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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충북 청주LG화학 폭발사고로 15명 사상 정규직 근로자 1명 사망·위탁업체 근로자 2명등 10명 중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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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경철수 기자)
충북 LG화학 청주공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로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10시10분쯤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LG화학 청주공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물질을 보관하던 3층짜리 공장 2층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정규직 근로자 이모씨(27)가 병원 이송도중 숨지고 박모씨(29) 등 10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경상자 4명은 병원에서 가벼운 조치만 받고 일단 퇴원했다. 특히 폭발당시 온몸에 화상을 입고 화상전문병원인 대전 베스티안 병원으로 후송된 이모씨(38)등 6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G화학 청주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난 공장은 지난 7월말 새롭게 지어져 3층엔 기계설비를 새롭게 세팅하고 2층은 반제품과 용매드럼통 2개를 보관해 왔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10대와 소방인력 50여명이 현장에 투입됐으나 추가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곧바로 철수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LG화학 청주공장 관계자는 "설비피해가 없어 생산에는 지장이 없다"며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정도가 파악되는 대로 보상 문제를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동되지도 않은 공장설비 및 반제품 보관 창고에서 위탁업체 설비관리 근로자 2명을 포함한 15명이 무슨 일을 하다 변을 당했는지 명확한 설명이 없어 좀 더 자세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사상자 명단 및 후송병원) 총 사상자 15명 중 1명 사망, 10명 중상, 4명 경상자 퇴원. ◆사망 1명 ▶이영주(27), 충북대병원 ◆중상 10명 ▶박종경(29), 충북대병원 ▶김창섭(23), 충북대병원 ▶김영배(36), 충북대병원 ▶이영훈(37) , 충북대병원 ▶신정연(27), 충북대병원서 대전베스티안으로 이송 ▶최문정(34), 청주성모병원서 대전베스티안으로 이송 ▶조상원(41), 청주성모병원서 대전베스티안 이송 ▶하상만(38), 대전베스티안 ▶박진근(27), 대전베스티안 ▶이영훈(38), 대전베스티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