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과 영양 섭취… 한 번에 얻으려면 마셔야 할 ‘이것’
국산 우유, 착유 후 살균‧균질화 처리 등 2~3일 내 유통
입력 2023.07.28 10:10 수정 2023.07.28 10:04
최지혜 기자
우유는 영양학적으로 완전에 가까운 식품으로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유는 사람에게 영양학적으로 완전에 가까운 식품으로
섭취량과 비용 측면 모두를 고려해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이다.
음료 형태 이외에도 발효유, 치즈, 생크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유식, 제빵, 제과 등 다양한 식품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원유 가격 인상이 예고되면서
수입산 멸균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제품은 낙농선진국에서 제조해 품질이 매우 뛰어나고
저렴한 가격에 보관까지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해 소개된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만 484톤, 2020년 1만 1476톤,
2021년 2만 3284톤, 2022년 3만 3058톤으로 꾸준히 우유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수입산 멸균우유의 국내 시판 현황을 살펴보면
폴란드, 독일, 이탈리아, 영국, 호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7개국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28여 개 제품의 멸균우유가 수입 시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반입되는 수입 멸균유의 최대 원산지도 밝혀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농업전망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로 가장 많은 멸균유를 수출하는 곳은 폴란드로,
전체 수입량의 75.1%를 차지했다.
2021년 점유율(65.3%) 보다 더 높아졌다.
이어 독일 10%, 이탈리아 7.7%, 호주 5.3%, 기타 2% 순이었다.
국산 우유는 적정온도로 바로 냉각한 뒤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원유 그대로 살균 처리만 거쳐 통상 2~3일 내 유통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입산 멸균우유는 국내에 들어오는 과정에만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되며,
원유 등급이 표시되지 않아 품질뿐만 아니라 맛과 신선함에 대한 우려도 크다.
국내 신선우유는 착유 후 적정온도로 바로 냉각한 후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원유 그대로
살균 처리만 거쳐 통상 2~3일 내 유통되며, 세균수 1A, 체세포 1등급 원유를 사용해 제품에 표기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국내 1등급 원유의 기준으로
mL당 세균수 3만 미만 개, 체세포수 20만 미만 개를 정하고 있다.
이는 덴마크와 동일한 기준으로,
국산 우유의 등급 기준이 낙농선진국과 대등한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다.
게다가 수입산 멸균우유의 유통기한은 1년인 데 반해 국산 멸균우유의 유통기한은 12주로 짧게 관리한다.
국산 멸균우유도 유통기한을 1년으로 설정할 수 있지만
안전성과 품질을 고려해 소비자에게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고자 12주 내외로 정한 것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우유를 섭취하는 주된 이유가 ‘수분 및 영양 섭취’인 점을 고려하면,
품질은 물론 신선함과 맛, 영양을 고루 갖춘 국산 우유가 제격”이라고 하며,
“가치 소비 트렌드에 따라 구매 전 식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체크슈머 소비자들이 늘어나면
그만큼 국산 우유에 대한 수요와 신뢰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산 우유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추진한 원유검사 결과
부적합률이 0.02%(지난해 상반기 기준)에 그쳐, 품질 측면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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