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인터리그 첫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볼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3-9로 패배, 3연패를 당하며 탬파베이, 디트로이트를 제외한 아메리칸리그 팀 중 최하승률로 떨어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데이브 버바(3승 4패)는 이날 6이닝동안 7피안타 5실점, 최근 5경기에서 승리없이 4패만을 당했다.
텍사스는 제1선발 박찬호를 투입한 애틀랜타와의 1차전과 전날에도 패한 바 있으며 최근 투수진의 연쇄붕괴로 최근 16경기에서 12패를 당했다. 홈에서 내셔너리그팀에 인터리그 3연전을 모두 내준 것은 1998년 7월 1~3일(LA 다저스) 이후 처음.
애틀랜타는 3회와 4회 텍사스에 1점씩을 허용했지만 6회초 하비 로페스의 2타점 2루타와 7회 개리 셰필드의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8회 하비 로페스의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더 보태 9-2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텍사스는 전날 호아킨 베누아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로 내려보내고 애런 마이에트를 빅리그로 끌어올린데 이어 이날도 롭 벨을 오클라호마로 보내고 존 로커를 팀에 합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