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는 영혼이 자유로워야 한다."
"노래 한곡 만드는데 적게는 6개월에서 많게는 일년이 걸린다."
- 재작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쇼'에서
73세 나훈아(본명 최홍기)씨가 말했다
비단 가수만 그럴까?
나는 첫 시집을 내기 위해 등단 후
무려 5년이 걸렸다. 詩를 쓰기 시작한지 20년이 지나서였다.
문인이 책 한권 출간준비를 하는데도
몇 년이 걸린다.
한 편의 詩를 쓰는데도
몇 시간, 몇 일이 걸린다.
각자 개성이 다른 시인들이
함께 동인시집을 출간하는 일은 더욱더 그럴것이다.
우리 [시섬문인협회]의 동인지도
그런 정성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생각하면서
새삼스럽게 고개를 끄덕여 본다.
詩人은 영혼이 자유로워야 한다.
좀더 詩人답게 詩정신으로 살아가는
'시섬동인'이 되면 좋겠다.
대한민국 작사가 박건호 詩人이 시작했던 동인지가 어느덧 스물한번째다.
동시대에 살면서 詩를 쓰는 시섬동인은
토우 박건호와 함께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의 詩를 읽으면
감성이 피어나고
그 영혼에게 떨림이 있게 하는
詩를 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제밤 나는
추석연휴가 시작된 저녁 KBS TV에서 방영된 '고향길' 장사익 단독 콘서트를 시청했다.
삼육대학홍보대사로 인연이 있어
만나서 가끔씩 인사를 나누었던
홍성(광천중졸업)출신
75세 소리꾼 장사익 선생!
45세에 대뷔해서 30년 기념으로
추석 연휴 첫날 KBS TV에서 방영된
'고향길' 장사익 단독 콘서트가 있다고 해서 관심이 있어 보았다.
60대초 공연때와는 비슷하게 여전하게
그 연세에 특유의 소리로 공연했다.
세월은 어쩔수 없다더니 주름도 많이 늘고 조금 약해진 모습이다.
시청하면서 문득 떠오르는 것은
몇 해 전에 KBS 가요무대다.
'시인 작사가 박건호' 편이 방영되었을 때 대단했다. 시청률12%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보통때는 가요무대 시청률이 3-4%이고
10%넘지 않았다.
국민작사가 박건호 시인!
실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그가 [시섬문인협회]를 창립한지 어언
20주년이 지나
우리는 금년에 스물한번째 시섬동인지《내 나이는 아직 스물하나》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첫댓글
장사익 가수님 노래는
감동 전율이 일어나요.
좋은 소식 감사드립니다.
네, 장사익 선생은 늦게 시작한 소리인데,... 자기만의 특유한 경지를 이루신 분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이번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장사익님의 공연이 있습니다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가 예술 입니다.
장사익 소리꾼 전국투어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