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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엔젤레스 불교의 문제점 그리고 로스 엔젤레스 불교의 내일
로스엔젤레스(나성)은 미주한국불교의 가장 중요한 곳이다. 나성지역에는 미주한국사찰의 13에 해당하는 25~6개의 사 찰이 있고 불교신자들도 가장 많다.
그러나 나성지역의 불교계는 발전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는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점이 많다. 그래서 이번호에서는 나성지역에서 활동하는 몇 분을 모시고 나성불교의 문제점과 미래에 대하여 긴급좌담을 가졌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참석했어야 하는데 참석자가 적어 아쉬움을 느낀다. 독자들의 애독을 바란다.-- -- -편집자 주
장소 : 나성 관음사
일시 : 1993.1.9
참석자:
도안스님 관음사주지
현일스님: 법왕사주지, 서부승가회회장
김학순: 미주포교사협회고문
이강준: 본지 발행인
신상철: 연화어린이 학교 교장
김형근 : 본지편집인(사회)
사회: 새해들어 나성불교를 책임지고 있는 분들을 모 시게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책임맡고 있는 단체나 사 찰의 올해 계획에 대하여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현일스님: 승가회는 순수한 스님들만의 모임이기 때문에 스님들의 구심체가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그 역할이 클 것으로 생각이 됩니 다. 앞으로 서부승가 회는 미주에서 일어나 는 훼불사건, 불교비방 등에 대처하며 내부적으로 스님들간의 화합을 다지고 친목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봉축행사가 끝난 다음과 연말에 나성교외로 나가 수련회겸 친목 모임을 갖을 예정입니다.
도안스님: 특별한 계획은 없고 금요 불교교리 강좌를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교재도 준비중이고 강의는 제가 직접 할 예정입 니다.
신상철: 연화어린이학교에서는 연극반과 고전무용반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연극을 통해서 자신의 한국말 실력과 사회생활에서 자기 표현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민족문화에 대한 이해를 올릴 수 있도록 연극반을 구성해서 민족문화나 불교와 관계있는 연극을 연습시킬 예정입니다. 현재 어린이 학교는 유치원에서 6학년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장기계획으로는 중• 고등학교 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계획 을 세워 제1단계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중급 한글반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한인사회의 현실이 초급을 가르치는 한글학교 많이 있지만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급을 지도하는 데는 별로 없습니다.
교회를 나가면 젊은사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복을 입히고 뿌리교육을 한다고 하는데 뿌리교육이라는 것이 민족의 문화,사상이나 민족의 종교와 관계없이 뿌리교육 시킨다는 것이 이상하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뿌리 교육을 위해서는 우리 불교쪽에서 민족문화와 민족사상, 민족종교와 관계를 맺을때 가능하지 이것을 배척하고 어떻게 뿌리교육이 가능하겠습니까?
현재로서는 어린이학교가 몇 명밖에 안되지만 나중에는 숫자를 늘려 중• 고등학생까지 범위를 늘려서 한인타운 현실에 맞는 교육, 뿌리교육을 통해서 이민문화가 정상이 될 수 있도록 한국문화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우리현실에 맞는 현지문화를 건설하는데 어린이학교가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사회 :연화어린이학교가 〈불교〉라는 단어가 붙은 학교인데 교과과정에 불교교육도 포함되어있습니까?
신상철:연화어린이 학교는 두가지의 기본적인 과정이 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주중에 하는 과정이 있고 주말에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주중에 하는 과정은 일단은 학교교육에 중점이 있습니다. 학교교육에 중점을 두면서 한글교육, 불교교육등 이런 것을 같이합니다.
이강준:〈미주현대불교>가 3살이 지났는데 지금까지가 제 자리 잡고 올라온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영어판도 붙이고 편집을 다양화해서 〈현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는 작업이 필요한것 같습 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구태의연을 벗어나고 사회와 생활에 관계가 있는 현대화된 편집방향을 세우고 보급면에서는 미주유일의 포교지니까 전미주에 배가운동을 벌여 어느 곳에서나 누구나 〈미주현대불교>를 볼 수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특히 젊은층에서 많이 읽어 <미주현대불교>를 통해서 불교를 배우고 신앙심을 키우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사회:나성불교가 미주한국불교의 얼굴입니다. 사찰 수도 많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에 비례하여 불교인 수도 많습니다. 그러나 현 나성의 불교계 실상은 한국불교의 얼굴노릇은 커녕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여러 가지 문제로 미주한국불교의 문제지역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작년의 경우 〈미주현대불교〉 주최로 행사도 몇 번 했습니다만 첫째 행사장에 참석하는 숫자가 너무 적었고 주지스님들의 얼굴도 보기 힘들고 그 외의 협조도 안되었습니다. 다른 단체의 주최의 연합행사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뉴욕에 비하면 이런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한가지씩만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신상철: 저는 모든 문제는 신앙심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 각합니다. 좀 피상적인 불교를 하기 때문에.
도안스님:저도 뉴욕에 다녀오기도 했지만 우선 뉴욕의 행사에 많은 사람이 참여한다는 것은 협동이 잘된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행사장에 $50을 내고 참여한다는 것도 나성에서 찾아보기 힘든 현상입니다. 나성에서는 $10 행사도 하기 힘듭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뉴욕과 나성은 차이가 있습니다. 스님들이 신도들 훈련을 잘못시킨 것인지 신상철거사 진단대로 신앙심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제가 관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신도들의 헌금만 놓고 보더라도 관음사 월 후원 회비가 $20인데 이것을 내는 사람이 대략 130여명입니 다. 약 500세대가 관음사를 자주 오고 가는데 그 외에는 헌금을 하지 않습니다. 회원이 됐지만 의무금을 내지 않 습니다. 또 어떤 연합행사를 하더라도 제 나름대로 동원도 해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행사때마다 강조도하고 스님들에게 의논도하고 협조도 구했지만 합동법회 해가지고 삼백명을 넘는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사찰간 협조가 안돼서인지 아니면 신도들이 스님들 말을 안들어서인지 원인은 모르나 어려움을 느낍니다.
제가 측면에서 듣는 이야기는 나성에서는 모든 행사가 관음사가 중심이 되어 하기 때문에 협조해봐야 들러리가 되기 때문에 소용없다. 그래서 마지못해 참가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직접적으로 들어보지 못했지만 간접적으로 이런 말들이 들릴때 안타깝습니다. 제가 단체장으로 화해와 협력을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스님들의 생각이 고루한지 답답할때가 많습니 다.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스님들 자신도 연합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협력을 하면 합동행사가 나올텐데 그렇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가 있지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형상은 비다 불교계뿐만 아니라 기교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 아까 기독교단체 말씀도하셨지만 제가 이 문제를 중시하며 화합을 문제시하는 것은 불교가 타종교와 달리 화합의 종교입니다. 또 기독교는 숫자도 많고 세력이 강합니다. 여기에 비하면 미주한국불교는 시작도 늦었고. 불교인 숫자도 적고 재정도 약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주한국불교가 하나의 세력권을 형성하려면 단결을 최우선으로 해야합니다. 그러나 나성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연합봉축행사, 망향성묘대제행사는 입장료가 있는것도 아니데 참여하는 숫자가 너무 적습니다. 도안스님은 이런 행사의 주최단체의 회장으로 말씀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 서부승가회회장으로 피선된 현일스님의 말 씀을 들어보겠습니다.
현일: 봉축행사나 망향성묘제 같은 행사가 삼백여명도 못되고 기껏 이백여명 참석하는데 이런 숫자는 단일 사찰에서도 모을 수 있는 숫자입니다. 연합행사가 지나고 나면 왜 이렇게 적게 모이나" , "어떻게하면 많이 모여 성황을 이룰 수 있나" 하고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연합 행사가 있을때 마다 저는 신도들에게 적극 참여를 권합니 다. 그런데 어째든 참여가 잘 안되고 있습니다. 행사때마다 20~30여명 참석하고 있는데 이 정도면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그 원인을 사찰의 불화나 사찰의 비협조로 보는 시각이 강한 것을 느끼는데 제가 보기에는 사찰간의 불화가 있다거나 도안스님이 회장이기 때문에 비협조적이다 라는 것은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뉴욕에는 큰 모임이나 행사때 $50입장료를 받고 행사를 몇 번 했다고 하는데 나성에서는 $50 입장료 로 하면 참석자가 극히 적을 것입니다. 어째든 신도 전체 분위기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의식이 부족한것이 큰 문 제입니다.
김학순: 제가 달마사 창건때부터 나성에 있었습니다. 살면서10여년을 절에 안나왔습니다. 절에 안 나오다가 1~2년전 부터 이것 안되겠구나 하고 나오기 시작하는데 저는 각 절을 자주 다니기 때문에 각 절을 다니면서 신도들에게 질문을 해보면 결점이 뚜렸이 보이고 스님들한테도 우리들한테도 결점이 크게 보입니다. 이 결점이 해결되지 않고는 나성불교는 내내 이 상태로 나갈 것입니다. 신자들이 스님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스님들의 진실한 행위입니다. 결점이 없는 완전한 행위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스님들이 신도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장엄입니다. 신자들은 스님들에게 굉장한 기대를 갖고 건전한 행위를 요구하는데 반하여 스님들은 신도들이 스님들의 위상을 높여주는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서로가 유리되어 이상스런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불교신행단체장이나 지도급 인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스님들을 장엄시켜 구심점을 만들어야하고 스님들은 결점이없는 행위를 해야합니다. 이것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도안: 김법사님 말씀을 통해서 느끼는 것은 스님들에게 거는 기대가 큰데 스님들이 그 기대에 맞춰가지 못하는데서 불신이 나타나고 이런것이 신도들의 행사 참여를 막는 요인이 되고 협조가 안된는 원인이라고 해석이 됩니다.
장엄이란 말씀이 나왔는데. 신앙운동이란 분명이 말씀을 드리면 구심점이 있어 그 분의 법력과 지시와 도량에 의하여 뭉쳐야하며 그럴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이런 사람들이 없다는 분석이신데 이 지적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하나는 최근 몇 년사이에 사찰과 스님들이 많아졌습니다만 이에 비례하여 신도들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사찰이 증가하면서 신도가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분가한 형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래서 신도들이 이리 저리 나눠졌기 때문에 이 신도들이 사찰들을 비교하게 되고 또 어느 사찰에 나가다가 마음에 안맞으면 다른 사찰에 나가 비방 비슷한 말들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도 구심점을 형성하고 협력을 하는데 장애요소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거에 달마사,수도사,관음사 3개 사찰이 합동행사를 할 때는 700여명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사찰이 많아지면서 협동이 잘 안됩니다. 이유는 숫자적으로 절이 많아서 불교계의 질적, 양적 발전이 된 것 같으나 내용적으로는 크게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이 절에도 적을 두고 저 절에도 적을 둔 신도들은 심적갈등이 있습니다. 거기에도 원인이 좀 있다고 봅니다. 이런것도 합동행사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는 단체를 관장하는 기구가 있었야 합니다.
행정관리기구가 있어야 비불법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대외적으로 공개 광고등을 통해 이를 알리고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이강준 : 스님과 신행단체장들이 같이 만나야 합니다. 돈에 관한 이야기들은 신행단체장들이 이야기하도록 하고 법사단도 있으니 스님들의 위상문제는 스님들과 신도들 사이에서 법사들이 세워야합니다. 앞으로는 법사들이 삼보를 서로 받드는 의미에서 스님들의 어려운일을 맡아서 하고 각 사찰에서 공부하는 풍토와 수행하는 풍토 조성을 하여야 합니다.
도안 : 너무 말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실상 봉축행사 결산을 한다고해서 올라와 보면 많은 사찰들이 최소한의 참여-신도들 동원. 분담금 납부를 하지 않는 것을 느낌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합행사가 잘 되지않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학순: 나성에 일요일날 오는 신도가 20여개 사찰에 칠 백여명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성의 일본계 일련정종 사찰에 한국사람만 수백명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한국불교는 귀의불교를 하지 않아서 그렇게 됩니다. 무조건 부처님 밑에서 자비사상에 귀의해야 하는데 "마음공부 하라"고 하니까 이게 잘못되어 말이 많아지고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도안: 전체적으로 사원경제가 낙후해있어 재정형편이 어렵습니다. 몇개 사찰은 개원했다가 그만둔 사찰도 있었고 현재도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찰이 있었서 책정된 분담금을 내지 못하는 사찰이 있기도 합니다만 형편이 괜찮은데 협조를 하지 않는 사찰도 없지 않습니다. 이런 사정때문에 단체를 이끌어가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현재 나성불교계는 조계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꽤 많은 종파들이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소수 종파가 협조를 많이하고 주류를 이루는 조계종단에서 협조가 없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한국에 있는 종단협의회도 똑같은 현상이 있는걸로 듣고 있습니다. 조계종단 산하의 사찰에서는 협조가 안되고 있고 다른 종단에서는 의무금도 잘내고 동참도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신상철: 한국기독교가 미국에서 잘되는 이유를 분석한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초기 이민생활을 도와주고 두번째는 한국에서는 상당한 지위에 있다가 미국에서는 막노동을 하여 돈을 벌었지만 명예가 없는데 교회에서는 장로라든가 여러가지 직책을 줍니다. 이들은 상당한 참여권한을 가지고 교회에서 중요한 발언을 할수있습니다. 그래서 명예가 충족되며 허탈감을 교회에서 달래 줍니다. 그러나 불교계는 제가 어제도 당한 일인데 저보다 20년 연하의 스님과 이야기하고 있는 중인데 밥상이 들어오니까 나가라는 것입니다. 스님들 식사하니까 나가라는 것 이죠. 그래서 입장이 참 곤란하였습니다. 미국에 갓 온 스님을 도와주려고 하고 있는데 식사 시간이 되니까 나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 예인데 이러한 사고방식이 도도하게 깔려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예욕은 고사하고 모욕을 당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사람을 오라고 하니까 이것은 문을 잠그고 사람을 오라고 하는 경우와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사들이 스님들의 위상을 높인다든지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불 교계지도자들이 초기이민자들을 돕는데는 초기이민자들과 같이 뛰고 불교포교는 뜻있는 여러사람들과 같이 뛸 수 있는 이런 마음이 있었야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머리를 깍지 않았도 불교를 열심이 할 수 있는 풍토가 되어야 되고 스님들이나 지도자들이 신앙심을 키워야 하지 누가 옆에서 누구의 위상을 세워 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사회:이 문제는 오늘은 이 정도로 끝을 맺고 다음은 미주한국의 미래에 관계되는 문제로 나성 불교계의 청소년 포교현황과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어느신행단체든 신행단체가 잘 되려면 열성적인 사람, 주지스님의 관심, 그리고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자연이 잘 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일: 법왕사는 현재 청소년을 수용할수 있는 수용시설,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교사, 그것을 후원할 수 있는 후원능력이 모자랍니다. 저 자신도 이에 관하여 관심이 큰 만큼 앞으로는 이를 보완하여 청년회가 잘 될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도안: 청년회 활성화 방안은 연구도 해야 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가지고 추진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사찰이 한 사람이든 두 사람이든 숫자에 관계없이 꼭 일요학교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찰들이 학생이 너무 적어 할 수 없다고 하지만 한 사람부터라도 시작을 해 가지고 일요학교를 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서 유아교육부터 시작이 되어야 합니 다. 유아교육을 10년만 하면 여기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부가 생기게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유아부는 없이 대학부나 청년부를 모집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청년부나 대학부가 일시적으로 이루어지더라도 올라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쉽게 사라지는데 이런 일을 방지하는 근본적인 작업이 유아부입니다.
신상철: 어린이학교의 경우는 시설과 내용이 좋아야 합니 다. 그러나 불교신자가 많지 않고 또 협조도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이강준 :어린이 학교는 투자가 필요합니다. 부모들이 맨 처음 시설과 선생을 보고 어린이학교에 등록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에게도 학교에 흥미를 붙일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청소년들에게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야합니다.
신상철:아까 도안스님 지적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유아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불교에서는 그 개념이 약한 것 같습니다. 반드시 그러한 의식이 필요합니다.
사회:여러가지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미주현대불교>에 바라는 말씀을 한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김학순: 자성할 수 있도록 비판을 가하십시요. 그리고 미래의 비젼과 뚜렸한 방향성을 제시하십시요. 미국에 어떤 불교문화를 이식시킬 수 있는가? 이것이 중요합니다.
현일스님 :내용이 전문성을 가지면 대중독자층을 확보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재미있게 대중성을 확보했으면 좋게습니다.
도안 스님:날로 발전하여 미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월간잡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회: 바쁘신중에도 특별히 시간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를 드립니다.
199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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