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2021년도에 이어 2022년도 캐나다 남성의 기대 수명이 연이어 하락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 81.7살이었던 수치가 지난 해에는 81.4살로 내려갔다. 전국적으로 남성 기대수명이 낮아지는 추세다.
2021년 전국 사망 주민 수 311,640명남성 사망율 가장 높은 연령층은 45-64세
BC주의 남성의 기대 수명은 79.5살로 조사됐으며, 이는 최근 10년 새 가장 낮은 수치가 된다. 2009년과 2011년 사이 BC주 남성의 기대수명은 80.07세였다. 한 편, BC주 여성의 같은 기간 동안 기대수명은 84.2에서 84.7세로 늘어났다.
남성 기대수명이 같은 기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주는 사스콰치완주(-0.8)와 알버타주(-0.9)로 집계됐다.
한편 2021년도 전국에서 사망한 주민 총 수는 311,640명이며, 이는 2020년도에 비해 1%가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남성 사망율은 2.5%, 여성 사망율은 0.5%가 증가됐다. 2021년도 전국적으로 남성 사망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층은 45-64세로, 전 년도에 비해 4.2%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여성 사망율은 0.2%가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65세 이상 노년층의 남성 사망율은 전 년도에 비해 1.7% 증가됐으며, 여성 노년층 사망율은 0.9% 감소됐다.
2021년도 BC주는 뉴펀들랜드&래브러도어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주, 뉴 브런스윅주, 사스콰치완주 그리고 노스웨스트 테리토리준주 등과 함께 주민 사망율이 증가됐다. 이들 주의 2021년도 주민 사망율은 전년도에 비해 평균 7%가 늘어났다. 한 편, 퀘백주(7.1%)와 마니토바주(3.3%) 그리고 누나붓 준주(1.9%) 등에서는 사망율이 감소됐다.
UBC 대학 킴벌린 맥그레인 교수는 BC주 남성의 기대수명이 2015년부터 증감의 변화가 일정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 기간에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발생됐고, 마약 과용으로 인한 사망율이 그 어느 때보다도 늘어났던 점이 특이한 변수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해당 기간 예상 밖으로 주민 사망율이 높았던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특히 BC주, 사스콰치완주 그리고 알버타주 등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예년보다 훨씬 높은 사망율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