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한남금북정맥 금왕농공단지-안성CC

[산 나그네]

2박 3일 둘째 날

날씨는 좀 더웠고 바람이 없어서 내리막길에서 조금 속도가 나면 시원한 느낌이 있어 좋았습니다.

오늘 정맥길은 금왕농공단지로 개발되어 정맥의 흔적도 없고 헬기부대로 막혀 갈 수 없어 길을 못 찾아 헤매고 논을 건너고 도로로 멀리 돌아서 비참한 정맥길을

걸어가는 저도 헛고생을 해 비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구간이었습니다.

음성군에서 정맥길 정비공사는 하고 있었는데 길이 헷갈리는 길은 좀 자세한 안내판을 설치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금왕농공단지-안성CC.gpx

농공단지를 지나는 구간이라 정맥길이 훼손돼 미리 준비차 인터넷 검색을 하고 차로 돌아 보며 길을 확인 후 목우촌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

일양약품 백신공장 담장을 기억자로 돌아 진행

새도로가 생겨 등산로도 안 보이고 표시기도 못 보고 넘지 말아야할 다리를 건너 시간을 지연 시키는 결과가 됐습니다.

헬기부대에 정맥 길이 막혀 엄청 고생과 시간을 많이 허비하고 구간에 없는 우등산도 지나왔습니다.

살구나무 같음

누가 뱀의 허물을 열십자 모양으로 만들어 놓고 갔음

오늘도 30분 오침

오늘은 보리수 열매와,오디,산딸기를 많이 먹었습니다.

정상석이 음성군에도 있고 조금 지난 봉우리에 용인에서도 있었습니다.

용인에서 만든 정상석

아직 개통하지 않은 도로라 마음 놓고 무단 횡단 4차선 횡단 중앙분리대에 올라서서

절개지 능선에 진돗개 두 마리가 개줄에 묶여있지도 않아 혼자 가는 길이라 무서웠는데 정면 돌파로 가까이 가는데 다행이 한 마리는 앞에서 도망을 가며 짖고 또 한 마리는 뒤에서 따라오며 짖고해서 앞 뒤로 신경을 쓰면서 통과

안성CC 앞

[유정천리]

정맥길도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구간이 종종 있나 보군요.
나즈막한 산으로 겨우 이어지다가 개발로 인해 사람 사는 곳으로 변해 버리면
맥을 못추는 것이 되는 군요 ㅠㅠ ^^
장거리 가시면서 낮잠도 주무시고~~여유로움이 좋습니다.
마이산은 잠시 올라가 봤던 산이네요.
살구나무 같다고 하신 것은 아마 개복숭아나무 같아 보입니다.
살구나무는 잎사귀가 길지 않고 좀 둥글넙적한 편이지요.

[산 나그네]

개복숭아였군요 사람들이 등산하면서 좋다고 많이 따가던 거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