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주거 23-20, 둘레사람들과 명절 인사
오늘은 수진 씨가 아침부터 분주하다.
둘레사람에게 명절 선물 전하기 위해 며칠 전부터 선물 구입하고, 포장하고, 편지까지 이쁘게 적어 준비했다.
한 분, 한 분 찾아 뵙고 인사드리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섰다.
가장 먼저 충만한공방 원장님을 찾아뵈었다. 항상 밝은 얼굴로 인사를 건네주시고 수진 씨 잘 지내는지 신경 써 주는 좋은 이웃. 명절을 구실로 감시 인사 전한다.
수진 씨가 들어오자마자 반갑게 인사를 건네다 손에 들린 선물을 보고 깜짝 놀란다. 너무 이쁜 선물이라 소중히 받아 들고는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한다. 너무 감동적이라며 수진 씨를 꼭 안아주는 원장님을 보고 수진 씨는 부끄러워 몇 마디 건네기도 전에 달려간다.
다음은 이웃 주민들 집주인분과 201호 이웃께 명절 인사를 전한다. 두 집 모두 외출중이라 문고리에 소중히 걸어두고 문자로 인사를 대신한다.
마지막은 공방 원장님과 백경자 권사님께 선물을 전한다.
특히 마음을 담아 포장에 신경을 썼었다. 그만큼 수진 씨에게 크게 자리하고 있는 분들이다.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원장님과 권사님이 한참동안 선물을 바라보고는 감동에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하루동안 감사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돌아오는 길에 수진 씨의 표정이 어느때보다 밝다. 누군가의 행복한 모습을 눈에 가득 담아 돌아오니 수진 씨 역시 눈에 가득 담겼던 그 모습처럼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이다.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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