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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날때마다 재업하고 있어요 홍홍 빨리 도쿄 재업 교토 재업하고 새 글 쓰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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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 겹치고 게으름이 터지면서 한달이나 지나서야 다음날 후기를 쓰네요
ㅎㅎㅎㅎㅎ기다리는 분들 없으셨겠지만 그래도! 다음날 후기 쓰러왔습니다!
요즘 제가 어휘력이 많이 떨어져서 보시면서 불편하겠지만 양해바래요
셋째날 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느긋하게 움직여서 11시에 여는 스파키치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어요.
체크아웃이 11시라 느긋느긋~~
허기는 이걸로 달랬어요 ㅋㅋ 푸딩이 투명푸딩 밑에 불투명한 푸딩 깔려있는데 엄청 맛있다는 아닌데 특이했어요.
그렇게준비를 슬금슬금하고 2박동안 잘 지낸 숙소를 뒷정리하고 나왔어요.
아 그리고 제가 묵은 숙소 사진을 홈페이지에서 가져왓어요.
넘 좋지 않나요? ㅎㄷㄷㄷ ㅋㅋㅋㅋㅋㅋ 할인특가로 구매햇는데 업그레이드까지 받은거라 진짜 운 좋았던것같아요.
2박에 50만원주고 예약했는데 실제로 2박에 70만원이더라구요 (룰루랄라)
어휴 하여튼 캐리어를 달달 끌고 나와서 프로트에 키를 반납하며 눈으로
"정말 좋은 숙소에 참 잘 묵고 갑니다. 친절한 서비스까지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눈인사하고 신주쿠역으로 이동했어요.
아............... 근데 왤케 먼지.. 캐리어 들고 낑낑대면서 겨우 신주쿠역 도착해서 빅 락커 찾아 빙글빙글 돌다가 겨우 캐리어 넣고 나왔어요 ㅠㅠ
여기서 어머니 체력 급방전 ㅠㅠ
숙소는 될수있는한 하나 잡는게 좋아요 부모님과 갈때는.
이제 기치조지로 갈 차례에요
<< 여기 뭐가 있는걸까요..
요렇게 신주쿠에서 기치조지로 이동하면 되요.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
아 11시쯤이라 출근길이라 하기는 좀 애매하네요
대구사는지라 이런 광경이 저한테는 일본스러웠어요 지상열차!
그리고 기치조지에 도착해서 스파키치로 뭅뭅!
스파키치는 생면으로 스파게티 만드는 가게에요!
미트소스스파게티가 제일 유명하고, 생면을 따로 판매도 해요!
근처에 지브리스튜디오도 있어서 지브리도 가고 스파키치도 가보시면 좋겠죠?
그리고 기치조지 딱 도착해서 느낀게 와 여기에 오래 둘러보면 좋겟다였어요.
일본거리! 킁킁! 가족들도 사진 찍고싶다고 난리였는데
가이드 맡은 전 예민보스 그자체여서 빨리 가야한다고 ㅈㄹ을 떨어서 가족들을 데리고 가게로 갔어요
미안 엄마, 동생...
가게에 도착하니 헉.. 점원은 영어가 조금 되고 전 영어 거의 젬병 일본어도 젬병... 자리가 없어서 서로 동공지진하면서 쳐다만 보다가
겨우 '테이블 두개 붙여서 앉게해줄테니 좀 시간 더 걸리더라도 이해 부탁해요'라는 말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메뉴를 구경했어요.
근데 아아아아앙아아아아... 왜 실컷 공부하고 갔는데 뭐가 뭔지 모르겟는지 ㅠㅠ
결국 미트소스 스파게티 2개, 베이컨 스파게티 주문했어요!
앉아있으면 가져다 주는 샐러드와 치즈가루!
그리고 스파게티가 나옵니다!!!!!!!!
훠오!!!! 맛있겠쥬?
위에 베이컨 스파게티는 그냥 슥슥 비벼드시면 되고
밑에 스파게티는 먼저 저대로 비비고 나서 위에 나온 치즈가루를 뿌리고 비벼 드시면 되요!
이렇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비쥬얼 짱이죠?
근데... 제일 기대한건 전데 저는 음 면이다 이런 느낌이였어요 ㅠㅠㅠㅠㅠ
너무 기대했나봐요 ㅠㅠㅠㅠㅠㅠ
오히려 동생은 헐 존맛!!! 하면서 미트소스 스파게티 삭삭 긁어먹고 소스 존맛이네!!! 했구요
엄마는 양배추 너무 달고 맛있다 스파게티도 맛있네!!! 하면서 잘드셨어요.
저만 우울하게 .... 나 왜 감동 못하니?ㅠㅠㅠ 하구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과한기대는 여행의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그래도 감동을 못받았다지 맛있었어요!
지금 보니 왜 또 먹고싶죠? ⊙ㅅ⊙ !!
각자 한그릇씩 클리어하고 나오니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들어온 길 반대편으로 좁은 골목을 구경하면서 빠져나갔어요 나가서 왼쪽으로 꺽으니!
SATOU 멘치까스가!!!
멘치까스만 주력으로 판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많이 팔더라구요.
사진을 못찍었넹.. 아숩
하여튼 만약 뒤에 또 다른 일정 없었다면 이것저것 사고 싶었어요.
멘치까스는 줄이 길어서 15분쯤 기다렸어요.
가족들은 바로 옆에 있는 붕어빵집 구경하러 가버리고 저는 혼자 뚱한 얼굴로 줄이 줄어들기를 기다리길 한참
겨우 구매해서 붕어빵 파는 곳으로
동생 신변보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 나왔다고 사진 빼다 보니 쓸사진이 너무 없어서 이렇게 칠하고 올릴게요
한국 붕어빵과 다른 붕어빵!
직원분 친절하세요! 웃으면서 물건 건네주고.
이제 샀는 멘치까스랑 붕어빵을 먹기 위해 어디 가야하나 알아보니 역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공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공원가서 먹자하고 이동합니다
짐들고 터덜터덜걸어가는 저를 지우고.
따뜻한 햇빛이 내리쬐는 날이였어요. 날씨 좋았어요.
이렇게 가다가 ◑ㅅ◑ 급똥때문에 잠시 화장실을 들렸다가 이동!
역내 백화점 화장실에 들렀는데
화장실 가는길에 본 지하 푸드코너 대박이더라구요.
지나가는데 허억! 초밥이!! 겁나커요!!!!! 이쿠라를 가득 담아 파는데 짱 굵어요!!!!!!!!!!!!! 성게알도 막 담아서 팔고!!
왜 백화점 푸드코너를 구경할 생각을 안햇나 후회되더라구요.
하여튼 볼일보고 나서 다시 공원으로 부지런히 발을 움직였어요!!
한참을 걸어서 공원으로 오니
!!!! 오길 잘햇어요!!
호수를 따라 산책로와 벤치가 놓여있는데 여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탁 트인 호수가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거리는걸 보며 빈 벤치를 찾아 자리를 잡았으니 멘치까스 개봉합시다!
쨘!! 아직 뜨끈뜨끈한 멘치까스!!!!!!!!
그리고 붕어빵도 개봉합니다!!
공원을 헤엄치고 싶은 붕어빠앙. 꿈틀 꿈틀
약간 전통과자 같은 느낌이였어요! 빵도 바삭한 가벼운 느낌보다 묵직한 맛이였어요. 한번 더 사먹어보고픈 맛이였습니다.
멘치까스는 와.............. @ㅅ@ 흐어엉어억!! 씹는데 육즙이 주륵!
손으로 꾹 누르니까 육즙이 뚝뚜욱 떨어져요! 진짜 맛있었어요ㅠㅠㅠ
근데 따뜻할때 드세요. 이때 너무 맛있어!! 하고 배부른데도 막 먹엇는데 이날 저녁에 숙소가서 먹으니까 어으..
꼭 먹을만큼만 구매하셔서 바로드세요!
그리고 여기서 먹고는 강이 너무 예쁘게 반짝반짝해서 사진 찍는데
옆벤치에 도시락 싸와서 드시던 여성분!
멘치까스랑 붕어빵 먹으면서 우와 이렇게 공원에 점심시간에 와서 밥먹고 가는구나 멋있따 했는데
그분이 갑자기 오시더니 가족들 사진 찍어주시겟다고!!!!!!!!!!!!!!
진짜 그분 얼굴 아직도 기억날만큼 너무 친절하시고 멋진 여성분이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여행 와서 이런 경험도 하고가는구나!! 하고 그분이 찍어주셔서 가족 3명이 같이 찍은 유일한 사진을 간직하게됐어요. 최고!
정말 뭐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붕어빵은 다 맛본다고 뜯어봤고 ㅜㅜ 멘치까스도 드리기가 애매하고 ㅋㅋㅋㅋㅋㅋ
다음엔 한국 기념품 작은거 챙겨가려구요ㅋㅋㅋㅋㅋ 하여튼 너무 고마운 친절에 보답을 못해서 아직도 아쉬워요.
감동받아서 벅찬 마음으로 .. 아 그때 멘치까스 드려야했던걸까요... 하..... 다시 또 후회가 물밀듯이..
으으 ㅠㅠ 여튼 기쁘게 룰루랄라 다음 밥먹을 장소로 이동합니다. 제가 먹는 일정이라구 했쬬? ㅋㅋㅋ 점심먹으러 갑니다!
기치조지 역으로 돌아와서 하브스를 찾아 하브스 케익을 구매했습니다. 780엔! 파스텔도 발견해서 파스텔 푸딩도 구매햇어요 ㅎㅎ
다음 목적지는 시모기타자와에 히로키입니다!
그리고 시모기타자와 역에 또다른 목적지가 잇었는데 바로 토토로 슈크림!
그래서 기치조지에서 시모기타자와로 이동합니다!!
히로키와 토토로 슈크림은 걸어서 8분? 거리에 있어서 소화 시킬겸 부모님은 근처 맥날에서 쉬고 계시고 동생이랑 토토로 슈크림 사러 갔어요.
동생이 정말 좋아했던 동네 골목.
관광지보단 일상의 일본속을 걸어다닌것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이런길을 둘이서 수다떨며 구글맵 보면서 이리저리 해매면서 걸어다녔어요.
역시 자유여행의 맛은 헤매는 맛인것같아요.
그리고 맛가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구글맵을 원망하며 겨우겨우 토토로 슈크림을 파는 흰수염 공방에 도착합니다!!
작은 간판에 토토로 슈크림 3개 보이시나요? ㅎ 귀여웡
입구에서 찰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거 올리면서 보니 왠지 그리고 싶어져서
ㅎ....... 토토로.............여기....................... 코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안에 들어가면 저~~~~엉말 작은 가게가 반겨줍니다!
가게 내부는 친절한 할머니 점원분하고 대화한다고 못찍었네요.
고민고민하다가 맛별로 하나씩 고르고 친구 줄 오리지널이랑 딸기 구매했어요.
동생은 친구 준다고 쿠키를 구매했어요!
와아아아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귀엽죠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 가게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인증한? 지브리 관련 디저트 판매 허가를 받은 곳이라고 알아요.
가면 감독 사인도 있어요!
가게 밖에선 이렇게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겨울이라 추워서 아무도 없지만...
아니면 2층엔 구매한 슈크림을 먹을 수 있는 카페도 있으니 드시고 가실분은 2층으로 가시면 되요!
하여튼 살거 다 산 저와 동생은 다시 동네골목 걸으며 수다를 떨다가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친다고 뽑기도 돌려서 돈을 탕진하고 부모님께 돌아갑니다.
히로키에 도착하니 오오 마친 테이블석이 비어있어서 자리에 착석햇어요.
히로키는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파는 곳으로 유명해요! 고독한 미식가에도 나온 곳이죠!
무척 기대하고 방문한 곳입니다.
먼저 문어 철판 볶음!
소스는 유자폰즈&히로시마파 에요 윤기가 자르르르르
이렇게 앞접시에 덜어 먹으면
탱글탱글한 문어가 큼직하게 자태를 들어내요!
하 쫄깃쫄깃 탱글탱글!
소스를 유자로 선택해서 새콤해서 아쉬웠지만 문어는 충분히 맛있었어요!
게다가 히로시마산 파를 쓴다고 하는데 진짜 파가 맛있어요!!
야들야들해요!!
그리고 이어서 오코노미야끼가 나왔어요.
죽이쥬???? ㅋㅋㅋㅋ
오코노미야끼에 면이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는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
소바면으로 선택해서 주문한 스페샤르 오코노미야끼에요!
비쥬얼만으로 모든걸 압도합니다!
이렇게 접시에 덜어서 마요네즈 쭉 자서 냠냠!
맛있어요 ㅠㅠ
스파키치 같이 저보다 가족들이 더 맛있어하는 상황이였지만 맛있긴 맛있었어요!
게다가 한판만 시켜서 그런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렷어요.
가게 전경!
고로상이 나오는 화면이 보이네요.
저 작은 가게에 .. 9명의 무리가 들어와서...
사실 끝에 급하게 먹고는 나왔어요. 아쉬워 ㅠㅠ
거리 거닐고 싶다는 부모님의 요청에 느긋하게 시모기타자와 산책을 합니다.
시모기타자와가 일본 젊은이들한테도 핫한? 곳이라더라구요.
느낌이 전해지시나요?
쭉 걸어가면서 주변 상점도 구경하고 드럭스토어 보이면 간단하게 쇼핑도 했습니다.
밀크티 덕후는 신기한 밀크티를 보면 안 살수가 없어!!
체리맛이에요!
못먹을 맛도 아니고 나중에 보면 더 사고싶었어요.
체리향이 살짝 나는?
그렇게 여유를 즐기다가 이제 슬슬 해도 져서 신주쿠로 되돌아갑니다. 짐 찾아서 숙소 가야죠!
그렇게 신주쿠 도착해서 짐을 찾는데...
으...... 신주쿠역 엿먹어 ...... 길 잃어서 가족끼리 트러블도 나고 ㅠㅠ 여행중에 가장 힘들었어요.
겨우 짐을 찾아서 아사쿠사로 이동합니다.
노을지는 도쿄를 바라보며 아키하바라를 거쳐 아사쿠사로~
아키하바라에서 환승은 최악입니다 (궁서체)
환승할려고 3계단 오르고 5분 걸어가서 다시 2계단인가 내려가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 정말 부모님 눈치보이고 죽는줄 알앗어요!
이때 개고생해서 제 체력은 바닥을 찍습니다.
겨우 쓰쿠바 익스프레스로 환승하고 또 한참을 걸어 진짜 눈물나올것같은 심정으로 숙소에 도착합니다.
으앙 숙소 도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행히 숙소가 너무 좋앗어요!!!!!!
짐을 풀어서 좀 지저분하지만 원룸이던 호텔에 비하면 훨 넓고 굿이였어요!
침실도 2개인데 그 중 하나는 침대가 무려 3개!
그냥 찍은 사진인데도 괜찮지 않나요? 방마다 히터도 달려있어서 2월이지만 하나도 안추웠어요!
아 그래 사실 좀 추웠어요.
동생이 제가 뻗어서 기절한사이 냉방으로 틀어놓고 히터 고장난것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스트한테 연락하니 너무 놀래서 고장났다구요? 하시는데 제가 번역어플 돌려서 겨우 히터 틀고 사과했습니다.
아아.. 부끄러워라..
뻔뻔한 동생님은 제가 호스트분에게 사과를 할동안 자기 샀는 과자를 열심히 찍어뒀네요 ㅋㅋㅋ
토토로 저 과자는 발렌타인 한정이래요. 귀엽죠?
밑에 몬스터주식회사 과자는 어제 디즈니에서 산거에요.
저녁은 일본 사는 친구 만나 같이 먹기로 해서 그 친구가 알바 끝날때까지 기다렸어요.
전 1시간쯤 꿀잠자고 일어나서 짐정리 끝낸 가족들과 숙소를 나섰어요.
숙소에 나와서 고개를 돌리면 바로 스카이트리가!! 보여요!!
건물 사이에 알록달록하게 크게 있는 저게 스카이트리에요!
도쿄에서 가장 높은 타워! 전망대!
실제로 보면 멀리 있는것같은데 너무 커서 신기해요!
가보고 싶었는데 입장료가 무척 비싸서 포기했는 스카이트리 ㅠㅠㅠ
밥먹으러가야죠! 움직입시다!!
규까츠하면 대부분 가는 곳! 모토무라 규까츠 아사쿠사 점입니다!
2015년 여름에 와서 먹고 너무 감탄을 해서 오사카점의 부족한 규까츠를 먹고 규까츠는 딱히 맛있지는 않아 하는 동생의
생각을 바꿔주기 위해 온곳입니다.
도쿄에 곳곳에 규까츠 집이 있어요. 시부야점 신주쿠점 등등 개인적으로 도쿄에서 먹는걸 추천해요.
그리고 아사쿠사점이 본점이라고 들었느데.. 막상 찾아보니 의견이 분분하더라구요.
저도 막상 이날 가보니 직원이 바뀐 느낌?
게다가 정말 제가 실망한 이 화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규까츠는 익혀먹지 않아요!
그 날고기스러운 부드러우면서 탄력있는 맛이 좋아서 온건데!
아사쿠사점은 화로가 없어서 정말 딱 맛있는 익힘으로 준다고 주장하면서 온건데
화로가 있다니!!!!
불안했죠ㅠㅠㅠ
그렇게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혼자서 돼지같이 두덩이를 시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꿀꿀
...........네.
우선 제 규까츠는 실망이였어요.
딱봐도 2개 익힘 정도가 다른게 보이죠?
안에 속살도 거의 다 익은 수준이더라구요 ㅠㅠㅠ 전 너무 충격 받았어요ㅠㅠㅠ
속상해서 친구한테 이거 왜이러냐고 왜이렇게 익혀서 준거냐고 항의 해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자기들은 다 똑같이 해서 준거라는 말만 들어서 전 아아 아사쿠사점이나 오사카점이나 다 똑같애 슬퍼햇어요.
근데 집에와서 사진 확인해보니 제것만 유독 많이 익은거더라구요
동생과 부모님 규까츠!
확실히 덜 익어서 붉은 빛이 영롱하지요?
아직은 크게 실망은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제껀... 돼지 식성맞춰서 튀긴다고 실수한거라고 생각하려고요
친구도 제대로 튀겨서 나왔다했으니
하여튼 규까츠는 정말 맛잇어요!
짭짜름 해서 밥이랑 허겁지겁!!
소고기는 원래 밥과 최고 궁합이죠!
어머니는 특히 절대 드셔본적 없는 맛이라 너무 만족해하며 드셨어요
(기쁨) (기쁨)
그렇게 기분좋게 (나만빼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엄마와 동생은 돈키호테 쇼핑하러
저와 친구는 이자카야를 갑니다!!!!!!!!!
이!!! 자!!! 카!!!!!! 야!!!!!!
술집!!!!!!!!
아........ 예.. 제가 술을 좀 못합니다 (머쓱
술은 지지리 못하는 저라 왼쪽 아래에 보이는 알콜음료를 시켰어요.
카시스라고해요! 근데 이거 짱이에요! 사와도 술맛나서 꺼리는데 이건 진짜 음료에요! 쌩음료!!!!
저 맛있다고 죽죽 빨아먹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해버렸어요 ㅋㅋㅋㅋㅋ
아참 그리고 일본은 자릿세라는걸 받아요. 카시스(음료) 옆에 있는 저 갈색 작대기들이 자릿세 내는 대신 주는 기본 안주입니다.
하지만 전 저거에 반해버렸어요. 저게 우엉이랑 곤약 조림 같은데 헐....... 곤약이 이렇게 맛난건지 몰랐슴다.
차갑게 식은 조림인데 곤약을 입에 넣고 씹으면 꼬득말캉하면서 입안에서 짭짜름한 맛이 사르르 퍼져요.
친구는 안주 머 시킬거냐고 묻는데 전 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먹으면서 야 이거 존맛이야!! 감탄했어요 ㅋㅋㅋㅋ 곤약 마이쪙
결국 친구가 추천한대로 안주를 시켰어요.
타코와사비 / 모츠나베 / 염통꼬치 / 네기꼬치(?)
먼저 나온 타코와사비입니다!
문어랑 와사비 무친건데요
오...... 이것도 꿀맛이에요.
문어의 미끌미끌한 식감에 와사비가 맛있게 버무러져서 술먹다가 코가 뽕! 뚤리는 맛이 참 좋았어요.
문어 식감의 꼬득꼬득한 것도 좋았구요
모츠나베입니다! 엄마가 밥먹을때 퍼주는 국 양만큼의 작은 모츠나베에요.
하지만 술 안주로 그만!
곱창 전골인데 저렇게 보글보글 끓으면 개인 접시에 덜어먹으면 되요.
근데 전 맛나게 먹엇는데 친구는 에?! 곱창 왜 이래? 하면서 이거 지나ㅉ 모츠나베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역시 술에는 국물이 진리 아닐까요? 이때 이미 취기가 올라서 국물과 함께 맛나게 먹었어요.
그리고 나온 꼬치들! 위에껀 염통 꼬치
밑에꺼는..? 어라? 네기도리 시킨줄 알았는데 닭껍질이였나봐요.
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짭니다 ㅠㅠㅠ 닭고기 맛있는지 맛없는지 보다 너무 짜서 ㅋㅋㅋㅋㅋㅋㅋ
한꼬치식 먹고 카시스를 쭈욱 들이켰어요. 양이 적어서 그래도 금새 먹었어요.
친구와 제가 시킨 안주 풀샷!
즐거웠어요 ㅋㅋ 일본사는 친구라 이것저것 새로운거 맛보게 해주고 간만에 본 얼굴이라 넘 반가웠어요 ㅋㅋ
게다가 저녁먹으면서 자고가라고 결정해서 더 느긋하게 먹으면서 수다 떨었어요.
그리고 다 먹고 나서 아직 돈키호테 쇼핑중이라는 가족들 연락에 돈키호테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길에 조명이 이쁜 거리 찰칵
이것보다 더 영롱한데 폰카는 역시 한계가 있네요
기분좋게 알딸딸하게 취해서 돈키호테에서 이것저것 쇼핑하고 먹을거리와 편의점에서도 먹을걸 텁니다.
일본 맥주 맛있어!! 그래서 산 기린 맥주랑 삿포로 제로..
근데 술알못이라서 이걸 산거에요 ㅠㅠ 여러분 일본가시면 에비스 맥주사세요 ㅠㅠ 기린 우리나라에 파는 지 몰랐어요ㅠㅠ
친구도 맥주는 안 좋아해서 자기 지인들이 많이 먹는거라고 삿포로 제로 추천한건데
그냥 가장 싸고 무난해서 먹는 맛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다른거 사세요...
차라리 기린 맥주 뒤에 있는 저 새, 나무, 해 마크 잇는 두유를 사드세요!
저 두유가 전 신기했어요! 8개? 넘는 맛이 있는 두유더라구요!
딸기, 매실, 콩, 등등 진짜 종류 많았어요!
그리고 일본갔다오니까 만화책에서 저 마크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학원물에서 보면 등교길에 두유 먹는 애들이 저걸 먹고있었어요!!!
한번씩 드셔보세요!
그리고 낮에 산 디저트를 개봉합니다!
하브스 밀크레이프!!!
비싼값 하는 녀석입니다!! 780엔? 엄마, 동생, 친구 다 감탄했어요!
ㅇㅅㅇa 저 진짜 이날 혀가 파업했나...
하여튼 저빼고 모두 감탄한말큼 맛있었다고 햇어요!
이번에 오사카가면 이거 또 드실거랍니다!!
로이스와 세븐일레븐 콜라보로 판매한 로이스 초코푸딩!!
진짜 진한 맛이에요. 카카오 어마어마한지 먹으면 쓰다 라는 생각이 먼저들어요 ㅋㅋㅋ
진한 초코맛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먹고 씻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나름 많이 먹고 다녔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먹기위해서 이곳저곳 이동하는 힘든 일정이였어요.
도쿄 언제올지 몰라 온 김에 다 먹겠다 하는 욕심에 정말 이 날 끙끙 앓으며 뻗었어요.
밑에꺼는 이날 먹은게 아니고 저번에 빠트려서!
이건 우리나라에 비슷한 아이스크림 있죠?
근데 그거랑 비교가 안되게 떡이 녹아요!
정말 놀라워요! 입에 넣으면 떡이 스르르 녹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그리고 이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떠먹는 요구르트 (블루베리버전)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좋아해요!
블루베리도 씹히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가장 기본 아무것도 안든게 제일 맛있었어요!
메이지 요구르트 드셔보세요!
저번보다 더 최악의 정신상태로 작성했어요 ㅠㅠㅠ
기억도 너무 흐려져서 ㅠㅠ 별정보 없는글 죄송해요
이날은 진짜 너무 크게 돌아다녀서 기억도 더 흐리네요
기대에 못미치는글 참고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ㅋㅋㅋㅋ넘 재밌게 읽었어용 저도곧 도쿄를 갑니다..! 기치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가야겠어요~.~
또가고싶자나여 으엥 ㅜ ㅜ
넘나 존잼이에오.. 순삭된 제 시간..
일본 여행 가려고 검색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정독했어요ㅋㅋㅋ 무엇보다 먹는 거 위주인게 참 제 스타일이고 좋네요^-^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