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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가모프 입니다.
아주 오랜세월 이곳을 등지고 살았었군요. 이곳은 나에게 있어 내 글의 실험장 이기도 했으며
무언가 의미있는 것들을 많이 주었던 곳이기도 하고
나에게 좋은 정보들을 주기도 하였고, 좋은 추억들을 주기도 하였죠.
20대 초반 시절 좋은 형들의 훌륭한 조언들을 글로서 경험하고 실험함으로서 내 인생을 한 층 더 살찌우게 만들어 준 곳 이기도 했습니다.
근래에 몇 가지 씁쓸한 일들도 있었고, 그래서 몇 일간 잉여잉여 하였고 잠깐 나의 일상을 떠나 고민하다가 문뜩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남에게 받아서 좋은 경험을 한만큼 나도 남들에게 무언가 돌려주어야 예의 아닐까 하구요.
저는 작년초의 훌천탈퇴 이후 학점에 관련 된 몇번의 자랑질을 하고 탈퇴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학점관리를 하냐는 문의쪽지가 몇개씩 남곤했는데 차갑게 외면만 한 듯 하여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구요.
나도 정치학도512형의 글에 감명을 받고 열심히 공부했듯,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 훌륭한 사람들의 글을 보고 느낀바를 실천해서 무언가 성장했듯 나의 이글이 이글을 읽는 여러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20대 초반이거나 곧 대학을 갈 새내기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앞으로 세워가야할 것들 이루어야할 것들이 많은 나이 잖아요^^..
현 운영위원장에겐 한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슈플 형님에겐 사전에 통고도 해드리지 않고 탈퇴한 것 정말 미안했어요.
그리고 이글을 보는 다른 운영위들이 있다면 이 글을 읽고 판단하여 가치가 있다고 생각 될 경우에는 호프로 옮겨주세요^^.
아 늘쌍 제 글의 형식이 그랬듯 이 글에 들어가기전에 또 몇 가지 전제를 달아야겠군요.
1)이 글은 역시나 무척 길고 지루합니다. 내 글이 늘 그랬던거야 이전에 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새로운 사람들은 모를까봐서 부연을 해놓습니다.
2)학점과 관련하여 고작 광운대 주제에 세학기 연속 4.5 맞았다고 자랑질 했냐고 쪽지 했던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훌천안에서 그렇게 썩 좋다고 부를수 없는 대학에 다닌다 것은 만인이 다 아는 주지의 사실이니 다시 한번 각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그러한 비난에 다시 한번 또 이를 바득바득 갈고 뭔가 더 성취하려 분투하겠지요. 늘 내 인생이 그랬듯이..
3)내 학교를 보고 이미 들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클릭하셔도 상관없습니다.
4)이 글은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쓰여진 글입니다. 비판을 해도 좋고 비난을 던져도 좋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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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도로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느꼈던점.-사회과학도로서 하면 좋을 여러가지에 관해.
참 내가 제목을 써놓고도 더럽게 길고 모호하네요. 제목 만큼은 원래의 내 스타일이 절대 아닌데 낄낄
이 글은 무척 주관적인 글이고 더럽게 모호하답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해볼까요?
이 글은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여러 대학생들을 위해 뭔가 도움이 되고자 쓴 것 이다! 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1)정치와 경제 그리고 역사는 분리될 수 없다.
내 맞습니다. 정치와 경제 그리고 역사라는 학문 분과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긴밀한 상관관계를 가진 학문이랍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했던 소리가 아니라 아주 유명한 한 학자가 예전에 했던 말입니다. 대학생활을 날로했던 정치학도가 아니라면 이미 그 학자의 이름이 머릿속에 떠올랐을지도 모르죠?
실제로 사회과학분야를 공부하는 대학생들은 종종느낍니다. 정치를 공부하다보면 역사적 지식이 필요해질때가 종종 등장하곤하거든요.
또한 경제 역시 경제사를 다루기도 하거니와 굳이 경제사를 다루지 않는다고 해도 과거의 경험적인 경제적 사례들과 경제적 사건 (대공황이라든지)을 배우게 될때가 종종 등장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경제이론이란 것도 인간의 삶의 영역과 그것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던 역사적 사건들의 와중에서 정립되었거든요.
그리고 정치의 영역 또한 경제에서 자유로울순 없습니다. 단지 학문의 상관관계를 떠나서 우리의 삶의 영역만 봐도 답은 나오거든요. 경제가 어려울때 국민들은 정치가들을 비난하고 정치가들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곤 하죠.
역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와 정치를 다루지 않는 역사의 서술은 뼈대가 없는 생선과도 같지요. 역사학의 큰 추세는 정치나 경제처럼 무거운 주제에서 민중의 삶이나 문화나 사적영역으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쪽으로 이동하는 듯 보이지만 그래도 역시 큰 줄기는 정치사와 경제사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정치나 경제 역사 중 하나를 전공하시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다른 2개에 관해서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매우 깊게까지는 할 수 없더라도 어느정도의 깊이 있는 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마치 두팔과 두 다리로 온전히 서야하는 사람이 한쪽팔이나 한쪽 다리가 없이 절뚝절뚝 걷게 되는 셈이 되거든요.
그 어떠한 정치적 경제적 역사적 현상도 최소한 각각의 다른 한 분야와 걸쳐져 있기 마련입니다.
복잡한 학문의 분야 얘기를 떠나서 우리의 삶의 영역으로 가보고 한번 근래의 뉴스를 들여다 볼까요?
미중정상회담이 하루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은 미중간의 여러 복잡하고 골치아픈 정치,경제 현안과 한반도 문제를 다룰 것 입니다. 많은 언론사들이 이 문제를 논하고 있구요.
이것은 국제정치적 사안이지만 이것을 해석하고 분석할때 정치적 요인 외에도 역사와 경제라는 렌즈도 필요합니다.
조선일보,중앙일보,한겨레, 경향신문 등 많은 신문들이 이번 미중정상회담에 놓여질 주제로 한반도 문제를 놓고
그것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평가할 때 과거의 역사적 사건들을 근거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몇 언론들은 이미 칼럼으로 최근 북한의 대화제의와 이명박 대통령의 6자회담 고려발언 등을 과거에 미국과 중국간의 한반도 문제의 막후조정이 이루어질 시점마다 남북간의 긴장이 완화되고 대화국면이 조성된 역사적 사건들에 비추어 볼때 그와 비슷한 수순이다 라는 식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미중 정상들이 양국간의 환율문제나 기타 통상마찰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깊이있게 보려면 경제라는 렌즈도 필요하죠.
자, 당신이 만일 이 상황에서 경제학도라면 혹은 역사학도라면 혹은 정치학도라면 어느 하나만의 전공지식으로 이것을 해석하고 분석할 수 있을까요? 뭔가 다른 것도 더 안다면 더 깊이있고 좋은 해석이 될 것같지 않나요?
물론 이렇게 생각도 가능합니다. 고작 국제뉴스 한 기사를 보는데에 그렇게 깊은 생각을 해야할지를요. 하지만 이것은 매우 작은 예에 불과하고 실제로 이 예시는 제가 약간 오버해서 예시를 한것도 있지요.
하지만 이것이 더 깊이있는 사건이나 학문적 통찰력을 요구한다면 세 가지를 두루안다면 좋지 않을까요?
교양과목으로 타 분야의 전공을 듣는 방법도 좋지만 역시 다양한 독서를 통해 모자른 지식을 충당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일단 수업과 다르게 학점 신경쓸필요 없이 마음 편하게 타분야의 지식을 빨아들이는 것도 매력적이니까요 껄껄.
사실 이걸 제가 강조하는 이유는 단지 각 학문간의 상관관계 때문만은 아닙니다.
누구나 경험치와 축적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다른 학문 일지라도
그것을 체득하고 깊게 공부해본 경험이 쌓이면 다른 학문에서도 그 경험과 축적의 유산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전혀 경험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에 비해 더 빠르고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언젠가 한반도 선진화 재단의 박세일 이사장님(서울대 대학원 교수도 겸임하고 계심..)이 그런 말씀을 저에게 하시더군요.
"나는 평소의 독서 때 나의 전공보다는 타 분야의 책을 더 많이 읽고 그것이 내 평소의 일에 종종 좋은 영감과 깊이를 주었다"
"자신의 전공에만 갇히는 우를 범하지마라 그것은 자신의 시야를 축소시킨다."
단지 학점관리나 대학의 전공공부라는 것 때문에 정치와 경제 역사 세 가지를 함께 짊어지고 가라는 것이 아닙니다.
구조와 한 주제에 대해 전체적으로 넓게 보는 깊이 있는 시각은 단지 여러분들의 대학생활과 공부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삶의 영역에서도 풍부함을 그리고 깊은 판단력을 부여해 줄 것입니다.
2)학교 밖에서 체험해 봐라.
사실 이건 학문에의 도움이라기 보다는 인생 전체에의 긍정적 영향을 두고 말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나이가 든 20대 중후반보다는 20대 초반이거나 이제 막 대학에 올라가야할 사람들을 위한 부분 인 듯하구요.
20대 초반시절에는 학교 안에서만 갇혀서 공부하기 보다는 꼭 다양한 경험을 해보세요.
사회활동이든 봉사활동이든 알바이든 단체활동이든 무언가 몇 가지는 꼭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에는 제 경험과 개인적인 생각, 주변의 삶을 보고 느낀 점이 크게 작용합니다.
첫째 우린 일단 혼자 살 수는 없고 항상 어딘가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뭔가 학교안도 중요하지만 바깥에서도 사람들을 알아가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로 부터 좋은 정보를 종종 얻 곤합니다.
간혹 나쁜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지만 이것도 일종의 경험입니다. 여러분들은 사회로 나가면 온갖 늑대같은 인간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자신을 보호할 방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나마 사회와 달리 대학시절은 한번쯤 데여도 상대적으로 데미지를 회복할 에너지나 시간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쁜 사람들을 피하는 방법, 어떤 사람이 나에게 나쁠지 판단하는 방법 그리고 이런 개새끼들을 피 할 수 없다면 어떻게 맞서거나 분쇄시켜 버려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체득해 가게 됩니다.
근데 다행히도 저에겐 좋은사람들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는 당신도 좋은사람이 겠지요.
둘째 어차피 우리는 지금 우리가 어느 학교에서 무엇을 전공하고 있건 졸업 이후에 다른 학교 출신의 수많은 사람들과 대면 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들이 무엇을 바라보는지를 보고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활용 한다면 그만큼 좋은 것도 없겠지요.
24살 시절 제대후 몇 달간 크나큰 개인사적 충격속에서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고 있을 때 학교 밖에서 알게된 어떤 형이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그 형은 고시를 공부했던 사람인데.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성 두통과 기타 여러가지 질병을 앓고 있었고 눈밑이 자주 떨린다는 말을 하곤했지요.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난 내 인생을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 저렇게 자기 몸이 파괴될 정도로 격렬하게 공부해본 적이 있는가. 지금의 나는 밥버러지 아닌가. 그 사건은 저에게 많은 충격을 주었고 제대 이후의 방황을 접고 열심히 공부하는 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셋째 인생의 방향은 경험의 계기로도 촉발되기도 합니다. 특히 진로를 설정하지 못해 자주 우왕좌왕하는 20대 초반들을 보곤하는데,머리를 싸매고 그냥 학교안과 집을 왕래하며 고민하는 것보다는 여러가지 활동에 참가하거나 바깥에서 무언가 해보다보면 활력이 되기도 하고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순 없을지라도 갇혀만 있을때 보단 훨씬 많은 이득을 주죠.
넷째 학교 바깥에서 돌다가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그건 완전 대박입니다. 세상엔 좋은 사람들도 의외로 많거든요. 이러한 사람들은 여러분들의 인생에 있어 두고두고 좋은 동반자들이 되기도 하고 어려울때 도움을 주고받거나 기쁠때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답니다.
다섯째 언젠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단장 분께서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어떤 일이든지 10개를 진행하면 그중 1개는 답신이 오게 되어있다."
여러분들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20대 초반 대학에 막올라가는 새내기들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그 방향을 정해야하는 소중한 시기에 있는 사람들.. 일단 너무막막해서 모르겠으면 움직이고 행동해보세요.
근래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이나 정부 기관, 사회단체에서는 여러가지 유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답니다. 이러한 것에 소중한 시기를 들여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여섯째 학교바깥에서의 여러가지 체험들은 자신의 학문을 공부할 때도 영향을 미칩니다.
평소에 삶의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갖고 밖에서도 적극적으로 뭔가 해보거나, 적극적은 아니었어도 뭔가 찾아보려 했던 사람들은 자신의 학문을 대하는 태도 역시 남들보다 진지해지고 경험의 유산을 자연스럽게 적용하려 합니다.
음 전 개인적으로 이런것에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한일민족학회 세미나에 참여했던 일이네요. 세미나에 참석해서 실제로 역사적 인물들을 보고 역사가들의 세미나 진행을 본적이 있는데, 이것이 나중에 일본정치파트를 공부할때 한일간의 과거사문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학교바깥에서의 활동은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평생의 추억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 남미,아프리카,북중미 20여 개국을 베낭여행을 했던 학교 학회의 선배에게 제가 어떻게 그 여행을 할 결심을 했냐고 물어보자
가 저에게 이런말씀을 해주시더군요. (AK47을 든 아프리카 반군과 웃으면서 같이 인증샷을 찍은 용자셨죠 껄껄)
"모프야 있잖아 난 내가 나중에 30살이 됬을때 나의 20대를 어떻게 돌아보게 될까를 생각해 본 적이 있었어. 30살이 되어서 20대때 무언가 해보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느꼈을때 그런 후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의미있는 것을 한 가지 해두고 싶었고 그래서 그때 주저없이 떠날 수 있었던거야. 물론 몇번 엄한데 가서 뒈질뻔하긴 했지만 낄낄"
학회 최고의 주당이었고 당구왕이고 말의 태반이 술과 여자인 형님께 이렇게 진지한말을 들었던 것은 아마 그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취업에도 성공하셨고 아리따운 형수님을 만나고 있답니다 껄껄..
3)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영역에 관심을 가져라.
적어도 신문과 뉴스는 늘 보고 살고 투표는 하고 자기 이외의 삶에도 어느정도는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주변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그리고 나에게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주어진 의무와 권리가 무엇인지는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진정한 사회과학도 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과학이라는 것은 결국 인간이 속한 사회를 좀 더 잘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가지 사회과학에서 다루는 이론이나 학문적 내용들도 결국 인간이 속한 사회를 위해 분석과 이론정립 그리고 예측과 기타 연구등을 반복하는 것이 많지요.
주변에 대한 관심, 내가 속한 공동체와 국가에 대한 관심이 없이 학문을 공부 한다면 과연 그것이 진정한 학생의 자세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사실 어찌보면 이것은 사회과학도 뿐만이 아닌 모든 전공자들에게 다 포함되는 말일지도..)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취향이 지극히 반영된 말이지만, 우린 싫건 좋건 대부분 이 대한민국에서 끝까지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과학도로서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분야들을 공부했다면 적어도 이 대한민국이 건강한 사회로 발전 할 수 있게 책임감있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를 것 같아요.
나는 역사학자인 한홍구씨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 분과 나는 사상적인 측면에서 정 반대편에 서있거든요.
하지만 언젠가 그 분의 책에서 딱 한가지 감명깊었던 부분은 깊게 기억합니다. "우리는 수 많은 희생위에 서있다."라는 말..
우리의 공동체는 지난시기동안 누군가는 일제와 누군가는 북한 공산 패뢰도당과 누군가는 가난 그리고 빈곤 과 누군가는 독재와 누군가는 부정의와 부조리를 위해 싸웠던 사람들이 존재했고 그러한 수많은 희생의 총합이 바로 제가 키보드를 두들기고 여러분들이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든 것 입니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고민은 학생으로서의 여러분들에게 깊이와 학문적 소양을 더 풍부하게 해줍니다.
우린 항상 "논하시오~" "논술하시오~" "설명하시오~"라는 경우를 종종 시험때마다 접합니다.
평소에 사회적 주제에 관심을 기울여왔고 그것에 대해 난 좋다, 싫다, 이건 맞다, 이건 아니다, 이건 이렇게 생각한다 라는 사고화의 과정을 거쳤던 학생, 그리고 학생으로서 대학시절 머리 한구석에 그런 사고를 멈추지 않았던 사람이 공부를 한 후에 써내려갈 답지와 그러한 고민은 뒷전이었던 사람이 공부를 한 후 써내려갈 답지의 차이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그것에 대한 평가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너무나도 당연 한 것 아닐까요?
그리고 학문을 떠나 그러한 사고화의 과정이 만들어줄 여러분들의 생각의 깊이는 좀 더 여러분의 인생을 알차게 해주지 않을까요?..
4)입장을 정하되 한 이데올로기에만 갇히지는 마라.
음 4) 부분의 경우는 사실 어느정도 공부를 했고 소위말하는 진보/보수와 같은 자신만의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네요.
지난 몇 년간의 대학시절, 전 어떤 한 교수님에게 늘쌍 수업시간 마다 개겼습니다. 그분의 반미적인 사고나 수업내용, 그리고 기타 나와는 너무 대척점에 서있던 사상들... 심지어 발표시간의 발표내용이나 시험지의 논술에도 저는 교수님의 방향과는 정반대로만 썼지요.
그러나 교수님께서는 늘 저에게 A이상의 학점을 주셨고 저는 그것이 의문스럽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서 어느날 교수님께 물어본적 이 있습니다. 왜 당신과 다른 사고로 당신에게 수없이 덤볐던 나에게 그리고 어찌보면 가끔 격하게 반론해서 예의에 어긋날뻔하기도 했던 나에게 학점에 불이익을 주지 않으셨는지.
교수님은 가볍게 한 마디를 하시더군요. "너 같은 놈이 보수주의라는게 참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그랬어"
그리고 자리를 훌훌털고 일어나신 교수님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또 말씀하셨죠. "으이그 이 등신아 너같이 머리좋은 놈들은 너무 자기 이데올로기에 갇혀서 공부하기 때문에 한쪽으로만 너무 편향되는 위험이 있어. 좀 너가 그렇게 반대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약간은 관심을 보여봐 "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이데올로기나 우리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우리 "편"만의 책 우리의 입장과 가치에 가까운 것 만을 쉽게 습득하고 공부하죠. 그리고 이런 것이 너무나도 길어지다보면 사상의 편향 뿐만 아니라 지식전체의 양이 축소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공자님 말씀을 떠나서 격하게 내 스타일대로 말하자면 빨갱이를 조지고 싶다면 빨갱이를 알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수꼴을 조지고싶다면 수꼴을 알아야죠.
상대의 논리와 주장을 파악하는 것이 상대와 맞설 때의 제1우선순위인데 우린 은근 이걸 쉽게 간과한답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해서 소위말하는 한국사회의 진보인사들의 저작이나 글들을 종종 읽어보곤 했고, 한편으론 나와 다른 역사관, 사회관을 가진 사람들의 책도 이따금씩 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무언가 이데올로기에 갇히는 것보다 더 넓은 시각을 제공해주고 한편으론 입장이 다른 상대편과 논쟁을 해야할때 더많은 반론의 무기들을 제공해주더군요.
어느 시대건, 어느 사회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늘 서로 존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제 개인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해답은 이거네요..
작년 여름 한 봉사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시절, 서울시내의 한 고등학교의 청소년 봉사 동아리에 나가서 아이들에게 사회와,공동체, 민주주의, 봉사활동의 중요성과 방법론에 대한 교육을 2달간 일주일에 한번씩 한적이 있고
그 당시에 아이들에게 제가 민주주의의 위대함과 서로 다른 의견의 중요성에 관해 했던 말입니다.
문뜩 한 아이가 사회적 이야기를 다루는 도중 저에게 자신은 미국이 싫고 미국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겠다는 말을 했고 저는 그 아이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음 생각해보자 너처럼 미국을 비판하는 사람들만 가득한 한국이라면 한국이 미국에게 도움을 받야아 할일이 생길 때 도움을 받기 어렵겠지?"
"..."
"반대로 선생님 처럼 미국을 좋아하는 사람만 가득한 한국이라면 한국이 미국에게 도움을 받을 땐 수월할 수있겠지만, 미국이 우리에게 불리하고 부당한 요구를 할 때 좀 더 큰 목소리로 하지말라고 대꾸 못하겠지?"
"하지만 두 의견 모두 존재한다면 도움을 받을 때 웃으면서 말할사람이 있고, 싫은 것을 거부할때 큰 목소리로 당당하게 받아칠 사람이 언제나 존재할 수있겠지 바로 그게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가 가진 강점이야.
여러가지 의견들이 존재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여러가지 의견중 하나를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사회라는 것 하지만 그런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의견이 다르더라도 상대를 존중해주는 최소한의 예의와 서로의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태도가 필요해."
"유감스럽게도 기성세대들 그리고 우리의 세대는 그러한 장점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는 민주주의를 보다 가치있게 만드는 것에 실패했어, 하지만 난 너희 세대가 그것을 더 가치있게 만들어 주리라 믿는다, 우리세대가 우리 이전세대보다 더 민주적인 세상에 살듯이 너희들도 보다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겠지."
5)이과적 지식들도 사회과학에 필요하다.
사실 사회과학도의 입장에서 이과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에는 단지 레포트나 논문 쓸 때 통계를 낼 필요가 있다든가, 경제학 공부할때 미적분 알아야 한다 라는 가벼운 것들도 있지만, 단지 그것외의 깊이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회과학이란 말이 만들어진 이유 자체가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무언가 사회도 자연과학처럼 실험을 하고, 경험적 연구를 축적하고 통계를 내고 이론을 통해 무언갈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과 그것을 추동했던 학자들에 의해서지요.
그래서 일까요 이과적 지식에 대한 공부도 사회과학을 바라볼 때 은근히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최소한 대학을 다니면서 공대생들이 듣는 자연과학사 수업같은건 꼭 한번 껴서 같이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그 복잡한 과학의 원리와 자연의 법칙들을 탐구하는 과정이라는 것은 사회과학에서 요구하는 깊이를 보강해 줄지도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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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긴 글을 써서 그런지 글도 형편없고 모호한 말로만 너무 가득하게 써놧네요^_^;;..
날씨가 춥고 겨울이 길지만 모두에게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건강한 겨울 되세요.

첫댓글 너 왜 자꾸 글쓰고 바로 탈퇴하냐. 또 탈퇴했네
좋은글감사염
이 새끼 바람의 검심을 너무 많이 봤어...
뭐 하나 끝내놓고 맨날 사라지네....
하지만 멋진 놈 인정.
호프로~ 그런데 역사를 공부하기 위한 첫걸음은 뭘까요?? 역사 정치 잘 몰라서 엄청 부끄러운데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신문부터 읽을까영
역사공부하려면 지금 현재부터 가까운 순서로 과거로 나가라.. 현대사 먼저하고.. 근현대사 하고.. 중세.. 이렇게 나가야지 냅다 호모사피엔스부터 공부하면 솔직히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 무슨 할 맛이 나겠냐.. 하지만 박정희 전두환을 공부하면 호모사피엔스보다는 확실히 더 친숙한 주제겠지..
글은 괜찮긴 한데... 너무 당연한 얘기만 써놔서...
당연한 이야기긴 하지만 그런데도 실제론 소홀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한번 짚어주는 거 좋다고 생각ㅋㅋ
진짜 과거호프글때눈팅으로 정말...진짜대단하네여 ㅇㅇ 이젠탈퇴하지말고 호프에글좀남겨주세여
아 잘봤슴 고맙습니다.
부드러운 사람인듯
너무길다..요약안되나-0-
씨발 근데 사학과 나와서 뭐해먹고 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