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인건비에 관한 글을 보며.....
많은 분들의 의견이 모두 나름대로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느낍니다.
저가 나름대로 현장에서 느낀바는- 이제 막 오야지 수업중인 반 오야지에 반 날일꾼인 도장공 입니다.- 모든 사람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결제가 깔끔한 분 들은 인건비나 공사비에 대해서 크게 까탈을 잡지 않으시더라는 겁니다.
대부분 돈 거래가 지저분한 오야지나 업자님(?)일수록 일을 잘하네 못하네...
단가가 비싸네 싸네 하며 말이 많고 꼭 끝나면 남 핑계를대며 공사가 까졌네
누구땜에 어쩌네 말이 많더군요.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대부분 동감하시겠지만....
우리가 일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뭘까요?
바로 돈 아닐까요.
물론 100% 돈은 아니겠죠...
하지만 저의 입장에선 최소한 7-80%는 아니 솔직히 그이상으로
이일을 하는 목적이 돈입니다.
물론 저도 나름대로의 프로 의식은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인 프로 의식도 돈이라 그겁니다.
어떤 현장이든 딱 투입되는날이면
최소한 50%이상의 분위기는 나옵니다.
날일꾼 입장에선 오야지 눈치를....
오야지 입장에선 업자눈치를....
아 이현장은 소위 돈질이 좋다,나쁘다....
그것에 의해 어느정도는 현장 분위기가 결정 되더군요.
일당 10만원 20만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그 사람에 대해 대우해주고
협력업체에 대해서든 날일꾼에 대해서든 일회성의 소모품이 아니라 동반자라
생각을 가지고 하느냐에 따라 현장이 결정 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한번 두번 불러쓰고 그사람의 기능을 판단한다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노가다맨 입장에선........
그사람들은 힘이없고,사기칠 능력도 못 되고,강도질 할 강심장도 안되니
순수하게 내 힘 닿는데 까지 벌어 먹자고 그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현장도 어느정도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존재하는 사회....
10만원의 능력뿐인 사람이 20만원을 바란다면....
그사람이 과연 한달에 며칠이나 일을할까요?
목수의 인건비 문제가 나왔지만 사실 도장공 입장에서 목수 인건비가
부러운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프로 야구 선수가 돈을 많이 번다고 달리기 하던 사람이 달려들어서
할수는 있겠지만 달리기 할 때 보다도 더 못 벌겁니다.
저 나름으로 느낀바는......
문제는 결제 더군요.
오야지가 되었든 업자가 되었든 결제문제가 깔끔하면 항상 사람은 넘침니다.
단가가 조금 떨어져도 일을 해 주려 줄을 선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제가 지저분하면 일당 20만원이든 견적이 넘치던
힘이 나지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문제는 하루 아침에 결정되는게 아니라 꾸준한 신뢰입니다.
한 일년간만 결제 문제로 신뢰를 쌓는다면 목수일당,도장일당,....
아니 총공사 까지 크게 걱정 할 필요까지 없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올해는 여러 가지로 힘이 드는군요.
저같은 어스레기도 수금액이 장난이 아니니.....
하지만 근본적으로 받을사람과만 상대하는 편이 마음은 좀 편하지 않을까 쉽네요.
어쨋든 여러분 정답은 하나.....
로또입니다.
다같이 로또에 당첨됩시다.^^
첫댓글맞습니다. 맞고요.... 솔직히 저는 주는 입장이지만 일단 일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인 면에서 서로를 인정해주고 서로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일을하면 더 좋지 않을 까요 저도 공사 미수금이 정말 정말 많아요.(죽을 지경이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주시는 여러 공정의 작업 반장님들 덕분에 그럭저럭 버티고는 있습니다.
첫댓글 맞습니다. 맞고요.... 솔직히 저는 주는 입장이지만 일단 일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인 면에서 서로를 인정해주고 서로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일을하면 더 좋지 않을 까요 저도 공사 미수금이 정말 정말 많아요.(죽을 지경이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주시는 여러 공정의 작업 반장님들 덕분에 그럭저럭 버티고는 있습니다.
모두들 올한해 잘넘기시고 화이팅!!!
팔은 안으로 굽을지 모르나 역시 발은 뒤로 굽읍니다 마음만으로 일하는게아니죠 인간관계 ! 이거만큼 어려운것이 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