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솔직하고
맛깔스러운 문체겠지요. 그래서 다소 무거운
내용도 부담스럽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은 저는 우선 조금 우울해 졌구요
주인공인 진희가 부럽기도 하고 가엽기도 하구
마치 내가 진희가 된 듯 너무 몰입해서 온종일
심란했습니다.
그런 소설이예요. 독자에 대한 호소력이 강해요.
특히 저처럼 약간의 이별 경험을 통해 사랑에 대한
적당한 냉소와 그게 버금가는 사랑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분이 라면 (주인공이 여자이기에 여성분들이라면
더욱더..) 공감하고 많은 것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애인은 적어도 3명은 있어야 한다는 여자 '진희'
3이라는 숫자가 가지는 공평함이 좋아서.. 어느 한사람
에게 감정이 치우치는 것이 두려워 3명의 애인을 고집하는
여자.. 그리고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외로움..
20대 여성인 저는 지금 이 나이, 이 시기에 이 책을
읽은 것에 어떠한 감사함까지 느꼈답니다.
추천합니다.
읽어보세요...
+) 은희경 단편 "그녀의 세번째 남자"도
너무 좋던데...^^
카페 게시글
상절인 추천도서
[추천합니다]
은희경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세번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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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6
05.08.15 17:4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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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이 책 읽어 봤는데.. 주인공 여자의 냉소나 살아가는 방식이 부럽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했어요.. 저도 좋은 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은희경 책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전 누가 재밌게 읽은 소설 5가지만 골라라고 하면 꼭 은희경 작가의 "새의 선물"을 포함시킵니다.!! 진짜 재밌는 소설이죠~
나도 은희경 진짜진짜 좋아하는데........섭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