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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레위기 3 - 배려가 있는 명절
찬송 : 176장(주 어느 때 다시 오실 는지)
성경 : 레1:10-17절
하나님은 누구신가?
인생들의 약함을 아시고 형편에 맞는 제물로 나아올 수 있게 배려하신 분
내가 받은 은혜와 감사 :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따뜻한 배려를 경험하게 하신다. 사실 하나님의 배려가 없다면 나 같은 사람이 오늘 이렇게 말씀을 들고 하나님앞에 당당히 나아갈 수나 있을까?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조금의 미안함도 없이 하나님앞에 당당히 서서 때론 어리광도 부릴 수 있는 이런 자녀된 권세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크신 배려를 받은 자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심지어 오늘도 명절에 나를 배려하여 나로 이 주님의 마음을 따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진정으로 축복할 수 있는 주님의 통로가 되게 하시고 특별히 마음이 닫혀진 분이 혹 있다면 만질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내게 주신 교훈 :
1. 주님의 배려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누구든지 조금의 미안함 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편안함으로 배려하자.
적용 :
오늘부터 설 명절 연휴이다. 오늘과 내일은 나도 쉬면서 새로움을 입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잠시 내 생각도 멈추고, 사역도 멈추고 주님과만 함께하고 가족들을 섬기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이 날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실까? 오늘 본문의 말씀은 계속해서 번제의 규례를 말씀하고 계신다. 특별히 어제에 이어서 소의 번제를 드리지 못하는 사람을 배려하셔서 양이나 염소 그리고 심지어 비둘기롤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깊이 다가온다.
다른 규정들은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소의 번제와 같고 그 결론도 같다. 제물의 질이 다른데도 주님은 결론을 같도록 받아주신다. 그 따뜻함이 놀랍다.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사람의 형편을 배려하셔서 하나님께 나아오는 데 한 사람도 예외가 생기지 않도록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그 넓고 크신 사랑의 마음이 특히 명절지간을 맞이하여 더 뜨겁게 다가온다.
죄로 타락한 세상에는 공평이 무너지고, 정의가 왜곡되어 빈부귀천이 생겨나고 어쩔 수 없는 계급이 생겨나 소만 드려야 한다면 수많은 사람들은 소가 없어 하나님앞에 나아갈 수 없기에 배려하시는 것이다. 한 사람도 구원받지 못할 사람이 없기를 바라시기에, 모두를 만나시기를 기뻐하시기에 ... 이런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 명절에 모두가 가족들을 만나러 귀향길에 올라 만남들이 이루어지는 이 날에도 만날 가족들이 없어 외로운 이들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여러 형편 때문에 귀향하지 못하고 쓸쓸한 모습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형편이 미치지 못하여 갈까 말까 망설이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우리의 형편을 다 아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들이 올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 특별히 14절 말씀이 은혜가 된다.
‘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드릴 것이요’
새의 번제를 드리는 경우는 아마도 가장 극빈자들일 것이다. 이들을 배려하여 산비둘기 즉 스스로 잡아서 드릴 수 있게 하셨다. 또 가난한 이들이 준비하는데 부담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집 비둘기는 새끼로 드리게 하셨다.
오늘 하나님은 명절을 맞이하며 “배려”라는 단어를 깊이 생각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이렇게까지 날 배려하셨다. 조금도 하나님앞에 나오는데 미안하지 않도록 말이다. 이런 배려의 은혜를 느끼며 내 삶의 방식이 바뀌어야 함을 깨닫는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미안하지 않도록 하는 이런 하나님의 배려를 배우는 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내 입장을, 내 지위를, 내 무엇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인생들의 입장을 생각하시며 오직 하나 우리가 하나님앞에 나올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 그것도 조금의 미안함도 없이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그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부음받기 원한다. 주여, 제게도 이 따뜻한 주님의 마음을 배우게 하소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하신 바울의 고백이 생각난다.
사실 내게 가장 부족한 것이 배려다. 나는 막내로 자라나 받기에 익숙하고 누군가를 잘 섬길 줄 모른다. 그러다 보니 배려하는 면에서 매우 약하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이 배려를 모르다 보니 여기 저기 나를 만나는 사람들을 미안하게 할 때가 종종 있음을 본다.
자연스럽게 편하게 다가와야 하는데 그런 면이 약하다. 금번 명절 이런 편안함을 가진 배려의 성품을 지닌 주님의 그 마음을 본받아 주님의 명령대로 순종해 보는 명절이 되자.
아울러 오늘 본문은 제물을 가져온 사람들이 짐승을 잡고 그 각을 뜨는 일을 다 해야 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그들의 온 몸이 피로 범벅이 되도록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이 번제의 제사를 통해 하나님앞에 나오는 자들이 자신이 누군지를 분명히 알게 하시기를 원하셨다는 것을 느낀다.
내가 죄인이란 사실, 그리고 그 죄가 얼마나 치명적인 것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함을 그래서 몸소 그 짐승을 잡아 피를 내게 하신 것이다. 그 온 몸을 다 각을 낸다는 것은 찢어내야 하는 것이다. 죄가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무심코 죄를 짓는 인생들로 하여금 죄가 무심코 지을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시는 것이다. 명절에 아주 중요한 원리가 아닌가 싶다. 역시 우리 하나님은 때에 따라 내가 가야할 길을 너무 잘 아시는 멋쟁이시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나로 이 명절기간 가족들을 만나며 먼저 내가 분명한 죄인을 알고 이런 나를 받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배려의 마음으로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되 조금의 미안함도 가지지 않도록 편안하게 나아올 수 있도록 섬기라고 하신다. 이 종의 부족함이 많이 있지만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여, 제게 힘을 주소서.
실천사항 :
1. 오늘 일정이 어찌될지 모르지만 먼저 아내와 자녀들을 배려하는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하자. 아울러 가족들 한 분 한 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편안함이 있는 모임이 되게 하자.
2. 명절 예배와 가족 모임에도 진정한 배려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온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는 하나님의 은혜가 경험되는 시간이 되게 하자.
기도 :
주님, 내 영혼 소리 높여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 삶을 어찌그리 잘 아시는지요. 저 같이 아둔한 자를 때마다 일마다 미리도 말씀하셔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나의 목자, 나의 피난처, 나의 지혜, 나의 힘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 이 놀라운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그 마음을 본받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그 은혜를 받고 그 은혜로 서 있는 이 자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자리인지를 분명히 알게 하소서.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특별히 명절입니다. 함께하는 작은교회와 모든 후원자님들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분 한 분 형편과 사정을 주님만 아시오니 주여, 그 따뜻함으로 배려하시며 한 분도 홀로 있게 마시고 주님의 배려하심속에 그 큰 은혜로 또 다른 분들과 나누며 천국을 경험하는 명절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모두가 하나님앞에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소서.
남궁상규 목사님, 김국진 목사님, 종식군, 송종훈 선생님, 김종국집사님, 송종순목사님, 이선규 집사님을 축복합니다. 주님이 하시는 그 큰 일을 행하소서. 명절에 모두에게 큰 기쁨을 허락하시되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그 깊은 은혜가 이들의 형편과 삶 위에도 충만하게 임하게 하소서. 김목사님을 축복합니다. 주여,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주님의 따뜻한 배려로 인도하시고 주님의 새로움을 입혀 주소서. 만져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