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을 빼앗아 버린 하롱베이...
2층짜리 유람선을 빌려타고 5시간을 섬 구석구석을 유람을 했다
은하수를 닮은 3천여개의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섬들과
에머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하롱베이는
묵화를 닮은 아름다움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었다
호수같은 잔잔한 해면과 그 위에 살포시 떠 있는
용섬 원숭이섬 거북섬 등의 별명을 갖는
섬들로 인해 “바다의 계림”이라고도 불린다
하롱 이라는 이름은 “용이내린곳 이라는 의미
용들이 용틀임하면서 쏟아부은 천둥 번개
그 몸부림이 하롱베이에 떠 있는 섬으로 변했다고 한다
지질학자들은 섬들을
석회암 지질이 만든 지형이라고 설명하지만...
정말로..그 기괴한 형상들은 용들이 만든 게 틀림없을까...?
어떤 언어로 이 아름다운 절경과
바다의 수석을 전시해 놓은 것 같은 황홀함을 표현할수 있을까
유람선을 타고 가다 보면 잔잔한 바다결로 죽순과 같은 기암괴석이 해면에 나타나고
하나 하나가 각기 다른 표정의 기암들 ...
기암 사이를 지나다 보면 마치 바다 속의 동양화 세계로 끌려가는 느낌을 갖게 된다
평균수심은 200m로 해수면은 투명하고
감히 '바다위 기암괴석 숲'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만
일대의 경치는 관광객의 마음을 빼앗아 버린다
넓디넓은 만 주변 바다를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바위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파도가 거의 일지 않는다
관광객들이 선상에서 먹을 다금바리를 보고있다
노점상 하면 길거리에만 볼수 있는게 아니고
아주 조그마한 통통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서도
장사를
하는 배들도 만날수 있었다
이들은 배에 붇어서 무조건 사 줄때까지 찰거머리처럼 졸라댄다
3천여개 섬중에 바다마을 20여개가있고 40여개가 유인도다
유네스코가 지정하고 관리하는 청정지역
아름다운 절경을 유람하면서 선상에서 먹는 베트남에서 최고의 요리 다금바리회
나는 길을 나서면 가족을 생각하지 않을려고 애를쓴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절경과 맛잇는 음식 앞에서는 내사랑하는 사람들이
간절하게 그리워졌다
아....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걸까~~~
베트남 민족 해방 투쟁사는 3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하롱베이의 붉은 노을처럼 피빛 함성으로 이어온 역사겠지..
뽀뽀바위
아름다운 티톰섬
무거운 카메라 장비를 메고 ... 들고
전망대까지 올라가기는 정말로 힘겨웠지만
티톰섬 비치에서 해발 100미터 정도되는 425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하롱베이는
이게 바로 자연이 우리에게 베풀어준 천혜의 선물이 아닌가 싶다
감동이었다...
아름다운 티톰섬 백사장
휴가를 즐기를 있는 상류층 베트남 사람들..
티톰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롱베이
항다우 고(Hang Dau Go)일명 '나무말뚝동굴'로 하롱베이 일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1930년대 프랑스 치하의 사이공 양어머니와 그녀의 애인
그리고 양녀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의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는
영화 인도차이나 촬영지
고무나무 농장을 경영하는 프랑스인 엘리안느(까뜨린느 드뇌브)는
고아가 된 까미유(린 당 팜)를 양녀로 들이고 프랑스 상류사회의 교육을 시킨다
엘리안느는 프랑스 해군장교 장을 사랑하게 되는데
까미유 역시 그를 사랑하게 되어 삼각관계에 빠지는데...
"천궁동굴"이란 10여년전 현지 월남인이 우연히 발견했던 동굴인데 발견한 동기가 재미있다
현지 원주민이 배가고파 물고기를 잡던중 원숭이 한 마리가 완전 돌로만 이루어진 섬에 있길래
원숭이를 잡으로 그 섬에 들어갔는데 바로 눈앞에서 그 원숭이를 놓쳐 버렸단다
원숭이를 잡을려고 이리저리 찾아 돌아다녔는데
원숭이가 그 조그만 구멍으로 들어가는걸 보고
겨우 몸 하나 들어갈수 있는 구멍으로
원숭이를 잡으로 들어 갔었는데 ...........
그게 바로
그때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동굴이 천궁동굴 이란다
한달이 지난 지금도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절경들이
가끔..내 일손을 놓게 만든다
나는..
이 여름의 끝자락이 오면
또다시 카메라를 들고 길을 떠나야지....
첫댓글 유오디아님 좋은 여행하셨네요, 덕분에 저도 잘 다녀왔습니다.늘 고맙습니다.
네..아주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ㅎ 오늘 중복인데 몸보신도 하셨는지요~?
다녀 온 곳을 한번 더 볼 수 있는 영광을.... 참말로 아름다운 곳이지요. 즐감했습니다.
참말로 아름다운곳...또가고 싶은곳...ㅎ
유오디아님 시선으로 보니 더 멋지네요...나는 뱃전에 서 서 스카프를 날려봐도 인도차이나 분위기가 안 나더라만도.ㅎㅎ
혼자서 2층에 뱃전에 올라서서 맘껏 사진을 찍을수 있어서 넘 행복했어~방해받지 않아서 더욱 좋았구요~~ㅎ
덕분에 편안히 앉아서 해외여행을...감사합니다.
가끔씩 요시님이 올리는 사진을 보면서 떠나고 싶어서 몸살을 했답니다~~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10여전 그 감동이 ..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았어요~~ 요산님~~! 잘 계시지요~?ㅎ
우와~~~ 마음속에 찜...해둡니다..^^*
고운님~~! 안녕^^
멋집니다... 제 딸아이가 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유오디아님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영 기회가 없네요.. 제가 답사를 가면 님이 안오고, 님이 갈땐 제가 못가고.... 잘 보고 갑니다...^^
에고...ㅎ 그랬군요~~ 구카님 답사 갈때 저도 가도록 노력 해야겠어요~ㅎ
'물은 하롱베이, 뭍은 계림' 참 좋은 곳입니다. 눈 호사하고 갑니다.
머물고 싶은곳....또 가고 싶은곳...
유오디아님의 렌즈로 보는 하롱베이가 내가 다녀온 곳 같지 않습니다. 영화 인도차이나에서 붉은 노을의 하롱베이에 감동 먹어 기여코 다녀왔건만.... 더운 날씨에 배 하나 떠있지 않았거든요. 님 덕분에 다른 색깔의 하롱베이를 즐기고 갑니다.
따뜻한 인상이 제 기억속에 남아 있는분...ㅎ제가 갈때는 한달 전이었는데 한국보다 날씨가 어찌나 선선하던지 좋은 기억만 있어요~ㅎ 에이...아깝다 ~ㅠ
영화 인도차이나에서 보다 더욱 아름다운 풍경입니다..유오디아님의 마음을 표현한 듯~~ 판화 같은 그 기법은 님의 독창적인 기법? ^^*
아.....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전달 되는분....ㅎ 너무나 황홀해서 ...너무나 아름다워서 ...너무나 행복해서....주님 감사해요...주님 사랑해요...계속 그랬지요~~ㅎㅎ
저도 하롱베이를 다녀오긴 했는데 호텔객실에서 저녁에 먹은 과일땜시 병원에 입원했었다는..... 링겔도 맞구 약도먹구 하루 병원비 미화 128불.. 그래도 하롱베이 섬은 다 불러봤네요? 아쉽지만 그곳에서 촬영한 사진은 컴터에 한장도 남지 않고 다 날라 갔다는 ㅠㅜ~ 담에 기회되면 다시 함갑하야겠습니다. 좋은곳 다녀오신 유오디아님 부럽습니다.!
고생이 많은셨군요~~젤로 사진땜에 속상 하겠어요~~ㅠ
하롱베이 1년전에 우리 아들이 전국 대학 봉사단에서 갔을때 디카로 영상 사진을 봤는데 이렇게 보니 새 스러워요 &&
직접 보시면 더 환상입니다~~ㅎ
잘 댕겨왔구랴~~~^*^ 그대의 눈을 통해 다시 느껴보는 하롱베이....좋은 곳을 보게 해 주시는 하늘에 감사~~^*^
네..잘 다녀왔어요~~ㅎ 추천해주신 여행사와 가이드가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ㅎ 여행하는 동안 조금도 불편한것도 부족한것도 없었어요~~더울거란 생각과는 달리 선선해서 더 좋았어요~~ 아...캄보디아에서는 조금 더웠다~~ㅎ 언제 함 뵈야 하는데~~ㅎ
하롱베이~~ 눈앞에 아롱아롱^^* ~~ 그래서 하롱베이??? 늘 가고싶은곳.. 하지만... 덕분에 아주 고맙게 잘 다녀온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몇해전에 아름다운 하롱베이를 보고 사진을 찍고 싶어서 몸살을 했었지요~ 너무나 아름다운곳 꼭 가보세요~~
벼루고 벼루다 8월16일날 하롱베이 가는데 벌써 가슴이 두근거림니다 잘 보고 갑니다
두근두근...ㅎ 나도 그랬어요 멋진 절경을 카메라에 담을 생각하니 어찌나 설레던지...ㅎ 꼭 선상에서 다금바리회 드시고 한국돈으로 삼만원~~ 야시장도 꼭가보세요~
다시 봐도 너무 좋다....네가 봤던 그 시선으로 나도 모든걸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행하는 내내 너를 달고 다녔지~조금 무거워서 킹킹거리면서도 한시도 너를 놓치를 못했어...아름다운 절경을 보면서 다금바리회를 먹을때도...네가 그토록 보고싶어 했던 거대한 유적지 앙코르와트를 보면서도...느끼고 있었지~~?
작년에 다녀왔던 하롱베이~ 이렇게 멋지게 사진을 올려 주시니 잠시 생각에 잠겨봅니다. 아름다운 곳이지요!
아리아님...전 지금도 아름다운 절경들이 미치게 그리워요~~ㅎ
팔색조 님이 추천해 주신 여행사가 어딘지....^^;; 아무 생각없었는데 좋은 음악과 같이 감상하니 마구마구 가슴이 먹먹하면서 너무 그 곳(하롱베이)이 가고 싶습니다. 쪽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가슴이 먹먹해지면 병이 납니다~~ㅎㅎ 머뭇거리지 마시고 가보세요~~넘 황홀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