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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0년 8월 공을 차다 무릎이 꺽여서 유명한 강북삼통병원에 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단순 염좌수준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무릎이 약간 찌릿찌릿한 정도의 증상이 있었거든요. 처음에 의사가 하는말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졌을거라고 하더군요 하면서 하는말이 20년 지나도 전혀문제없으면 수술후 바로 걸어나간다고 말을 하였어요 안하면 더 큰일이 난다고 하는겁니다. 관절염이 올수 있다는 말은 전혀없었죠. 그래서 저도 큰일 나는 줄 알고 바로 수술대에 올랐죠. 그래서 왼쪽 외측반월상 연골판 부분절제수술을 했고 수술후 바로 걸어나온다는 말은 순 뻥인지 수술한 당일날 부터 엄청 무릎이 아팠어요. 그 날 밤 잠을 자질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한 일주일이 지나도 퇴원을 안시켜주는 거예요. 돈도 없는데 병원비만 잔뜩 들게되었으니. 그래서 빨리 퇴원시켜달라고 했죠. 나올때 목발집고 무릎보호대 차고 나왔어요 들어갈때 멀쩡히 들어가서 한 한달반을 목발짚고 다녔지요. 그리고 재활하는데 근 1년이 지나니 정상의 90%수준으로 회복되더군요 그런데 수술후의 무릎의 기능저하부분이 있더라구요 그것은 내리막길을 걸을때 조금 어렵고 약간 아프다 또 다리를 치켜든채로 무릎을 폈다 굽혔다 하면 슬개골의 뜩뜩 소리나며서 맞추어지는 현상이나 슬개골을 움직였을때 미세하게 삐걱거리는 현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기능이 모두 저하가 된것이죠(이것은 아마도 수술후 대퇴부 근육이 줄어든후 슬개와 대퇴부의 균형이 맞지않는 슬개대퇴증후군현상이 나타났으리라는 추측이 들어요 또한 수술중 슬개부를 잘못 만졌을경우도 생길수 있구요).
그리고 2005년까지 무리없이 공도차고 했죠. 그런데 05년 가을에 공을 차다가 멈추어서는 순간 무릎앞쪽이 무지 아파서 운동을 할 수 없는거예요. 그래서 한달후에 병원에 가서 다시 연골판 부분절제술을 받았지요. 그런데 의사가 하는 말이 퇴행성 관절염이 왔다고 그러네요. 마른하늘에 날벼락 20년이 지나도 문제가 없뎃는데 벌써 관절염이 오다니 이때부터 많이 움직이면 왼쪽다리 외측반월상연골판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운동도 많이 할 수 없겠더라구요. 의사가 관절염이 왔으니 무릎을 아껴써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2010년 2005년 이후로 과거처럼 좋아하는 공도 많이 안찼죠. 한 4층높이를 무거운 물건을 들고 오르내리면 수술했던 좌측다리 외측반월판 수술했던곳이 아팠으니까요 또 운동많이하면 그부분이 아팠으니까요. 그래서 무릎으로 유명하다는 힘빠진병원에 가서 무릎에 대하여 상담을 했습니다. 의사왈 연골판 이식수술을 해야한다. 안하면 젊은나이에 인공관절을 할지도 모른다. 저는 겁이 덜컥나더군요 그래도 연골판 이식술이 오래된 수술법이 아니라 제 무릎으로 최대한 버티다 할까 생각을 했어요. 그랬더니 만45세이하면 보험이 적용되고 그 이후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38세니 아직도 몇년더 남았겠거니 해서 prp를 선전하는 광고가 있더군요 그래서 prp를 맞아보겠다고 했죠
prp를 3회 맞은후 무릎이 상당히 많이 붓고 통증도 무지 심했어요 특히 슬개골 밑이 부풀어 오른다는 느낌. 그래도 이정도 쯤이야 뭐 관절염이 생겼으니 연골이 생기면 그래도 1차수술했을때 내 무릎으로 돌아오면 좋을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정도 쯤이야 버텼죠. 그런데 prp맞은지 1달이 지났는데 통증은 줄어들지 않고 이상하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고 슬개골 밑이 약간 부은게 이상하다고 호소를 했죠 그런데 의사는 그냥 약만 처방해주더군요 원래 나의 무릎이 안좋아서 그런것이다. 그런데 한달 보름이 지났는데 이제는 무릎이 전체가 통증이 오고 너무아파서 움직이질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prp의 부작용이 있다는 여러기사와 보도자료를 본후 저와 너무 증세가 비슷했어요. 그래서 의사를 다시 만나 prp의 부작용이 아닌가 했죠 그런데 전혀 부작용은 없고 부작용도 100만분의 1이라고 말을 하는겁니다.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러면서 계속 연골판 이식술을 권하는지라.
그리고 다시 척추관절로 유명한 나눌래병원에 가서 mri를 다시 찍었습니다. 거기서 하는말 전방인대가 약간 늘어났다 늘어난 전방인대를 바로잡기 위해선 연골판 이식술이 필요하다. 지금 무릎상태가 안좋으니 연골판 이식술을 위해서는 뒷꿈치과 완전히 허벅지에 닿도록 연습을 많이 해라 그러면서 슬개건주위에 주사를 놓더군요. 그후에 통증이 많이 완화가 되더군요.. 그리고 나오던중 한 50나이의 아주머니를 병원복도에서 만났습니다. 아주머니는 반월판 연골이식후 6개월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힘들다고 하시면서 그래서 보험이 되느냐고 물었더니만 당연히 연골판 이식술 보험이 된다고 말씀을 하더군요 그런데 집에와서 감감히 생각을 해보니 인대가 늘어나면 움직임을 줄이고 무릎을 굽히지 않도록 처방을 하는게 상식인데 이런처방을 하다니 이상하더군요. ..누구 말이 맞는지?
그래서 다시 다른 순대학병원에 갔죠. 그 의사왈 슬개건염이다라고 판정하더군요. 그래서 슬개건염의 증상과 저랑 너무 똑같은겁니다. 그리고 나눌래병원에서 처방했던 주사를 검색해보니 슬개건염등의 염증을 완하하는 건초내 주사를 놓은 거죠.
그래서 나눌래병원도 한마디로 뻥을 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연골판 이식술을 해라는 거죠
그래서 이사실을 가지고 힘빠진병원으로 갔죠 슬개건염이라고 하더라고 그랬더니 의사가 염증반응 검사를 하자고 하더군요 다른 모든 수치는 정상인데 wbc수치가 13이더라 정상범위가 10이내인데 조금 높지만 이걸가지고 염증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고 거의 없는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다른 병원에가서 wbc 13인데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라고 하자 그 의사는 염증이 많치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 있는것으로 해석을 합니다.
다시 나눌래 병원에 가서 2차상담에 들어갔습니다. 거기서는 prp는 염증반응을 통해서 치료하는 것이다 지금 슬개건에 염증이 생겼고 또한 하부 지방조직에도 염증이 있으니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부분에서는 나눌래 병원의 의사의 말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다시 2005년도에 수술을 받았던 일산병원에 가서 물어보았죠 지금 나눌래 병원과 힘빠진 병원에서 연골판 이식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그렇게 심한가요? 라고 물었더니( 참고로 일산병원은 세브란스병원 협력병원이고 연대실습병원입니다.) 본인은 외측반월판이 약40%-50%정도 남았고 그래도 내측반월판이 정상이므로 오래사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연골판 이식술은 진보적인 의사들에게서 하는 경향이 많고 아직 10여년밖에 안되서 어떤 부작용의 선례가 있을수 있는등 크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시술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괜찮은 의사도 있어요 하지만 꽤 많은 정형외과 의사들이 돈벌이에 눈이 멀어서 멀쩡한 다리 망쳐놓고 돌아가면서 수술하며 자신들의 부를 쌓는거죠. 여기글중에 누가 그런 글이 있더군요 무릎연골판은 신발과 같은 것이라고 연골판이 다망가지면 연골판이식술 하는것이고 그것이 다하면 인공관절넣는것이고 인공관절이 고장나면 다시 새로운 인공관절을 집어 넣는 것이죠.
웬만하면 여러분도 그냥본인의 것을 쓰도록 하세요 그러다 연골판 파열되면 그냥쓰다가 혹시 알아요 한 15-20년 버티면 연골판만 재생되는 치료법이 생길지. 저는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절대 무릎에 손을 안댔을 것을 너무나 후회하고 있네요.
그래도 희망이 있어요 저에겐 튼튼한 오른쪽 다리와 그래도 왼쪽 다리의 내측연골판은 멀쩡하니말이죠. 한 20년만 버텨주면 될텐데~~~
첫댓글 아이고.. 음.. 나아지시길 바랄께요.
좋은 말씀이네요.
간과할수 잇는 부분들.. 우리 본인들이 더 신경써서 관리해야겠네요
연골판 이식술 50회 이상 수술한 병원은 서울백병원,서울아산병원,초이스병원 입니다.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아무 병원에서 받지 마시고 받으시려거든 꼭 경험많은 병원에서 받으세요...그리고 프롤로 테라피 주사 맞으신건가요???주사 이름도 까먹었네...아무튼 그건 서양의 민간요법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좋다고 합니다...아직까지 정통적인 정형외과 영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도움이 되셨길...
고생 많이 하셨네요~심적 물적고통 정말 의사샘 잘만나는것도 큰 복 입니다.
초기 진찰은 여러 유명 병원에 다니면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 봐야 ...
수술은 그 후에 결정...
댓글에 모두 감사합니다~~
진솔한 글 큰 도움이 됩니다
힘이납니다...힘내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