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소를 한후..
빈 베란다에..하나씩 넣으면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일단 이것은 울 신랑의 책꽂이였으나.. 그 책들은..붙박이 장안으로 차곡차곡 쌓아놓고 아이들에게 내어주었죠
아이들이 올라와 놀수있는 공간을 넓게 해주고싶은 마음에
책꽂이 위에 이것저것을 더 얹어놓아 아이들의 정원(?)을 넓혀주었어요..나름의 확장공사라고나 할까..ㅋㅋ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저 철망은 2층집 케이지 바닥부분인데..
아이들 발이빠지고 그런저런 이유로 빼내서 정원확장에 사용하였답니다.
옆에 살짝 보이는 나무는 엄마가..난인가..그거 키울라고 산에서 낑낑 주워오신것인데..
제가 이사오면서 챙겨왔어요..아이들이 이것타고 오르고 내리고..
정말 잘해요.. 발톱갈이에 도움은 될까..???
복길이가 은근히 카메라욕심이 있더군요..그새 이곳에 올라와
나..이 나무 이렇게 쓰고있어요..라고 하는듯.. 내려갈 준비...하고 계시네요.
울 신랑이 만들어준 나무 은신처예요..
보시다시피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이유로..집을 자기편하게 만드셨어요..그래도 고맙게 잘 쓰고는있지만..
밑에 아이들 나오고들어가는 구멍하나 딸랑있구요..
아이들 잘때 궁금하면..사진처럼 뚜껑을 열고 아이들을 들여다보곤 한답니다.
뚜껑여는 소리에 몰래 들여다보질 못해요.. ㅠ.ㅠ
여름철엔 이 안에 얇은 천하나 정도만 넣어주고요..
겨울엔 31가지 아이스크림가게에서 파는 케익박스..그게 싸이즈가 딱이더라구요..
그것 넣고 조금 남는부분은 다른 스티로품을 이용해 덧대어..겨울철에 온기보존이 잘된답니다.
이게 그 나무은신처 내부인데..ㅋㅋ 처음엔 나름 볼품있었는데..아이들이 겨우내내..
갈아서뤼..이런 볼품없는 내부가 되어버렸네요..얼른 날이 풀려 이것들 다 빼내면 좋겠네요..
이 나무 은신처도 나름 2층집이예요..
일단 1층에 무릎담요..한장 들어가구요..
사진처럼 뚜껑을 덮고 칼로 구멍을 한군데 뚫어주었는데..어느날보니..
저렇게 마져..구멍을 또 뚫어두었더라구요..
그리고 2층엔 핑크 무릎담요 깔아주면..아이들의 2층집 나무 은신처는 끝!!!
이 2층집에서는 가끔 복자가..복길이와 다툰후(?) 이곳을 이용하는것 같아서
2층은 핑크로 깔아주었어요..
이렇게해서 뚜껑을 덮어주면...아이들 나무 은신처 집은 다 꾸며진답니다..
아이들 집 정원엔 울 복길이 첨 만난날 마트에서 사온 집을 놓아두었어요
안에 있는 내용물은 철장케이지로 이사시키고..
이곳은 주로 아이들 화장실용이거든요..
그래서 바닥엔 일부러 아무것도 깔아주질 않았어요.급수기만.딸랑딸랑~~
아이들은 이 철장위에서 과일이나 먹이도 먹구요.. 안에서..볼일도 보구요..
그러는곳이랍니다..
아이들 맘마..
맨 왼쪽은 시골에서 가져온 직접 만드신 대추차..
그리고가운데에는 이번에 인터넷에서 다람쥐 용품사면서 받은 샘플..재롱이 사료..와
청소하면서 발견된 아이들이 꽁쳐둔 호두..
그리고 고급 급수기라고 이름붙어있던..그냥 급수기.ㅋㅋ
아이들은 그래도 고급이 좋은가봐요 이곳에서 물을 젤로 많이 먹는답니다.
이렇게 좌측보금자린 끝난것 같네요..
바닥에 깔린건..
하하의 어머님이 좋아하실법한 융~~
아이들이 풀속을 걷는듯한 느낌도 줄수있는것 같고,
멀리 외출할때..이곳에 먹이 뿌려주면..아이들이 고개숙여
먹이 찾아먹느라 심심함도 덜고 재미도 줄수있어 좋답니다.
그리고 이 융이 깔린 곳이 우리 복자나 복길이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문열어달라고 하는곳이기도 하거든요.
겨울철에 이곳은 난방이 안되는터라(아파트 확장공사를 개판으로 해놨떠라구요)
..아가들 차가운 발바닥이 걱정되어 겸사겸사 깔아주게 되었답니다.
너무 신기한건 이것도 신랑이 아이들 깔아주라고 어딘가에서 얻어온것이라는거죠..^^
이 융길이가 1미터 반은 되는데 제가 창밖으로 보이기라도 하면..이곳을 왔다갓다 하면서
창을 한손으로 짚고 애절한 눈빛을 보낸답니다.
나..꺼내줘~~라고 말하는것 같아요
쿠션 만들고 남은 천..조각 하나는 이곳에 올려놓았어요.
아이들이 창가쪽을 선호하는 편이라..저 위의 전망대 자리를 서로에게 빼앗기면 아쉬운대로
이곳에 앉아 먹이도 먹고..먹이를 숨기기도 하곤 하죠..
삼각대 멀쩡한 사진이예요..↑위에 사진까진..전날에 찍은거고..
↓여기서부턴 다음날 사진인데..아이들이 자기들 정원에 그새를 못참고 딸기며 뭐며..난리를 쳐놨답니다..
삼각대..천쪼가리 벗겨놓으니깐 쓸만해보이죠..?
나름 신랑말로는 몇십만원짜리라는데..여름철에 복길이가 멋도 모르고.저 손잡이부분(?)을 조금 갈았답니다..
ㅋㅋ
작은 철장 케이지 안에 이번에 사온 용품을 걸어두었어요..
천연미네랄을 공급해주는거라고 하던데..
상품후기 보니깐 제법 먹는다고 하더라구요..부족한 칼슘보충도 된다길래
사줬는데 울 아이들 장난감정도로도 생각안하고 있네요...
아쉬운김에 그냥..걸어라도 놓았어요..ㅠ.ㅠ
뭐..다람쥐마다 식성이 다르겠지만..↓ 요것..
전 비추예요...
일단 여기까지가 울 아이들 러브하우스 2탄입니다..
다음으로는 아이들 2층집 케이지..리모델링 사진 올릴께요..
첫댓글 정성이 지극한 솜씨로 멋진 집이 완성 되었네요.^^ 우리 토토는 보여주면 안되겠어요..접근금지 ㅋㅋ
^^ 저도 이곳(베란다) 신랑이 자기 달라고 투정부리는 바람에 다투기도 많이했어요..결국엔 제 고집에 신랑이 져서..아이들이 이곳을..그나마 활보하게 되었답니다.
남편분이 람쥐들을 사랑하지 않는 다고요? 믿기지가 않습니다. 보통 정성 아니면 저렇게 못하는데. 우리집 애들도 복길자 러브하우스 보여주면 촛불 집회 할 것 같습니다. 우리집 애들 눈귀 가리게 명박산성이나 쌓아야 겠네요.
촛불.집회에..명박산성..^^ 재미있으면서..씁쓸해지네요..이노무...세상~~
그런데 복길자가 창문 밖으로 나오면 다시 창안 집으로 잘 들어가나요? 저희 애들도 한번 꺼내보고 싶은데 집에 잘 들어가면 좋은데 안들어가고 괜히 무서워서 도망다닐까봐요. 많이 친해지긴 했거등요..거의8개월 지나서 손에도 잘 올라오고 쓰다듬거나 쳐도 가만히 있는 편인데.
아이들은..케이지에 넣어놓으면 이곳 베란다를 그리워하고 베란다에 풀어두면..컴퓨터방까지 내놓으라 하고..컴퓨터방에 풀어두면..거실달라하고...나중에 아파트 등기까지 넘겨달라고 하는것 아닌가모르겠네요.. 우리 아이들...풀어놓고 놀다가 다시 들어가게 하려면 먹이로 유인해도 오구요..우리 복자는 저랑..아예 붙어살아요 앵무새처럼 제 한쪽 어깨에 올라와 앉아있어서..다시 데꼬오는건 일도 아니예요..복길이는 겨울을 타는중이라 요즘 저를 조금 경계하긴해도...그리고 한참 놀다가도 오후 3~4시되면.. 저기 나무 은신처로 둘이 자러 들어가기도 하는 예쁜 아이들이랍니다.
순간 ryujel님께서 복길자라고 쓰신걸 복분자라고 봐버렸네요 ㅋㅋ; 이렇게 아이들집을 자세히 보니 더더욱 부럽네요 ㅠㅠ 저도 나중에 독립하게 되면 이렇게 다람쥐들 전용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네요 ㅜㅜ..
복분자...ㅋㅋ 생각도 못했던 표현인데..ㅎㅎ 가끔씩..리치꼬두맘님의 엉뚱한 말표현에 웃네요..어제 케이지 리모델링(?) 사진 올리려다..친정집에 놀러오는바람에..월욜에나 올리게 될것 같네요..
이사진보니까..우리애들집이 너무 작고 초라해서 애들한테 미안하네요~ 애들은 역시 뛰어야하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 앵두맘님 같은 사진 찍어 올리고 싶었으나..울집 복길이는 겨울 타느라 요즘 저를경계하는 편이고..경계를 모르는 복자는 너무 산만해서 정지된 사진을 통 찍을수가 없네요..
복길자 여사님 엄청 부러워요 우리집 은 내방이랑 다람쥐랑 같이 써서 갈수록 드럽던데 ㅜㅜ 똥치우는게 일 그리고 이젠 침대 시트를 안전 갈아먹고 거기서 안나온다는 특히 숫컷이 ㅜㅜ 엄청 부럽네요 다람쥐 전용방 ~.~ 짱멋져요 엄청 오래 살듯해요 다람쥐가 보통이 7년이고 길게 살면 10년이라는대요 한 복길여사님 다람쥐는 [12년]사실듯하네요 장수 다람쥐 될듯해요 ㄷㄷ
저 결혼전에 아이들하고 살때 우리 복길이도 침대 시트 갉아서 그 속에서 살았었어요.신혼초엔 혼수해온 가죽침대 구멍뚫고 들어가 자다가 한바탕 난리나기도 했었고.. 지금 살고있는집은 다 새 살림들이라 아이들에게 내놓지 못하고 이곳 베란다마 주거지이고 제 감시하에서만 거실에 나와 논답니다.. 초겨울에 거실에있는 전기장판을 복길이가 갉아버리는 탓에 겨울철 거실 출입은 되도록 금하고 있어요. 따뜻한 봄이 오면 아이들에게도 자유를 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