로 가끔 글을 올려보고자합니다. 오늘은 유격수와 2루수의 연합수비를 일컷는 키스톤 콤비네이션에대해 알아볼게요
건물을 지을 때 제일 중심이 되는 지점에 박아 넣는 돌을 키스톤(keystone), 우리말로는 ‘쐐기돌’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은 야구장에서 2루 베이스를 가리킨다.
홈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볼 때 2루 베이스가 딱 중간에 박혀 있어 꼭 쐐기돌 같다고 해서 붙인 말이다. 이 키스톤을 중심에 놓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눈빛을 주고받으며 손발을 맞추는 것이 2루수와 유격수다.
2루수와 유격수는 가장 많은 타구를, 그리고 가장 강한 타구들을 처리하는 가장 바쁜 수비수들이다. 그래서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 송구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맡는 포지션이다. 하지만 빠뜨려서는 안 될 능력이 또한 2루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파트너와의 유기적인 협조 플레이 능력이다.
그 두 명의 수비수가 2루에 주자가 있을 때 투수가 던지는 견제구는 누가 받을 것이고 도루를 잡기 위해 날리는 포수의 송구는 누가 받을 것인지, 혹은 병살을 처리할 때는 어떤 호흡 어떤 리듬으로 어느 공간쯤에 토스를 할 것인지 서로 정확히 가늠하고 분담하지 못하면 수비망은 일순간 뒤엉켜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두 명의 수비수가 2루 베이스를 가운데 놓은 채 손발을 맞춰 벌이는 수비동작들을 키스톤 콤비네이션(Keystone Combination)이라고 부른다(우리나라에서는 2루수와 유격수를 묶어서 ‘키스톤콤비’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