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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melting point
안녕 여시들! 난 사회복지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엿이야 ㅇㅅㅇ
사회복지 학과중에 복지관이나 센터 등등 하계 실습나가는 여시들을 위해서
작년 여름에 종합복지관에서 실습했던 후기를 찌려고해 ㅇ<-<
1.동기
나는 왜 종복에서 할려고 했었냐면..일단 내가 원하는 분야가 뭔지 몰랐어 ㅠㅠㅠ
사회복지는 분야가 다양하잖아...뭐 아동..노인..장애인..
근데 난 3학년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어디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디분야는 힘들고 그런걸 잘 몰랐어 ㅎㅎ
그래서 선택한게 종합복지관...1학기 초부터 봉사도 해왔었고.. 종합복지관이니까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겠지?ㅇㅅㅇ 하고
실습하게 됐어 ㅎ
2.면접
일단 종복은 내가 알기론 면접을 보는걸로 알고있어 ㅠㅠㅠ
내가 실습했을때는 경쟁률이..4:1 이었나..?? 3:1이었던걸로 기억해!
근데 종복에 봉사한다고 했었자나..? 그래서 가산이나 우선순위를 줘서 그런지 무사하게 합격했어
면접은 회사처럼 막 빡시게 그렇게 말고 그냥 수퍼바이저 쌤 두분이랑 나랑 지원자 한명이랑
인터뷰 식으로 진행해서 부담은 없었어
질문은
자기소개, 지원동기, 사회복지사가 전문성을 가질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리 복지관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를 물어봤었어
3.실습비
사회복지학과생은 실습하려면 실습비를 내야됨...ㅎ 받는게 아니고...ㅠㅠ
보통 센터는 7~10만원 종복은 10~15만원
내가 실습한 곳은 10만원이었는데 다음 실습때 15만원으로 올림 ㅎ
4.실습내용
ㄲㄲㄱ 이제 실습을 하면 뭘하는지 가르쳐줄게!!
실습은 총 4주간 진행되었고, 주말빼고, 월~금 9:00~18:00까지 진행되었어 :)
먼저, 첫 주는 실습생 모두다 이론교육을 받았어
종합복지관의 이해부터 시작해서...후원..홍보, 사례관리..흔히 말하는 이론교육이 진행되었지
졸려죽을뻔한건 비밀..ㅎ
둘째 주 부터는 조별로 한주씩 진행되었어!
기관탐방, 사례관리, 후원홍보 이렇게 한주씩 교육을 듣고 과제를 하고..ㅇㅅㅇ
1조가 1주에 사례관리->후원홍보->기관탐방 이렇게 스케쥴이 되어있으면
2조가 2주에 기관탐방->사례관리->후원홍보 이런식으로~~
난 2조 스케쥴이었어
둘째주는 기관탐방을 했는데 말그대로 기관탐방이야!
종합복지관의 산하시설을 차타고 직접 가서 현장 수퍼바이저 선생님들과 만나고 기관에 대한 소개 등
이야기를 듣는 시간들이 이어졌어!
내가 실습한 종복은 노인중심 사업이 많은 곳이라 산하시설도 대부분 노인기관이었어.
요양원이랑 장애인 직업훈련시설을 갔었는데... 요양원은 환경은 좋았어..그런데
내가 하면 지치고...무엇보다 교통이 너무 불편했어 ㅠㅠ 거의 산속에 있었거든...
장애인 직업훈련시설은.. 좋았어!! 장애인분들의 단순노동을 통해서 휴지나, 차 벨트 같은것을
만드는 곳인데 직접 장애인분들에게 급여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돼!
장애인분들도 진짜 ㅠㅠ 아뭔가 드럼치면서 노시는걸 봤는데 가슴이 찡했었어 그냥...뭔가 ㅠㅠ
셋째주는
사례관리..부들부들...
사례관리는 말그대로 직접 CT(클라이언트)와 대면하고 상담하고, 사례관리 기록지를 작성하는 시간이었어
나는 기초상담 기록지, 사정기록지, 실행계획서까지 작성했어.
일단 사례관리 교육을 듣고 선생님이 CT를 선정해주면, 내가 직접 CT의 집에 찾아가서
라포형성 (친해지는거)을 통해 정보를 끌어내는거야
글로는 쉬워보이지..? 근데 이게 직접적으로 물어보면 안돼...
나는 노인CT를 담당했었는데...일단 라포형성이 어려우니까 정보를 알고싶어도 직접적으로 물어보기가 난감했고,
정보는 알아내서 과제는 해야겠고 약간 양심에 찔리는..?? 그런게 있었어 ㅠㅠㅠ
개인적으로 상담하는것도 어려웠지만 요약하는것도 존나 어려웠어..
개인정보, 가계도부터 시작해서, CT가 한말을 그대로 적는데 ㅇㅇ 함 이런식으로 요약해서 적고,
CT에게 필요한 공식적 자원(기관,교회 등등), 비공식적 자원 (CT의 친구들) 등등을
찾아서 적고....고난의 연속이었어..^_ㅜ
결국 난 사례관리 평가를 통과 못했고 실습이 끝나기 전까지 계속 피드백 받고 수정하고 고치고 했었어..
3번인가 4번 빠꾸당했었음 ..ㅎ
넷째주는 후원 . 홍보!
후원 . 홍보에 대한 교육을 듣고 직접 캠페인 판넬 같은거를 만들고 , 직접 캠페인과 모금활동을 했었어!
우린 우울증 예방 판넬을 만들었는데 카톡 이모티콘을 이용해서 만들고 "우울증에 대한 이해" 캠페인을 했었어..ㅎㅎ
근데..진짜 열심히 만들었는데 날씨가 그날따라 막 바람도 불고...열악한 환경에
술먹은 아저씨들이 와서 이런거 뭐하러 하냐면서 깽판치고 그랬었어...ㅋ
캠페인은 좋은데 날씨나 장소선정이 중요한거같아...
모금활동은 마트 근처에서 했었는데 직접 그 마트에 협조문을 구하고 장소선정을 한다음 모금활동을 했었어!
근데 진짜 모금활동을 하면서 느낀게 뭐냐면... 사람들은 공짜를 정말 좋아하는 반면에, 돈내는거는 싫어하더라..나도 그렇고ㅠㅠ
일단 돈을 내는거니까...모금은 내가 정말 이사람들을 돕고싶다 그런 생각이 들지 않으면
안하게 되더라고...
그리고 나랑 같은 실습생은 다 좀 적극적이지 못했어가꼬 만약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모금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이렇게
유도를 했는데 실패했어 그럼..그냥 쥐죽은듯이 있고 그랬었음 ㅠㅠ
중요한건 실패하는걸 두려워하지 않는것이었어 그냥 죽이되든 밥이되든 적극적으로 열심히 기관홍보하고 모금활동 하는게
중요했었던거같아 ㅠㅠ
그리고 라스트팡...마지막날 최종평가 ㅎ
다른 기관은 모르겠지만, 대부분 프로포절 (사업계획서)를 전체과제로 주는것으로 알고있어
4주동안 시간을 주고 프로포절 만들어서 마지막날 실습생 +직원분들 있는자리에서 발표하는거였어 ㅋ
사업계획서는...말그대로 사업계획서야 ㅋㅋㅋㅋㅋ 내가 사회복지사면 뭐 예를들어서, 한부모 가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타이틀로 잡고 이 사업의 필요성, 경험적 근거에서 부터 시작해서
목적 목표, 사업내용, 예산 (돈 어따쓸껀지), 홍보 등등
양식은 공동모금회 양식인데 이거 총 9페이지인가 ㅇㅅㅇㅋ
사회복지사쌤들은..밥먹듯이 하는거..ㅎ
우린 조별로 프로포절 해서 다행이지...개인으로 과제 돌리는 곳도 많아..ㅎ
평가하는데 나는 발표를 안했었어..그런데 직원분들...평소엔 진짜 상냥하셨는데 평가때는..
완전 돌직구..ㅎㅎㅎ예상질문도 생각해가야하고..말빨도 늘려야하궁 ㅎ
우린 기관장님이 중간에 들어오셔서 이야기하시는데..무섭더라...그냥 그 분위기도 그렇곸ㅋ큐ㅠ
전체과제는 위에 저거 프로포절이랑
주민욕구 조사...
우리 기관에 대한 말그래도 조사하는거야..
그거 설문지를 만들고 프린트하고 주민 100명 이상 조원들마다 나눠서
돌리고... 설문지 작성하고 그거가지고 코딩하고...(통계내는거)
그런데 빠꾸먹음..ㅎ 그래서 다 갈아엎고 ..다시하고 ..지옥이었어..
설문지 작성하면서 느낀건.. 복지기관인데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았다는거...?
어떤 주민은 불도저로 밀어버려야 된다고 했는데..좀 충격이었어 큽..ㅠㅠ
개인과제
개인과제는 총 3개있었어
1.사례관리 기록지 작성
2.실습일지
맨날 실습가서 뭐했는지 , 건의사항 적음
3.실습 중간평가서, 종결평가서
중간평가는 2주차 종결평가는 4주차
내가 나를 척도로 평가하고 실습목표에 대한 평가, 기관내외 자원활용은 뭐했는지 뭐
실습에 대한 자세는 어땠는지...등등... 전문가로서의 윤리 및 가치관의 이행 등등..ㅋ
이거 막상 쓰면 생각 안나서 하루종일 매달리고 그랬어 ㅋㅋㅋㅋㅋ
알아두면 좋은것! 소소한...정보,,,?걍 기본정보 ㅋ
1.인사
중요한 인사...알지? 일단 기관에 가면 직원분들께 인사하는 건 기본!
2.옷차림
다른 기관은 모르겠지만 우리 기관은 남자는 반바지 못입게 했었고
여자도 마찬가지였어 그냥 올 청바지나 긴바지..
3.질문을 많이 하라
일단 우린 실습비 10몇만원 냈자나...? 교육도 들으면서 질문을 많이 하는게 좋은거같아
나같은 경우는 그 실습일지 밑에 질문 및 건의사항란에 하루도 안빠지고 적어서 수퍼바이저 쌤이 피드백해주시고 그랬었어
4. 폰은 진동으로!
폰은 되도록이면 만지지 않는게 좋아..진짜 필요할때 빼고는...
교육듣는데 모두의 마블하고 그러면 쌤들이 태도같은거 다 봐서 실습점수 바로 깎인당ㅎ
5.10분전!
제일 중요한겈ㅋㅋㅋㅋ위에 실습생들은 9시 시작이잖아?
근데 기관장님이 말씀하시더라고...왠만하면 직원이나 실습생들은 9시 시작이면 10분전에는 도착해있어야 한다고..
일찍일찍 다니고 지각도 안해야 예쁨받겠지?ㅎㅅㅎ
큽..말이 좀 중구난방하지? 미안...내가 글을 못써서..ㅋ
근데..기관에서 평가회? 같은거 때문에 직원분들이 우리는 신경 많이 못써주셨어..큽...
수퍼바이저쌤은 종례시간인데 안들어오시고... 질문하러 갔었는데.. 바쁘시니까 눈치도 보이궁..ㅎ
그런 아쉬움도 있었고...
실무적인 경험은 음...확실히 좀 알거같더라
그냥 학교에서 배운 사회복지랑 차이를 좀 느꼈어
복지관에서는 모든 CT에게 밑반찬이나 무료급식 등 다 지원해주고 싶지만
지원도 한계가 있잖아? CT는 100인데 지원해줄수있는건 50이야
그럼 나머지 50은 그냥 방치하는 수밖에 없데... 지원해주고 싶어도 더 가난한 사람이 있으니까..ㅠㅠ
그리고 고위관리직에 대한 행패도 좀 느꼈고...
무엇보다 사회복지사는...박봉이라는거? 돈많이 벌고싶으면 이 일을 선택하지 말래..큽...
여자는 괜찮지만...남자한테는 좀 버거운..?
대리직이신데 세전으로 230인가...큽... 좀 충격...
만약 실습을 할 예정이나 관심 있는 여시들은..
내가 원하는 분야의 기관 선택을 잘 해야할거같아...미리 홈페이지 좀 보거나 직접 가서 둘러도 보고..
난 종복이 너무 노인사업에 치중되어있어서 좀..ㅎ 후회되기도 함
그리고 글쓰는 연습 많이해...ㅋ 진짜 사회복지사는 글을 잘써야하는 것을 느낌...
그리고 평소 이슈나, 아이디어 같은것도 잘 메모해두고!!1 책도 많이 읽으면 도움되는거같아!
비루한 글이지? ㅋ...
내가 실습한곳은 경상도에 위치에 있어!!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줰ㅋㅋ...아는것에서는 대답해드릴게....큽
미래 사회복지사 여시들 화이팅...♥
문제있으면 알려조!!!
이건 우울증 판넬 만들었던거
이거는 프로포절 양식인데 궁금하는 여시들 있을까봐 올려용
필요한 양식 추가중이얔ㅋㅋ 실습자료 찾고있슴!!
실습 평가서 양식은 기관마다 다른걸로 알고이써 참고하라고 올리는거잉
고마워 여시야!!나도 지금 실습중인데 유용한 자료 고마워!!!!
연어왔어요.... 낼모레 실습가요...흑흑 8ㅅ8 참고할게 고마워 여시야ㅠㅠㅜㅠ 여름에 못가서 겨울에 실습 시작하는데 너무떨린다ㅜㅜㅜㅜ
고마워 정독하께..!!!!
할 여시 고마웡 찾고 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2020년에서 왔는데요.. 이런 꿀같은 글이 있다니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