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악성 베토벤은 고전 음악의 최대의 완성자인 동시에 그 완전한 형식적인 예술에 보다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내용을 담은 위대한 작곡가 였다.
그는 영웅적인 기백에 백절불굴의 투지로써 모든 난관을 극복한 승리자였으며 철학자이며 사상가였다. 그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간애를 실천한 인도주의자였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은 고전의 형식미에서 벗어나 낭만주의 음악에 문을 연 교량적인 역할을 한 음악가였다.
그의 집안은 할아버지, 아버지가 모두 음악가였는데 그의 아버지는 그를 제2의 모짜르트로 만들기 위해 엄한 교육을 시켰다.
그는 모짜르트처럼 신동은 아니었으나 음악적인 천분을 마침내 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는 17세 때에 그 당시 음악의 중심지였던 빈으로 갔다. 그의 본격적인 음악 교육은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하겠다. 1973년, 22세 때에 그가 빈에 나타났을때는 작곡가라기보다는 먼저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너무나 많은 역경과 고난이 겹쳐 들었다. 생활은 곤란했고 사랑은 실패했으며 음악가로서는 치명적인 귀병을 앓고 있었다. 1814년 이래 그는 완전한 귀머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그같은 고통 속에서도 비할 바 없는 위대한 예술이 나타났다.
1815년 이후의 작품은 그의 모든 창작 중의 일대 전환인데 웅대한 구상과 자유로운 형식, 진지한 표현 등은 거성이 아니고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경지라고 하겠다. 그의 작품은 낭만적인 영향도 받았지만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고 냉정했으며 안정된 형식미를 갖추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았다. 따라서 생명의 체험을 합리적인 형식을 통해 표현하였다.
2.합창교향곡?
작품 125, D단조이다. 1822∼1824년 초에 작곡된 것으로, 9곡의 교향곡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베토벤의 후기 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정식 표제는 《실러의 송가(頌歌) 〈환희에 붙임〉에 의한 종결합창을 수반한 관현악, 독창 4부와 합창을 위한 교향곡 제9번》으로 되어 있다.
소나타 형식으로 된 몹시 빠른 제1악장, 스케르초의 제2악장, 느린 제3악장과 마지막 악장에서는 앞선 3악장의 회상(回想)에 이어 독창·합창이 환희의 송가를 노래한다. 성악을 교향곡에 도입하는 등 당시로서는 매우 대담하게 표현하였다.
또 이 곡은 프로이센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Friedrich Wilhelm Ⅲ:1770∼1840)에게 헌정되었으며, 표제에 '요한 프리드리히 폰 실러(Johann Friedrich von Schiller)의 환희송가에 의한 종말 합창이 있는 교향곡'이라고 적혀 있어 '합창교향곡'이라고 불린다. 교향곡의 역사, 나아가서는 서양음악사에서 금자탑이라 할 만한 작품이다.
1824년 5월 빈에서 베토벤이 스스로 지휘봉을 잡고 초연하였는데, 당시 베토벤은 청력을 잃은 상태라, 마지막 악장을 마쳤을 때 베토벤은 음악이 끝난 것도 몰랐고, 청중의 엄청난 박수가 쏟아지는 것도 듣지 못한 일화는 유명하다.
감상문
:1.시작이 웅장하고 거대한느낌이 들어서 무언가 크게 놀랄수 있는 게 준비되어있는듯하다. 그런데 그 후에 들리는 소리는 여리고, 부드러우며, 아름답고 섬세한 여인과 같아서 처음 시작과 정 반대 되는 느낌이다. 서로 대조되는 음악을 통해 서로가 강조되고, 극과 극의 소리로도 조화로운 소리를 형성한다.
찬송가 13장에 나오는,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멜로디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찬송가에서 부르는 소리가 아니라 조용하게 마음을 울리는 여린음악이였다가 점점 소리가 커지며, 악기와 남성,여성소리가 크게 어울려져서 정말 주님을 기뻐 찬양하는 노래같았다. 성경책에 보면 비파와 수금과 나팔 등 여러 악기를 가지고 주님을 기뻐 찬양하라고 하는데, 베토벤이 현실적으로 잘 나타내주었다. 베토벤이 합창교향곡을 작곡했을 당시에는 독창이 없었지만, 찬송가 멜로디가 끝나고 느닷없이 남성이 독창을 하는데, 정말 깜짝놀랐다. 그리고 뒤에 배경음악이 깔리니, 오페라에서 아리아를 부르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독창으로 하는 찬송가 13장을 듣게 되었는데, 외국어라 그런지 우리가 듣던 가사와 틀려서 거부감이 있긴 했지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멜로디 이기에 같이 찬송가를 흥얼거리게 되었다. 그리고 남성 여성 듀엣으로 찬송가를 부르는데 너무 잘불렀다. 역시 찬송가에 이 멜로디가 들어올만도 했다. 여기에 악기들의 화음이 더해지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었다.
2.자연속에서 활발하고 분주히 움직이는 동물들의 형상이 떠 오른다. 그리고 평화롭게 거니는 동물들이 찬양하면서 돌아다니는것 같다. 여기에서도 역시 독창이 빠지지 않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수가 없어서 아쉬었다. 그 후엔 빠름 템포의 음악이 뒤를 이었는데, 처음과는 다르게 화사하고, 밝고, 즐거움이 가득한, 즉 무도회장에서 춤추는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르고, 그와중에도 한적한 느낌이 조금 남아있다. 대규모 합창이 뒤를 잇는데, 찬송만 다를뿐, 할렐루야와 같다. 이후에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하고 여자가 그러한 남자를 사랑해주고 보살펴주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받고, 보살핌을 받고 있는게 아닐까 한다. 그후에는 사랑의 대화를 나누고, 노래의 절정이 다다른뒤에 한적한 곳에서 살아가는 느낌이 마지막으로 든다.
느낀점
:악기의 종류도 많고 아는 악기가 거의없어서, 악기의 특성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확실한건 그 많은 악기들이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그리고, 음악의 크기가 뚜렷하게 나타나서 놀람교향곡을 생각하게 된다.
가장 독특한 점은 역시 독창의 삽입인데, 악기들만의 향연이 아닌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감으로써 친근감이 생기게 되고, 알지 못하는 말이긴 하지만 그 목소리로써 나타내고자 하는 내용을 더 쉽게 알 수 있게 되는거 같다. 그리고, 4악-2에서는 하나의 영화를 보는듯한데, 모든 예술이 종합되어있어서 음악이라는 것 하나로 종합예술을 나타냄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