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최단거리 고속도로인 ‘경기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11일 0시를 기해 개통됐다.
원주국토관리청(청장 전만경)과 제이영동고속도로는 10일 오후 양평(원주 방면)휴게소에서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최문순 도지사,김기선·송기헌 국회의원,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원창묵 원주시장,시공 관계자,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 개통식에서는 고속도로가 경유하는 원주와 경기도 광주,양평,여주지역 어린이들이 각 지역의 시화가 담긴 화분을 들고 입장하는 동시에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공기 풍선 로봇(ABR : Aero Balloon Robot)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보다 통행거리 15㎞ 단축,통행시간 23분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서울 상일 나들목을 출발해 원주까지 101㎞에서 86㎞로 줄어들어 약 5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인천공항~수도권~평창(총 252 km)을 2시간40분대에 주파하는 최단거리 도로로,올림픽 성공 개최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통행료는 승용차 1종 기준 최장구간(광주~원주)이 4200원으로 책정됐다.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한동안 주춤했던 원주시 기업 유치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원주시는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 첫날인 11일 오후 2시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개성공단 현지기업인 쉬크(대표 김유림),원주지역 기업 케이투앤(대표 김병열)과 함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이들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08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구축과 105명의 지역인력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