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줬고 영화관람이나 운동경기관람 같은 다수가 모이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 였다. 작년 프로야구 경기의 경우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관중을 입장시켰지만 불안했고 지금 나아지긴 했지만 예전 같지 않다. 아마 야구장 입장료로 구단운영을 한다는 건 불가능하고 구단주나 모기업의 투자가 있아야 가능한데 프로야구의 경우 적자이며 아무리 대기업이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계속 투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승리를 위해 연봉 수십억의 선수를 영입하고 미국으로 날아가 외국인 선수도 데려오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라 보며 기반을 형성하는 퓨처스리그에서 선수가 길러지고 배출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선수를 육성하여 효과를 본 팀들이 최근에 몇 있다. 하지만 우승과 당장 팬들의 반응이 우선인 구단에서는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고 감독이 경질되고 문제 선수를 영입하고 비싸게 선수를 사온다. 정치나 경제 사회 문화의 절반이 서울과 수도권에 치우치고 인구가 여기에 모이다 보니 야구단 또한 가급적이면 수도권에서 팀을 운영하여 선수를 뽑는게 유리하고 고등학교 다니기 전에 전학을 하고 최근엔 경기도 고등학교에 야구팀이 늘어나고 있다. 선수 특히 기혼자의 경우에도 수도권 팀에 있으면 일년에 75% 는 서울 인천 경기에 머물지만 특히 호남을 연고로 한 Kia타이거즈나 영남의 팀 삼성 롯데 NC 충청도를 연고로 한 한화는 그 확률이 낮고 이동거리가 길다. 창원에 있는 구단주의 큰 투자로 NC다이노스 같이 창단된지 얼마 안되서 우승을 하기도 하지만 (초기 2군 선수들은 창원과 경기도 고양을 전전했다.) 대부분 상위 팀은 수도권에 있는 팀이며 선수층도 두터워 주전이 다른팀으로 가도 계속 선수가 나온다. 그점에 있어 한화는 수도권팀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팀에 비해 선수층이 얇고 계속 성장해온 주전선수가 팀에 없었다. 야구감독중 명장 이라고 칭하던 감독들도 한화이글스를 활성화 시키지 못했고 결국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고 코치진도 데려와 1군 선수단을 맡겼지만 외형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도 없고 확 와 닿는 것도 없다. 여전히 약체이고 다른팀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경우가 많고 스스로 꺾였던 적이 많다. 강팀은 일찍부터 주전선수의 전력만 키우고 돈을 투자 한 것이 아니고 따로 2군 선수단을 만들고 경기장과 숙소까지 확보하여 성장을 시키고 올렸었다. 그에 비해 한화이글스는 대전 부사동의 대전야구장을 이글스 파크라는 명칭으로 바꿔 전용구장으로 했지만 따로 2군 선수단이나 1.5군(주전를 뒷받침하는 선수들)의 경우는 시내의 작은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고 주변 고등학교 운동장이나 군부대 연병장을 빌려 준비를 하기도 했었다. 대전시와의 협조가 원할하지 않아 (이런 부분은 잠실야구장을 관리하는 서울시도 문제가 있다) 대전서 먼 서산시에 야구장을 터를 매입 거기에 숙소까지 만들고 2군 퓨처스리그 경기를 시행하면서 어느 정도 기반을 형성한다. 충남 서산은 내포지방의 대표적인 전통 고을로 충청지역이지만 과거 교통은 인천과 배로 가까웠고 태안을 아우르던 곳이며 도청이 있던 대전과는 심리적인 거리는 모르지만 육상교통이 좋지 않아 지금도 서울과 더 가깝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연고지 대전에서 약간 멀긴 하지만 다른 팀들도 그건 비슷했다. 과거 넥센히어로즈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1군을 전남 강진에 2군경기장을 둔 경우도 있고 NC다이노스는 1군을 창원 2군을 고양에 두었었다. 현재 KT 위즈는 수원에 1군 익산에 2군을 둔 경우에 비하면 출퇴근의 부담은 있지만 대전이나 주변의 운동장을 빌려 2군선수단을 운영했던 시절보다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 서산시 성연면소재지 바로 옆에 있어 접근하기 좋은 편이고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멀지 않다. 29일 금요일 퓨처스리그 LG와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야구장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 되고 선수들은 조별로 훈련을 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수도권의 퓨처스리그 경기는 키움(고양) 히어로즈의 주말 경기만 입장이 가능하며 익산의 KT위즈 , 서산의 한화이글스, 창원의 마산구장을 쓰는 NC 다이노스가 가능한 것으로 알며 언론이나 기타 매체에서 이들 경기장의 관람에 대해선 알기가 어렵고 수도권 팀들이나 김해 그리고 경산의 팀들이 소극적인 이유는 아마도 인구가 밀집된 도시지역이 가까워서 그런 것 같다. 현재 한화이글스 1군 선수들이 연패중이며 9위로 내려 앉아 고전중인데 2군은 퓨처스리그에서 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과거에 비해 타자들의 타율이 높아진 것 같고 투수들의 방어율도 높아졌는데 이 선수들이 대전과 서산을 자주 왔다 갔다 한다면 다른팀 처럼 안정이 되고 선수를 잘 육성한 결과가 나타나고 큰 돈을 주고 다른 팀 선수를 영입하거나 외국인 선수 몇명의 상태에 의해 팀이 흔들리는 상황은 줄어 들 것이라 본다. 당장은 연패에 주전 선수부족이 있겠지만 서산구장에서 땀을 흘리는 선수들이 많아지면 체질개선이 이루워지고 지금처럼 주전과 비주전의 큰 급여 차이와 대우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습을 하다 이동하던 이원석 선수와 지금은 이름을 개명하여 이시원이라는 이름을 쓰는 이동훈 선수 연습중임에도 잊지 않고 공에 사인을 해준 정민규선수 그리고 촬영에 응해준 한화 이글스 선수들께 감사 합니다. 변우혁 선수나 유로결선수 열심히 땀흘리는 허관회 선수 그리고 강상원 선수외에 여러 선수들 ... 서산에서 선수를 육성하느라 애쓰시는 최원호 감독과 코치진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