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연기만 있고 너무나 흔한 스토리를 싫어했던건....
같은 스토리라도 어쩜 그렇게 소재선택까지도 써먹는걸 또 써먹는가.. 라는 거였죠.
예를들어 괴물이나 라디오스타에서도 다른영화에서 써먹은 소재를 갖고와서 스토리에
넣어 억지로 연결 한다던지..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았죠.
저스트 프렌드. 참 식상한 줄거리죠.. 못생긴 뚱뚱남이 멋쟁이가 되어서 돌아온다.
그러다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첫사랑과 다시 화해하고 결혼하고 끝이 나는..
흔하디 흔한 줄거리.. 허나 소재선택이 남다르다는것.. 흔한 헐리웃영화들의
뻔한 수법을 예상했음에도 그렇지 않았다는 거.. 마지막 크레딧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쓴 것도
그렇고.. 영화 자막올라갈때조차 볼재미를 남겨두는 센스. 식상하게 끝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에 무서운영화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안나패리스가 나온다는 것도
신선한 소식.. 정말 엽기녀로 나옵니다. 캐릭터만으로도 강력한 소재의 재미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
연기만 있고 스토리는 없는 영화에선 울거나 화내거나 엉뚱한 행동을 해서 스토리와는 상관없이
자극적영상만 주는데 반해.. 안나 패리스의 연기는 스토리를 살리는 독특함을 부여합니다.
한국영화에 자주 출연했던 신이.. 같은 배우랄까요. 때문에 주인공 여자배우의 연기는
남자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안나 패리스의 연기에 묻혀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제2의 짐캐리같은 배우더군요.. 짐캐리가 정말 웃기는 표정연기가 최고지만
트루먼쇼.. 라이어라이어 이터널선샤인같은 ..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명작들을 빛나게 해주는
뛰어난 배우라고 생각하는데 짐캐리보단 못해도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게 해주는 배우였습니다.
영화자막이 올라갈때 그의 진가가 나타나죠 ㅎㅎ
마지막까지 재미와 감동.. 독특한 소재들.. 구성의 짜임새등등 탄탄함으로 엮인 영화여서
정말 즐겁게 본 듯하네요 ^^
첫댓글 남주인공의 차안에서 혼자 주절거리는 모습 대박!
넌 사만다를 버렸지만 난 사만다를 버릴수 없다.... 새로운개념의 백치미라고 해야 되나...아님 백치라고 해야되나..ㅋㅋ 보는내내 귀여워 죽는줄 알았네..앤한테 옆구리 완전 꼬집히면서..ㅋㅋ
반응이 좋군요, 낼 조조로 꼭 봐야겠다.
재밌으실거에요. 다만 스토리는 진부한감이 있습니다.흔한 스토리라인을 깔고 있어서.. 스토리의 독특함은 지금 개봉중인 스텝업이 더 낫구요. 캐릭터는 저스트프렌드가 더 괜찮을듯..
그러셨나요?? 저는 그저 흔한 스토리라고만 느꼈는데...
형제들도 너무 웃기고 ,무엇보다 뚱뚱보에서 킹카가 되는 과정에 초점을 두지 않고 완전 생략한 채, 진심으로 사랑을 이루어 가는 장면에 초점을 맞춘 것이 인상깊었어요.. 재밌게 봤어요
어제 보고왓어요 너무 잼잇게 봣어요^^
식상해도 재밌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