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요즘 하도 태몽비슷한 꿈을 많이 꾸는 것 같아 우연히 여기 들렀다가 아예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제 사정을 말씀드리자면, 얼마 전에 혼인 후에 외국에서 배우자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배우자가 외국인이라 그 사람이 살고 있는 곳으로 제가 왔구요..
임신 계획은 최소한 2년후에나 있어서 지금은 계획이 없어요.
그리고 작년에 결혼한 같은 나이의 이종사촌도 있는데요..
이 사촌은 한국서 부부함께 살고 있는데 아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촌과 저는 사이가 아주 좋아서 한국에 같이 있을 때도 자주 만나고 고민이야기도 자주 나누고요..
서로 힘이 많이 되는 존재였는데 제가 외국에 있는 지금도 온라인상으로 자주 연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꾼 제꿈에 사촌의 태몽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
각설하고 꿈얘기 3개 입니다.
꿈 순서가 가장 최근에 꾼 꿈부터 조금 지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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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꿈에 새끼 고양이를 한마리 입양하려고 알아보고 입양받았습니다.
고양이집에 보자기같은게 뚜껑처럼 씌어져 있어서 보자기를 걷으니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아니라
거의 다자란 쌍둥이처럼 닮은 고양이 두마리가 있더군요.
이게 무슨 일이야 했더니 또 다른 검정흰색 턱시도옷입은 이쁜 고양이 한마리가 장난감을 입에 물고 달려와서 놀자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이번엔 또 딴 고양이 집에서 털이 북실북실한 오렌지색 고양이가 튀어나오고
집안에 고양이가 천지더라구요..
그래서 아.. 내가 판매자에게 속았구나 싶어서 이 고양이들을 어쩌나 싶더라구요..
일단 밥을 먹이고 하자 싶어서 사료를 나눠주고 똥도 치워주고 해야지 싶어서 똥 치워주려고 보니깐..
똥이 사람똥처럼 길죽한데 무슨 막대기처럼 딱딱하게 되있더라구요
근데 그 중에 하나는 아직 덜 말라서 똥을 만졌더니 손에 똥이 조금 묻어났네요.. ^^;
그 다음엔 잘 기억이 안나네요..
어젯밤 꿈이구요.. 실제로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2. 이것도 고양이 꿈인데요.
한 일주일넘게 지나서 자세한건 잊어버렸는데..
꿈에 고양이가 새끼를 한가득 낳아서 새끼고양이가 꼼틀꼼틀 하는 걸 봤어요..
낳는 장면을 보거나 한 건 아니고 그냥 낳은 다음 젖먹고 있는 것 같은 꿈이였어요.
3. 가장 꾼지 오래된 꿈이네요.. 한 3주정도 지났나봐요.
꿈에 외할머니댁에 제가 혼자 가 있었습니다.
대문이 파란색 철문인데, 그 문 넘어서 노란색 알록달록한 뱀이 집으로 들어오는 거에요..
보통 뱀처럼 기어서 들어오는게 아니라 무슨 갈퀴같은걸 휘날리면서 날아서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그 광경을 보고 아 뱀이 할머니집에 들어왔다 어떡하지 싶어서 걱정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대문 앞에서 외할머니께서 그 뱀을 엉덩이 밑에 깔고 앉아 계시더라구요..
자세히 보니깐 뱀이 날카로운 이빨을 들어내놓고 입을 벌리고 깔려 있는 걸 보니 죽은 모양이다 싶었는데
꿈에서도 힘도 없는 할머니가 어떻게 저걸 죽였을까 싶었네요..
비교적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이상 3가지 꿈이였는데.. 꼭 사촌의 태몽이였으면 좋겠는데 해몽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지금의 제 고민은 타국에 와있는 상황이라 아는 사람은 배우자 뿐이고 친구,가족 모두 한국에 있어서
외롭다고 해야 할까.. 불안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도 하루 빨리 직장을 찾아서 일을 하고 싶은데.. 외국인 입장이라 채용이 어려운 점도 있고요..
이 곳엔 처음이 아니고 1년 반정도 결혼 전에도 생활을 했던 곳이라 이전에 아르바이트 했던 리조트에 연락을 했지만
채용이 될지 안될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일을 시작하게 되면 향수병도 좀 줄고 생활에 활력이 생길 것 같아 빨리 일을 하고 싶은데 맘처럼 안되네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일요일 보내시길 ^^
첫댓글 님의 꿈 3 개 모두 님의 태몽이 아닌것은 분명하고
,특히 한국에 있는 그 이종사촌 동생의 태몽은 더욱더 아니네요
제가 보기엔 님의 직장하고 관련된 꿈으로 보여요
어려운 여러가지 사정이 있지만 그래도 일자리가 생기는 꿈으로
판단 되거든요 허니 조금 어려워도 일할곳을 구해 보세요
그럼 좋은 소식있을것 으로 보이네요
아 정말 고맙습니다.. 안그래도 어제 회사서 연락왔는데 바쁜시즌 단기로만 도와줄생각이 없냐고 하더라고요..
전 길게 일하고 싶은데.. 일단 단기로라도 하고 딴데 알아볼려고요..
정말 단기로 일하는것도 이차저차 사정이 많았어요.. ㅠㅠ 혼자 속 많이 끓였거든요..
고맙습니다.. 노력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