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타르는(Mostar)는 헤르체고비나 지역의 중심지로 헤르체고비나 주의 주도(州都)이기도 하다.
도시의 이름은 1566년 오스만 제국 시기에 만들어진 석조다리인 스타리 모스트 (Stari Most)의 다
리를 감시하는 초소라는 모스타리'(mostari)에서 유래가 되었다. 도시는 다리를 중심으로 점차 형성
되었다고 하며 이 스타리 모스트는 모스타르의 랜드마크로 모스타르를 오는 사람들은 이 다리를 보
러 올 정도로 아름다운 다리이다. 그런데 이 다리는 1991년부터 시작된 내전으로 인해서 1993년도
에 파괴되었다가 2004년도에 복원되었다.
모스타르...모스타르의 상징인 스타리 모스트(오래된 다리)
모스타르를 가로지르는 네레트바강을 경계로 하여 동쪽에는 이슬람계인 보스니아가 살고 서쪽에는
크로아티아계의 기독교가 평화롭게 살고 있었는데, 1991년에 시작된 크로아티아 내전과 1992년부
터 시작된 보스니아 내전으로 모스타르 지역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자 스타리 모스트를 누가 장
악하느냐가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관건이 되었다. 결국 상대방의 보급로를 끊어버린다는 명분 하
에 크로아티아가 스타리 모스트를 폭파했고, 양 민족 간의 연결을 의미하는 다리가 파괴되면서 모스
타르시를 점령한 크로아티아 민병대들은 곧이어 이 지역에 거주하던 이슬람교도들을 추방하거나 학
살했다. 그리고 15세기 이후 건축된 상당수의 회교 사원도 파괴됐다.
1974년도의 파괴되기 전의 스타리 모스트
1993년 파괴된 다리가 기독교인들과 이슬람교인들이 평화롭게 살던 관계가 단절되었음을 보여준다.
스타리 모스트 다리를 둘러싼 전쟁에서 서로 총을 겨눈 당사자들은 전쟁 직전까지 서로 잘 알고 지
내던 이웃으로 지내던 사람들이다. 길이 30미터에 불과한 짧은 길이로 기독교와 이슬람교도로 나뉘
었지만, 이들은 수백 년 전부터 줄곧 한동네 사람으로 인식하면서 서로 방해하지 않고 공조하면서
살아왔지만, 민족과 종교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유로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 총탄을 퍼부었다. 인
간이 종교와 정책에 의해 얼마나 쉽게 표변할 수 있는지를 설명할 때 그 예로 드는 것이 스타리 모스
트 다리 이야기리고 한다.
2004년도에 복원된 스타리 모스트
전투가 어느 곳보다 격심했으므로 이곳 지역의 인구는 내전 전과 비교해 거의 절반으로 감소하였다.
현재도 도시 곳곳에 내전의 흔적인 총탄 자국이 낡은 건물 벽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은 당대의 참
혹했던 정황을 알려주려고 일부러 신규 건축을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벽에 있는 총탄 자국들
늦은 식사를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스타리 모스트(오래된 다리)로 가는데 관광객들이 다리 위에서 기
념사진들을 찍는다. 이 다리가 참으로 아름다운 다리이고 주변의 경치도 좋기 때문에 좋은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 내전의 아픔만 없었다면 참으로 관광명소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지만 다리를 올라
가는 곳에 다리가 파괴되었던 년도인 1993년을 잊지 말자는 글이 새겨진 돌이 이곳이 전쟁의 중심
이었음을 상기시켜 준다.
이쪽은 기독교쪽이다.
기독교 쪽에 있는 타라탑(Tara)이라고 부불리는 남서쪽의 모스타리'(mostari)
93년을 잊지말자는 뜻은....다시는 종교와 민족으로 인한 갈등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 오는가
를 잊지 말자는 것이리라....
이 다리는 1557년에 아치형으로 만들어진 다리로 그 돌들을 그대로 복원하였기 500여년이 넘은
다리를 건너는 셈이다.
다리 위에서 본 아래쪽
위쪽..오른 쪽에 보이는 탑들은 모스크의 미나렛이다.
스타리 모스트(보스니아어: Stari Most)는 길이는 29m, 너비는 4m, 높이는 24m이며 보스니아어로
"오래된 다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모스타르 시내를 흐르는 네레트바강에 설치된 다리로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 건립되었는데 발칸반도의 이슬람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라
고 한다.
다리 북동쪽과 남서쪽에는 요새 형식을 띤 탑이 세워져 있는데 북동쪽에 있는 탑은 할레비야탑(Hal
ebija), 남서쪽에 있는 탑은 타라탑(Tara)이라고 부르며 이들 탑은 '모스타리'(mostari) 또는 '다리의
수호자들'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스타리 모스트는 1557년에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었던 쉴레이만 1세가 나무로 만든 불안정한 현수
교를 대신할 새 다리를 건립하라는 명령에 따라 건설되었으며 9년 동안 건립되었다고 한다.
다리는 하이루딘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건립이 되었는데, 다리가 완공되면 다리다른 곳에 가서 이런
다리를 만들지 못하도록 다리를 건립한 자를 사형할 것으로 생각하여, 발판을 철거하는 날에는 자
신의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스타리 모스트는 지진과 수많은 전쟁을 겪으면서도 굳건히 버티고 있었는데 보스니아 전쟁이 진행
중이던 1993년 11월 9일에 크로아티아계 무장 조직인 크로아티아 방위 평의회 포병대의 공격을 받
고 파괴되어 다리는 네레트바 강물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보스니아 전쟁이 종식된 이후에 유네스
코, 세계은행은 스타리 모스트와 모스타르 구시가지 재건을 위한 감독 위원회를 결성했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터키, 이탈리아, 네덜란드 정부, 유럽 평의회 산하 유럽 개발은행은 재건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
1998년 10월에는 유네스코가 스타리 모스트 재건을 위한 국제 전문가 감독 위원회를 결성하여 스
타리 모스트를 오스만 제국 시대에 사용된 건축 자재, 건축 기술을 이용해서 원래 모습과 똑같이 재
건하기로 결정했고 강물에 가라앉은 구조물들 1,088개를 일일이 찾아내어 그대로 사용해서 2001년
6월 7일부터 다리 재건 공사를 시작하였다. 1,550만 달러가 투입되어 3년 만인 2004년 7월 23일에
는 재건된 다리가 개통되었는데 파괴되기 전의 모습 그대로 복원이 되었고 유네스코는 2005년도에
이 다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을 했다
파괴된 다리 옆에 임시로 만든 현수교
공사를 진행중인 다리
잠수부들이 강 바닥에 있는 돌을 다 찾아서 완벽하게 복원을 했다고 하며 완벽하게 복원이 된 것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이유가 되었다고 한다.
이 다리에서 1968년부터 매년 여름에 공식적인 다이빙 대회가 열린다고 하며 이 다리에서 뛰어내린
최초의 기록은 1664년도부터라고 한다.
다리에서 뛰어 내리는 사람...관광객이 돈을 주면 뛰어 내리기도 한다고...
다리를 건너가면 보스니아계의 이슬람 지역으로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골목길이 나오는데 모스타르
를 오스만터키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점령하였기 때문에 이곳은 터키와 별 다름이 없는 곳으로
기념품도 터키에서 보던 것과 같은 것들이다.
다리를 건너오면 기념품이 다리 건너와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이슬람풍의 것들이 많다.
우리가 갔을 때는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을 때라고..그런데도 사람들이 많다.
5백년 전에 이런 다리를 만들었다니...
이슬람지역 상가골목
이런 골목을 조금 올라가면 모스타르 전체를 볼 수 있는 탑이 있는 코스키 메흐메드 파샤 모스크
(The Koski Mehmed Pasha´s Mosque)가 있는데 입장료를 주고 올라갔다.
코스키 메흐메드 파샤 모스크(The Koski Mehmed Pasha´s Mosque)...인터넷
미나렛을 올라가기 위해서 모스크로 들어간다.
무척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다.
탑의 전망대에서 살펴보면 강 건너는 성당의 종탑들이 보이고 이쪽에는 모스크의 미나렛들이 보인
다. 건너편 산꼭대기에는 거대한 십자가가 있는데 이곳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십
자가는 아닌지...
메나렛에서 보는 스타리 모스트와 네레트바 강
이슬람지역쪽 아래
다리 위쪽의 기독교 지역
다리 위쪽의 이슬람지역
바로 옆에 또 하나의 모스크가 보인다.
건너 편 산 위에 거대한 십자가가 보인다.
강 옆에 있는 기독교 지역의 카페....
이슬람 지역의 카페
다리 양쪽의 모스타리..다리와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을 감시하기 위해서 다리와 같이 만들어 졌다.
산위의 거대 십자가....
새로 만들어진 기독교(천주교)의 종탑...새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미나렛에서 본 모스타르
종탑에서 내려오면 성전을 거쳐서 나가게 된다....앞에 보이는 문은 메카쪽을 향하는 문이다.
모스크 안에는 유고 내전 당시의 전투 상황이 그려진 그림이 붙어 있다.
다리를 건너가고...아치로 되어 있어서 다리를 건너는데 오르막과 내리막 느낌이 제대로 난다.
감시탑에는 전쟁관련 전시관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들러보지 못한다.
스타리 모스트 주변에 있는 건물들은 모스타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들인데 이곳이 모스타르의 시
발점이기 때문이다.
다리 위에 관광객들이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모스크에서 내려와서 스타리 모스트 다리 아래 강바닥으로 내려와서 강과 다리를 구경하고 버스 주
차장으로 가는 길에 전쟁 당시 쓰였던 소총, 기관총 탄피로 볼펜이나 비행기, 탱크 모양의 장난감을
파는데 이곳에 온 기념으로 소총탄피로 만든 볼펜을 하나 샀다.
기독교 지역의 기념품 가게들
강바닥으로 내려와서 ...밑에서 보면 다리가 아름답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다....그런데 이번 일행들은 아무도 내려오는 사람이 없다.
주변 풍경들
바로 옆에는 스타리 모스트와 같은 다리가 또 있다...
짚시 아주머니인가....동유럽에는 집시들이 많이 사는데...
식당 앞에서 호객을 하는 여자들...
우리 일행은 이 가게에서 기념품으로 스카프를 사고...
나는 이 가게에서
탄피로 만든 볼펜을 샀다...책상옆에 걸어 놓았다.
유투브... 스타리 모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