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 준다는 것은 가슴 뛰는 일이다. 웃음박사로서 “웃음 생명운동”을 펼쳐가는 길에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2회에 걸친 강의에서 웃음과 행복에 대한 비전을 함께 나누었다.
이 대학생들은 미래 우리나라 의료계를 이끌어 갈 중추적인 역할을 할 주인공들이다. 우연히도 28년 전 나의 친형이 이곳에서 암치료를 받았었다는 사실을 강연 현장에 가서 깨달았다.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 이였다. 형의 죽음을 뒤로 하고 많은 시간을 살아 왔는데 그 슬픔의 눈물을 뒤로 하고 28년이 지난 지금 나는 웃음박사로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유튜브에서 나의 강연을 보신 연세대학교 원목실 주임목사님께서 초청하여 이루어진 자리다.
사람이 사는 것이 돌고 돈다고 하더니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나는 웃음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여동생과 형에게 약속했던 그 길을 나는 오늘도 가고 있는 것이다. 약 800여명의 학생들과 의료진들 앞에서 웃음과 행복 그리고 의료인으로서 웃음의 소중함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환자를 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강연을 했다.
부족한 강연 이였지만 먼 훗날 그들의 세포 하나 하나에 나의 웃음의 씨앗들이 환하게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진정한 의사는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라고 생각한다. 약(藥) 이라는 한자는 풀초(艸)+즐거울락(樂)이 합쳐진 것이다. 즐거움이 풀처럼 피어 오르는 것이 진정한 치료제 인 것이다. 기쁨의 유전자를 발현 시켜야 진정한 치료를 할 수 있다. 의료인이 즐거움과 의미를 갖는 진료를 할 때 행복한 병원이 된다.
어제보다 더 나아지는 병원.. 어제보다 더 건강해 지는 환자... 기계가 할 수 없는 인술(仁術) 따듯한 마음으로 환하게 웃어주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의술이다.
첫댓글 괭가리와 웃음의 조화!~
넘 멋찌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