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주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입니다.
한 주간의 건강
소식을 모아 간략히 읽어볼까요?
photo by Paul
Lewis from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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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심폐소생술에 대한 새로운 의견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2005년에 발표된 가이드라인과 상충하는 부분이 커졌습니다. 이번에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한 2010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이 같은 혼선을 정리하고 있어서 주목이 필요합니다. 2005년 가이드라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예전에는 기도를 확보하고 호흡을 확인한 후, 가슴 압박을 시행하는 순서였지만, 이제는 가슴 압박을 가장 먼저 하고 기도 확보와 호흡을
확인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가슴 압박이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현대인에게 암은 매우 흔한 질병이지만, 옛날 사람들에게는 희귀 질병이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옛날 문헌과 이집트 미라를 분석한
결과 악성 종양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옛날 사람에게 암이 적은 이유로는 평균 수명이 짧은 것과 진단을 제대로 못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담배나 대기 오염 같은 발암 물질에 노출되지 않아서 암 발생이 적었을 것이라고 연구의 저자는 설명했습니다.
[
Abstract : Nat Rev
Cancer] [
한글기사]
평균 78세의 노인 299명을 9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1주일에 최소 10km를 걸었던 사람은 뇌의 크기가 줄지 않았고, 기억 장애를
비롯한 인지 장애를 겪을 위험도 운동량이 적었던 사람보다 2배나 작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나이 들면서 발생하는 신체 기능의 저하뿐만
아니라 인지 장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도 운동 등의 육체적 활동을 처방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저자는 말했습니다.
[
Abstract :
Neurology] [
한글기사]
과당이 소아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복통으로 고생하는 소아 245명을 검사한 결과
132명이 과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과당을 적게 먹는 식단으로 바꾸라고 교육한 후 132명 중 88명은
복통 증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과당은 설탕의 절반을 차지하는 탄수화물로 과일 같은 단 음식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소아 건강을 위해
당류 섭취를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 단 음식을 줄여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s (ACG) 75th Annual Scientific meeting]
만성적으로 전신의 통증을 느끼는 섬유근육통 여성 환자 5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기존의 약물치료만, 한 그룹에는 하루
2시간/8주간의 요가를 곁들였더니, 요가를 함께한 그룹에서 통증을 비롯하여 피로감, 경직, 불면증, 불안감 등 거의 모든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요가가 통증이나 스트레스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잘 대처하도록 해 섬유근육통의 증상을 줄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수면장애도 더 많이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불면증, 주간 졸음,
수면시간 부족(6시간 이하)과 관절염의 관계를 분석했는데,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서 1.53배 정도 불면증의 위험이 컸고 다른 수면장애도
비슷했습니다. 또한, 관절염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그 위험은 더 컸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관절염의 통증과 관절운동의 제한 때문이며,
관절염 환자의 수면장애에도 관심을 둬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심장 돌연사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중년 남성 2천여 명을 17년간 추적조사한 연구에서 심폐 운동
능력이 좋을수록 심장 돌연사의 위험이 작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체계적인 분석 결과 심폐 운동 능력이 기존의 위험 요소보다 더 뛰어난
예측력을 보이진 못했지만,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심장 돌연사의 위험을 측정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했습니다.
외국은 임신 중에 DHA를 많이 섭취하면 산후 우울증을 줄이고, 아이의 두뇌발달에 좋다는 이야기 때문에 DHA를 챙겨 드시는 분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0명이 넘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임신 중
권장 DHA 섭취량은 하루 200mg으로 권장량보다 많은 양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 임신부는 하루 평균 75mg의 DHA를
섭취해서 권장량에 많이 모자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생선과 해산물을 더 많이 먹어 이보다 많은 양의 DHA를 섭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중해식 식단이 대사성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는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사람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저지방 식단을, 나머지 두 그룹은 지중해식 식단에 올리브기름 또는 견과류를 추가해 먹도록 하고 4년 후 당뇨병의 발생률을
살펴보았더니, 각 17.9%, 10.1% 그리고 11.0%로 지중해 식단이 당뇨병의 위험을 50% 정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이 건강을 위해 추천되지만, 대사 증후군의 위험을 낮추는 데는 열량 제한도 없고 맛도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이 더
유용하다고 말했습니다.
보톡스라고 하면 얼굴의 주름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요. 미국의 의약품 안전성을 관리하는 FDA에서 보톡스가
만성 두통에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모든 두통에 보톡스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 만성 두통
환자가 3개월에 한 번씩 보톡스 치료를 받으면 두통 발작 횟수와 지속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1회 치료받을 때 사용하는
보톡스의 양이 많아서 비용 부담은 클 것 같습니다.
손가락 눌러 주실거죠?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
첫댓글 걷기와 요가를 좋아하는 저는 오늘 행복했어요~~~^^*계속 쭉~~~하라시는 신의 계시인줄 알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마스님께 기쁨을 드리는 기사가 많아 저도 행복합니다. ^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