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retly Canadian (USA) - 1차 배포리스트
‘시크리틀리 캐나디안’은 슬로코어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소문난 레이블. (절대 캐나다 레이블이 아니다,) 이곳에서 관리하고 있는 아티스트로는 송스 오히아(Songs: Ohia), 수잔 랭길 앤 로렌 마자카인 코너스(Suzanne Langille And Loren MazzaCane Connors), 마모셋(Marmoset), 준 패닉(June Panic), 트렌 브라더스(Tren Brothers)등이 있다. ‘시크리틀리 캐나디안’은 자신의 레이블 이외에 다른 인디 레이블의 배급을 맡고 있기도 한데, ‘재그재규워(Jagjaguwar)’, ‘미즈라(Misra)’, ‘메이드 인 멕시코(Made In Mexico)’ 그리고 서프잔 스티븐스의 자체 레이블 ‘애즈매릭 키티 레코드’ 등이 이들이다.
새로운 입고작
AKR0012 Bunky - Born to be a Motorcycle
Rafter Roberts(V/D)와 Emily Joyce(V)에 의해 만들어진 산디에고 출신의 인디팝 밴드(밴드이름은 두 멤버가 기르는 애완동물 이름인 "Bunny" + "Monkey"에서 따왔다고). 트럼펫, 색소폰까지 활용한 쾌활한 멜로디에 폭발하는 디스토션을 담아낸 사운드가 특색이며 여성보컬 Joyce의 아이 같은 목소리는 Bjork과 Karen O를 닮아 있다. 요라탱고의 기운이 느껴지는 "Cute Not Beautiful"부터 그들의 음악성향을 가장 잘 드러내는 트랙 "Funny Like the Moon"까지 신인밴드다운 신선함으로 무장하고 있는 앨범. Stylus Magazine: A
AKR011 Castanets, The - Cathedral
얼터너티브-컨트리의 새로운 국면을 제시한 산디에고 출신의 인디밴드 캐스터네츠의 데뷔작이자 2004년 최고의 문제작. 단순한 연주와 구성을 가지고도 이야기를 만들 줄 아는 Raymond Raposa(Pinback, Rocket From the Crypt, Tristeza등의 활동을 한 싱어 송라이터)의 보컬은 이 밴드의 모든 것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No Light to Be Found"를 듣고 있노라면 시린 가슴 한구석을 부여잡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정말 미칠 듯이 아름다운 음반. AMG 4/5 피치포크 8.5/10 Stylus Magazine: A-
AKR16 Castanets, The - First Light's Freeze
간주 등에서 확연히 보이듯이, 데뷔앨범 Cathedral과 확실히 같은 구조적 테크닉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Castanets는 이번 소포모어 앨범에서는 좀 더 다양하고 발전된 탐험과 실험에 도전했다. 키보드와 색소폰, 틱토킹 드럼에 Cathedral의 컨트리와 포크를 잘 버무려 옛 사운드와 새로운 사운드의 좀 더 극적인 결합을 완성시키며, 전작에서 보여준 영혼의 위기를 뛰어넘어, 전쟁과 우정의 어려움을 얘기한다. AMG 4/5 ALBUM PICK에 선정! 피치포크 7.7/10 Stylus Magazine: B-
SC145 Damien Jurado - And Now That I'm In Your Shadow
컨트리-인디팝계의 서정시인 데미안 주라도의 2006년 통산 7번째 앨범으로 그가 이제껏 보여준 미니멀리즘이 극대화된 작품.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의 두드러진 사용, 드럼의 최소화로 앨범 전체는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타이틀 Denton, Texas를 비롯해 솔로 어쿠스틱 Shannon Rhodes, Gas Station의 여백, Jenna Conrad가 듀엣으로 참여한 What Were the Chances는 한번 듣는 것만으로도 기억 속에 머물 훌륭한 트랙이 될 듯. 무채색으로 가득 찬 멜랑꼴리아! 피치포크 7.4/10 Stylus Magazine: B
SC88 Damien Jurado - On My Way to Absence
포크와 컨트리를 자양분으로 미국 인디팝계를 조용히 밝혀나가는 싱어 송라이터 데미안 주라도. 90년대 후반, 그가 보여준 자기 고백적 멜랑꼴리는 그전과 후의 계보를 이어주는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05년 발표된 그의 6번째 앨범, 여전히 숨결하나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송라이팅은 변하지 않은 듯 변화를 추구하는 그의 모든 것을 들려준다. 로지 토마스가 참여한 Lottery,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Lion Tamer 등은 분명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다. AMG 4/5 피치포크 7.5/10 Stylus Magazine: A-
AKR020 Half-Handed Cloud - Halos & Lassos
싱어 송라이터 John Ringhofer와 엔지니어/퍼커션주자 Brandon Buckner를 주축으로 미국 테네시 녹스빌에서 결성된 HHC의 2006년 통산 4번째 앨범. 수줍은 하모니, 다정한 인디팝을 선보이며 크리스천밴드로도 알려진 이들은 튜바, 마림바, 팀파니, 트럼본, 밴조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면서도 깔끔하고 미니멀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벨 앤세바스찬, 카메라 옵스큐라 등의 연관성이 느껴진다. A Picnic Few Want to Attend, Eyes Peeled, You've Been Faithful to Us Clouds 추천트랙.
AKR06 Half-Handed Cloud - We Haven't Just Been Told, We Have Been Loved
싱어 송라이터 John Ringhofer가 중심이 된 크리스천밴드 HHC의 두 번째 앨범. 24곡이 빼곡히 자리한 것을 보고 너무 겁먹을 필요 없다. 브리티쉬포크와 미국 록앤롤이 만난다면?! 1집의 연장선에서 사근하고 통통 튀는 인디팝이 자리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앨범. 벨앤세바스찬, 카메라 옵스큐라를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
AKR013 Half-Handed Cloud - Thy is a Word, and Feet Need Lamps
싱어 송라이터 John Ringhofer와 엔지니어/퍼커션주자 Brandon Buckner를 주축으로 미국 테네시 녹스빌에서 결성된 HHC의 3번째 앨범. (Sufjan Stevens의 레이블 Asthmatic Kitty Records에서 발매되었다) 많은 곡수와 짧은 러닝타임을 특징, 통통 튀는 상큼한 인디록을 구사한다. Of Montreal, Belle & Sebastian, Camera Obscure 의 팬이라면 관심 있게 봐 둘 것!
AKR002 Half-Handed Cloud - Learning About Your Scale
미국 테네시 녹스빌에서 결성된 크리스천 밴드 HHC.(싱어송라이터 John Ringhofer를 주축으로 한 원맨 밴드) Sufjan Stevens의 레이블 Asthmatic Kitty Records에서 발매한 첫 번째 데뷔작으로 Danielson Famile, Beach Boys, T. Rex까지의 영향력이 느껴지는 쾌활하고 미니멀한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트랙은 모두 2-3분내의 단출한 구성이며 한번에 귀에 꽂히지 않는 한 진득하게 앉아서 음악을 듣기 힘든 변덕스러운 리스너에게 권한다. 그야말로 상쾌한 팝톤의, 통통 튀는 음반! AMG 4/5
JAG65 Oneida - The Wedding
브루클린 출신 장르불문의 밴드 Oneida의 2005년 통산 7번째 앨범. 지칠 줄 모르는 장르흡수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음반 첫 트랙부터 현악이 펼쳐지며 앨범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아방가르드와 신스 팝이 절묘히 조화된 "You're Drifting", "High Life"등은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할 보장트랙.[Each One Teach One]에서 이들이 사운드가 완성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기대치를 높이고 예상을 뒤엎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새로움은 아마도 그들이 앨범을 내는 한 계속될듯하다. AMG 4.5/5 피치포크 7.5/10
JAG100 Oneida - Happy New Year
1997년 브루클린에서 결성되어 아방가르드 재즈, 펑크, 70년대 풍의 스토너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독특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Oneida의 2006년 통산 8번째 앨범. 영미작가 Flannery O'Connor의 "A Good Man Is Hard to Find”에서 영감을 받은 듯 죽음과 재탄생, 존재의 미약함을 담은 가사를 담담한 어조로 읊조린다. 징글 거리는 기타사운드와 귀에 들어오는 멜로딕한 구성력으로 다시 한 번 궤도에 안착한 그들의 행보를 확인할 기회! Distress, History's Great Navigator는 필청 트랙. AMG 4/5 Stylus Magazine: B
개러지-펑크, 스토너 락, 뉴웨이브, 크라우트 락 등 다양한 음악적 성향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브루클린밴드 Oneida의 2004년 작. 이미 전작 [Each One Teach One]을 통해 사운드 상의 완성을 이룬 이들은 이제 안정적인 행보로 언제나 커리어 하이를 위협하는 앨범들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들의 팬이라면 바로 그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현재의 결과물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AMG 4.5/5
SKY014 Pinetop Seven - Beneath Confederate Lake
밴더빌드 대학 심리학도였던 Darren Richard와 Charles Kim을 시작으로 1994년에 결성된 Pinetop Seven의 5번째 앨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지켜온 음악적 성장은 팝, 재즈, 포크의 성긴 조합으로 증명해내고 있다. 특히 미국 웨스턴, 네이티브 음악에 대한 동경이 담긴 본 작은 슬라이드 기타, 밴조, 아코디언, 만돌린 등의 사용 등 연주에 더욱 더 세심한 정성을 쏟은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멀티 연주자인 Darren Richard의 재능을 증명하듯).한편의 영화 같은! "Hurry Home Dark Cloud" 필청. 피치포크 7.6/10 영원하면서도 완전히 현대적인 음악. -NPR
JAG098 Swan Lake - Beast Moans
Destroyer의 Dan Bejar, Wolf Parade의 Spencer Krug, Frog Eyes의 Carey Mercer가 만든 사이드 프로젝트 스완 레이크의 데뷔앨범.(이 셋은 룸메이트이기도 했다고)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운 기타사운드에서 멜로디를 뽑아내는 능력, 대중적이면서도 대담한 송라이팅은 마치 한 사람이 작곡한 듯한 통일성과 훌륭한 곡 짜임새를 자랑한다. 그들의 음악스타일에 가장 근접한 트랙 "City Calls"와 멜랑꼴리한 "All Fires," 웨스턴 스타일의 "The Pollinated Girls" 등 이 세 명의 증폭효과는 이름만큼이나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피치포크 8.1
AKR004 V.A - To Spirit Back the Mews
2001년에 제작된 Asthmatic Kitty Records의 컴필레이션. -미국시인 로빈슨(E.A Robinson)의 시집 [어둠의 아이들, The Children of the night]에 실린 ‘Sonnet’의 한 구절(To spirit back the muses)을 모티브로 만든 제목- 레이블의 오너인 Sufjan Stevens의 지휘로 아기자기하게 엮인 인디팝이 37곡, 무려 80분간 이어진다. Liz Jane과 Half-handed Clouds같은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미발표곡과 Royal City, Shannon Stephens 등의 타 레이블, 인디아티스트들이 우정참여하고 있다. 37곡의 음악 중 Sufjan이 직접 레코딩, 프로듀스, 마스터링까지 도맡은 곡을 찾아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그것도 모자라 디자인에도 참여!) 순수한 기억에 헌정한다는 이 치열한 음반, 우선 들어보시라!!
AKR015 V.A - Mews too: Asthmatic Kitty Compilation
Sufjan Stevens가 자리한 애즈매릭 키티 레코드(Asthmatic Kitty Records)의 식구들과 음악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낸 두 번째 컴필레이션. 24트랙을 가득채운 아티스트를 살펴보면 Sufjan(선곡과 프로듀스에도 참여)을 비롯, Liz Jane, Castanets, Half Handed Cloud등의 레이블 식구는 물론이고 Denison Witmer, Jim Guthrie 등 미국 인디에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대거 발견된다. 2006년으로 벌써 7번째 생일을 맞은 Asthmatic Kitty Records의 무한한 발전을 기리는 앨범이자 아름다운, 또는 괴벽스러운(?) 비전을 고수하겠다는 Sufjan의 고집을 보여주는 앨범이기도. 다양한 장르가 한데모여 다채로운 덕에 24트랙도 금방 지나가 버린다.
스테디셀러
SC130 ANTONY AND THE JOHNSONS - YOU ARE MY SISTER EP
지난 3월, Rough Trade에서 발표된 I Am A Bird Now로 Mercury Music Prize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며 200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던, Antony and the Johnsons가 싱글 앨범, You are My Sister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서 Antony는 그가 데뷔 앨범에서도 표방한 적이 있는, 자신의 10대 때의 우상 Boy Geroge를 다시 한 번 찬양하고 있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의 뜻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
TSR020 BLOOD ON THE WALL - AWESOMER
이름만 들어서는 스크리모나 메탈 밴드일 듯하지만, 오히려 이 트리오가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에너지로 가득 찬, 춤추기에도 적합한 인디락이다. 보컬을 겸하는 Ben Shanks와 Courtney Shanks 남매와, 드러머 Miggy Littleton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2004년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데뷔했고, 이번 앨범에서도 Ben은 Violent Femmes와 Beastie Boys를 연상시키는 반면, Courtney는 Yo la Tengo와 Cowboy Junkies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각기 다른 사운드를 만들어내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TRR088 CAROLINE - WHERE'S MY LOVE
전작 Everyone Has to Hear This Right Now가 불러일으켰던 반응은, 그녀의 음악이 신의 출현을 연상시킨다는 것이었다. 노르웨이 출신의 Andreas Bjorck가 프로듀서한 이 앨범에서도, Caroline은 마치 당신의 뺨에 요부의 숨결을 불어넣는 듯한, 연약하고, 천사 같은 목소리로 Where's My Love를 완성했다. Bjork과 Sigur Ros, 그리고 Aphex Twin 등이 함께 만들어 낸 듯한, 그러나 완전히 독특하고 새로운 Caroline만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
SC115 DAMIEN JURADO - JUST IN TIME FOR SOMETHING EP
지금까지 7장의 정규 작을 가지고 있는 근면한 싱어송라이터 DAMIEN JURADO의 새 EP로 5곡의 신곡을 감상할 수 있다. 오직 슬프기만 할 줄 아는 영혼을 가지고 있는지 역시 경건한 목소리로 퀭하게 부르는 연가는 그럴 수밖에 없듯이 결국 아름다움으로 승화한다. 수록곡 전부 홈레코딩 방식으로 제작된 것이라 이전의 어떤 작업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가장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새로운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SC84 DAMIEN JURADO - WHERE SHALL YOU TAKE ME?
독특한 서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조합된 우리시대의 포크송을 탐구하는 고독한 구도자 Damien Jurado 의 2003년 최근작. 너무나 아름답지만 쉽게 융화될 수 없는 그만의 슬픈 감성을 음악으로 유려하게 승화시키고 있다. 스토리텔링 형식의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가사도 여전하며 마치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걸작 Nabraska 를 연상시키는 앨범 자켓 역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음반의 내용물에 어울리는 커버라고 할 수 있다. Elliott Smith 와도 비견되지만, 그보다는 전통적이고 퇴색한 듯한 트래디셔널 포크에 더 기대어 있는 그의 음악적인 지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앨범.
MON026 HUDSON BELL - WHEN THE SUN IS THE MOON
가슴을 저미는 정직함과 눈을 뜨게 하는 통찰력으로 가득 찬 곡들을 쓸 수 있는 것은 Hudson의 타고난 재능임에 틀림없다. 그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인, When the Sun is the Moon에서, Hudson은 천천히 타오르는 어쿼스틱 포크에 충실했던 데뷔 앨범, Under Boxes and Dirt와는 완전히 다른, 그러나, 2002년에 발표된 전작, Captain of the Old Girls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렉 기타를 좀 더 길고 힘 있게 연주하며, 디스톨션 페달이 고음의 코드를 연주하는 락 사운드를 만들어내었다.
SC106 JENS LEKMAN - YOU ARE THE LIGHT EP
스웨덴 최고의 (시니컬) 핸섬 싱어 송 라이터 젠스 렉만의 데뷔 앨범에 실린 첫 싱글 You Are The Light를 포함해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3곡의 황금 같은 팝송이 포함된 EP. 앨범 AMG 4/5
TOE88 JONATHAN KANE - FEBRUARY
익스페리멘탈 락밴드 Swans의 공동 창시자이자, Rhys Chatham의 기타 오케스트라의 숨은 조력자이며, 뉴욕 타임즈와 롤링 스톤즈 등에서 늘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드러머인 Jonathan Kane의 첫 솔로 작품. Swan의 기타리스트 Chatham의 도움을 받은 이번 앨범에서, 놀랍게도 Kane은 블루스맨이 되어서 돌아왔다. 기타의 파워를 약화시키는대신, 하모니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며 가장 힘있는 드러머로 알려진 Kane은 명성 그대로의 변신을 만들어냈다
JAG66 JULIE DOIRON - GOODNIGHT NOBODY 추천작
인디 포크의 명가 Jagjaguwar는물론 캐나다 인디 씬의 대표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중 하나인 Julie Doiron의 최신 작. 속마음이 다 비쳐 보이는 듯한, 그래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아름답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그녀만의 송라이팅과 보컬은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유럽을 오가며 절반 이상이 라이브로 녹음된 그녀의 신작은 여전히 듣는 이를 불안하게 하는 가냘픔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강렬함이 공존하는 수작이다. AMG 4/5
656605306827 MONO - WALKING CLOUD AND DEEP RED SKY,FLAG FLUTTERED AND THE SUN SHINED 추천작
Kinski, Mogwai, Godspeed You Black Emperor에 비견되는 동양의 샛별 일본 출신의 2인조 익스페리멘틀 밴드 Mono의 최신작. 위대한 밴드들을 양산해낸 훌륭한 제작자 Steve Albini와 의기투합하여 탄생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이들이 획득한 명성과 결과물을 훌쩍 뛰어넘는 화제의 앨범. AMG 4/5
WEST11 NOURALLAH BROTHERS - NOURALLAH BROTHERS
각자 개별 활동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Salim과 Faris 형제가 2001년에 발표했던 합동 프로젝트 재발매! 서로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던 형제는 어느 날 함께 음악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집 안에 틀어박혀 수 개월에 걸친 시간 동안 8트랙 녹음기만을 가지고 50곡이 넘는 노래들을 만들어 냈고, 최근의 활동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그 대부분의 결과물이 이제 세상에 공개되었다. 그들만이 아니라, 그들이 만든 음악과 그것을 듣는 모두에게 찾아온 행운! AMG 4/5
CLD004 OLIVIA TREMOR CONTROL - BLACK FOLIAGE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순금의 팝송으로 이루어진 OTC의 두 번째 앨범. 데뷔 작과 마찬가지로 재판되어 더 많이 알려지고 사랑 받게 된 걸작이다. 첫 번째 앨범이 비틀즈의 White Album이라면 본 작은 비치 보이스의 Smile에 걸 맞는 음악을 들려준다 (물론 최근에 Brian Wilson의 이름으로 발매되긴 했지만). 사운드에 대한 실험을 포기할 수 없는 타고난 광적인 기질은 여전하지만 이는 결코 유려한 멜로디의 영역을 훼손하지 않고 오히려 무대 앞의 장막이 그렇듯이 청자의 관심을 자극하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 1960~70년대에 나올 수 있는 락의 정수를 모두 담고 있는 천재성이 빛을 발하는 명반. AMG 4/5 Pitchfork Media 9.1/10
FV38 PHILIP GAYLE - THE MOMMY ROW
어쿼스틱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Philip Gayle이 마그마급의 엄청난 작품을 발표했다. Henry Kaiser의 연상시키는 Philip은 포스트-Derek Bailey 세대를 자청하며 자유로운 변주를 멋지게 해내었을 뿐만 아니라, 동양의 음악적 스타일에 대한 애정도 듬뿍 표현하고 있다. 잡아당기고, 구부리고, 현으로 긁었다가, 울려 퍼지게 하는 등, 모든 상상이 가능한 기타 연주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 앨범은 전혀 어렵지 않게 청자들에게 다가선다.
SKY011 PINETOP SEVEN - THE NIGHT'S BLOOM
위협적인 광활한 공간과 섬세하고 가까운 세부가 결합하여 만든 미(美)로 가득 차 있다. 영원하면서도 완전히 현대적인 음악. -NPR / Pinetop Seven의 독특한 사운드는 무한한 창조성을 보여준다. 그것은 음악의 또 다른 종류가 아니라, 음악의 또 다른 세계이다. -Pitchfork Media / 애처로운 우아함과 영화적인 아름다움이 두드러진 작품 -CMJ
SC63 RACEBANNON - IN THE GRIPS OF THE LIGHT
올해 노이즈에 대한 즉흥적인 해석으로 인디 록 최대이슈로 떠오른 RACEBANNON의 데뷔 앨범. 전반적인 노이즈코어 속에 DJ 믹싱, 두드러진 베이스 연주, 파장된 드러밍 등으로 이뤄진 본작은 THE FAINT, CURSIVE, BRIGHT EYES, SONGS:OHIA의 앨범들을 프로듀싱해온 MIKE MOGIS가 프로듀서를 맡아 더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SC111 RICHARD SWIFT - THE NOVELIST & WALKING WITHOUT EFFORT 추천작
아련하고 에코가 듬뿍 실린 현악기들과 코러스들이 합해진 Richard의 데뷔 앨범은 미처 세상 빛을 보지 못한 채, 묻혀 썩고 있었던 디즈니 필름을 연상시킨다. Frank Wild Years의 시대를 되새김질함과 동시에, Andrew Bird와 Devendra Banhart 등의 동료 크루너들의 “새롭고 독특한 미국적” 사운드로 그것을 여과시키면서, 리처드는 멜로디와 구조 사이에 완벽한 균형을 찾는다. 2005년에 만나는 Tin Pan Alley. AMG 4/5
656605204321 RICHARD YOUNG - MAY
영국 글라스고 태생으로 아방가르드를 포크에 도입한 RICHARD YOUNGS의 2002년 신작! 마치 SOFT MACHINE의 ROBERT WYATT를 연상시키는 그의 독창적인 해석은 대단히 미니멀한 구성에서 큰 빛을 발한다. 본작은 1990년대 초반부터 활동해온 그의 여전히 살아있는 그의 감각적인 발상과 냉소적인 감성이 여유롭고도 부드럽게 녹아있는 작품.
JAG071 RICHARD YOUNGS - THE NAIVE SHAMAN
전작 River Through Howling Sky에서 파열되고 혼란스러운, 그러나 궁극적으로 아름다운 일렉 기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앨범, The Naive Shaman에서 Richard Youngs는 질주하는 베이스 기타의 도움을 받은 홈컴퓨터로 자신의 송라이팅 역량을 과시한다.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세워지고 촘촘하게 짜인 사운드는 Youngs의 가사와 보이스를 위한 최고의 팔레트 역할을 한다.? AMG 4/5
WEST030 SALIM NOURALLAH - POLAROID
얼터 컨트리 계의 신성 살림 노랄라의 솔로 데뷔 작이다. Paris Nourallah와 친 형제 관계이기도 하고, 이들은 Nourallah Brothers라는 이름으로 데뷔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상당히 모던한 음악 스타일은 이들의 음악을 일반 팝, 브릿 팝 리스너들에게 까지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정도다. 이제 막 데뷔 작을 낸 신인 아닌 신인치고는 그 능력과 결과물이 칭찬에 인색할 수 없게 걸출하다.
WV34 SALIM NOURALLAH - BEAUTIFUL NOISE
2004년, 데뷔 앨범 Paranoid를 발표하면서 평단의 화려한 주목을 받았던, Salim Nourallah가 두 번째 앨범에서 다시 저력을 과시하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었다. 그는 지금껏 많은 이들이 실패해 왔던, 어떻게 지루한 반복이 없이도 기억에 남는 튠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정확한 감을 잡고, 저음의 보이스를 고요하고 풍요로운 툰의 배열에 완벽하게 들어 맞추며 미드 템포의 발라드를 표현해냈다. AMG 4/5 ALBUM PICK 선정!
SC60 SCOUT NIBLETT - SWEET HEART FEVER
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강한 어쿠스틱 기타 그리고 눈물샘 자극하는 가사등 캣파워와의 상한 연계성을 지닌 SCOUT NIBLETT의 2001년작. 이미 평단을 통해 많은 찬사를 받은 바 있는 본작은 미니멀한 선율과 귀에 익숙하게 전해 오는 멜로디가 따스하게 녹아있는 작품으로 흡사 SONGS:OHIO 의 JASON MOLINA와 PALACE의 감성과도 일치하며 무엇보다 그녀의 회상조의 깊이있는 보이스에서 가장 큰 매력을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 AMG4.5/5
SKY010 SILVER SUNSHINE - A SMALL POCKET OF PURE SPIRIT EP
The Move, The Who, 그리고 Pink Floyd가 대표하는 영국 사이키델리아의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었던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EP에서도 그 시절의 영향력이 무겁게 배어있다. 다섯 개의 곡들은 모든 각각 다른 느낌으로 표현되며, 단순한 과거 유명밴드나 장르의 카피가 아니라,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오는 성공적인 과정을 리드하고 있다. Rainbow Quartz나 Not Lame 등의 럭셔리 레이블만 즐겼던 이들이라면, 조금은 멀리 내다봐야 할 때. AMG 4/5 ALBUM PICK에 선정!
JAG092 SKYGREEN LEOPARDS,- THE JEHOVAH SURRENDER EP
밴드 이름만큼이나, 목가적 포크팝의 대명사인 The Skygreen Leopards가 이번에는 전자음과 좀 더 탄탄한 구조로 강화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Donovan Quinn과 Glenn Donaldson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빈 캔이 언덕을 굴러 떨어지는 것 같이 잔향음을 만들며 울려 퍼지면서 실질적으로는 완연한 팝의 형태로, 최면성이 강한 사이키 사운드를 전달한다. Animal collective와 Silver Jews의 사이에서 교합점을 발견할 만한 앨범.
TRR084 SLEEPING PEOPLE - SLEEPING PEOPLE
매스락과 프로그레시브락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인스트루먼털락 그룹, Sleeping People이 동명의 앨범으로 첫 선을 보인다. Don Cabellaro, Sweep the Leg Johnny, 그리고 Rumah Sakit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이 밴드는 이름과는 다르게 “깨어있는” 음악을 보여준다. "Nasty Portion"에서는 타이트하게 조여진 기타가 논스톱으로 긴장감 넘치는 리듬을 연주하고, "Tecnically You.."와 "Fripp for Girls"에서는 숨 쉴 여유만 허용하면서, 프로그레시브의 진수를 보여준다.
SC76 SONGS:OHIA - MAGNOLIA ELECTRONIC CO. 추천작
이제는 인디 록 씬의 중견밴드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Songs:Ohia의 최근작. Neil Young의 젊은 시절을 연상시키는 Jason Molina의 음성과, 70년대 록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찬 신실한 연주가 새로운 감동을 제공한다. 슬라이드 기타가 인상적인 첫 곡 Farewell Transmission부터 아름다운 포크 송인 마지막 곡 Hold On Magnolia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곡이 확고한 복고주의로 채색되어 있다. Neil Young을 축으로, Bruce Springsteen, John Mellencamp, Duane Allman, Bob Seger 등 아메리칸 트래드 록의 중요하고 핵심적인 요소를 응축해서 완성해낸 21세기 록 앨범의 클래식.
SC68 SWEARING AT MOTORISTS - THIS FLAG SIGNALS GOODBYE
GUIDED BY VOICES의 드러머 DON THRASHER가 1995년 결성한 IO-FI 인디팝 듀오 SWEARING AT MOTORISTS의 2002년 신작. 짙게 내려앉은 저음의 보컬과 기타, 베이스 연주로 일관하면서 때로는 파워 넘치는 사운드를, 때로는 서정성 넘치는 감미로움으로 다가간다. 이들의 세 번째 앨범인 본작은 친숙한 멜로디와 실험성이 교차하는 매력적인 앨범.
SC29 SWEARING AT MOTORISTS - MORE SONGS FROM THE MELLOW STRUGGLE
GUIDED BY VOICES의 드러머 DON THRASHER가 1995년 결성한 LO-FI 인디 팝 듀오 SWEARING AT MOTORISTS의 데뷔작. 이후 앨범들보다 정적이고 깊이 있는 고백조의 감성을 담고 있는 본작은 NEIL YOUNG이나 ELLIOT SMITH의 팬들이라면 호흡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읊조림과 어쿠스틱 기타의 울림이 개별 곡마다 각기 다른 형식과 감성으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TRR67 TARENTEL - WE MOVE THROUGH WEATHER
샌프란시스코의 퀸텟 TARENTEL의 2004년 신작. 브라이언 이노로부터 가장 뚜렷한 음악적 영감과 영향을 받은 이 5인조는 1998년 데뷔 EP 이래 Temporary Residence 레이블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포스트 록의 어지러움과 자가 제작한 브라스 악기들과 드럼의 규칙적이면서도 분방한 소리들이 트랙들의 주요 특징을 만들어내고 있는 이 앨범은 제목에서 기대되듯, 날씨와 대기의 이미지들에 대한 사운드트랙이라고 할 수 있다. 무정형의 사운드, 그만큼 유동적이고 혼란한 사운드 텍스쳐가 던져주는 덧없음과 곤혹스러움을 고려하더라도, 각 트랙들이 펼쳐내는 이미지의 상상력은 가히 높이 쳐 줄 만 하다. PITCHFORKMEDIA 7.6/10
TOE83 TONY CONRAD - BRYANT PARK MORATORIUM RALLY
1969년 8월 15일,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국가적 차원의 Moratorium 시위가 Bryant Park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개최되었다. 실험적 작곡가이자 아티스트인 Tony Conrad는 그 궐기를 향해 창가에 마이크를 놓았고, 다른 마이크 하나는 그 이벤트를 생중계하는 TV에 가져다댔다. 미디어와 현실이라는 두 개의 통로에서 생생히 전달되는 이 이상하면서도 매력적인 다큐멘터리 작업은 사운드의 전달 능력뿐만 아니라, 현실과 미디어의 평행선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WV20 TREN BROTHERS - THE SWIMMER ENHANCED EP
The Dirty Three, Boxhead Ensemble, Bonnie Prince Billy의 Get On Jolly, Cat Power의 Moon Pix 중 어느 하나라도 친숙한 게 있다면, Mick Turner와 Jim White의 청자들을 유혹하는 독특한 능력들에 대해서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Western Vinyl의 포트레이트 시리즈에 참여하는 Tren Brothers의 앨범에 참여해 Mick의 풍부하고 감각적인 드러밍과 Jim의 전설적 기타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시킨다. 4개의 오디오 트랙과 4개의 비디오 포함.
FV37 UNSTABLE ENSEMBLE - EMBERS 추천작
자신들의 세 번째 앨범인 이 앨범에서 Unstable Ensemble은 2003년 여름 투어의 라이브 레코딩 컬렉션을 선보인다. 첫 곡인 Everything Vibrates는 19분짜리 곡으로 두 명의 드러머를 기용하면서, 다이내믹하고 풍부한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고, Bivins의 다듬어지지 않은 기타가 어떤 제약도 없이 제대로 빛을 발하는 Sphere도 주목할 것.
TOE74 V.A. - DAY OF NIAGARA: INSIDE THE DREAM SYNDICATE VOL.I
타이틀에 떡하니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앨범이 40년이나 나이를 먹었다는 것을 믿기는 쉽지가 않다. 60년대 중반에 가장 중요한 레코딩 중의 하나로 자타가 공인했던 이 앨범에는 John Cale, Tony Conrad, Angus Maclise, La Monte Young, 그리고 Marian Zazeela가 참여해 비범한 소리의 힘을 과시한다. Dream Syndicate라는 말이 암시하듯이, 최고 전문가들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를 감상할 때.
JAG088 WILDERNES - WILDERNES
3년에 걸쳐 Wilderness가 고전적인 세 개의 코드 공식에서 벗어나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포스트펑크를 창조해낸 동명의 이 앨범은, 인상적이다- 라는 느낌을 넘어서서, 이 밴드의 영리함을 증명한다. British Sea Power의 Yan을 연상시키는 James Johnson의 보컬에, 험악한 기타와, 우레 같은 드럼, 그리고 불쑥 끼어드는 베이스 라인이 정교한 돌연변이를 만들어내며, 멜랑꼴리한 긴장감을 전달함과 동시에, 3년이라는 기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선의 앨범을 선물할 것이다. AMG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