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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챔버오케스트라 Seoul Chamber
Orchestra… 1978년 창단된 '서울챔버오케스트라'는 정선된 연주자 선발을 통해 맑은 음색과 앙상블의 긴밀한
일체감에서 오는 절도와 박진감을 자랑하는 실내악단이다. ‘서울챔버오케스트라’는 당시 거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국내 실내악 운동을 정착시키고
활성화 시키는데 적지 않은 자극제가 되었고 현재 한국에서 많은 실내악단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음악적 토양이 이뤄지는데 실질적인 공헌을 하였다.
20여명의 탁월한 단원으로 이루어진 서울챔버오케스트라는 작은 앙상블이 소화할 수 없는 독특한 레파토리를 무대에 올렸을 뿐 아니라 때로는 3관
편성까지도 수용함으로써 실내악의 다양한 연주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국내 음악계 각 분야에서 제자를 가르치는 정상급 연주자들로 앙상블을
이룸으로써 언제나 질 높은 집단적 연주력을 과시하였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연주 활동을 통해서도 전문 예술집단으로서의 모습을 분명히 했다. 창단
이후부터 매년 2회의 국내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이외에도 ‘대한민국음악제’, ‘서울국제음악제’, ‘예술의전당 개관기념 음악제’ 등에 초청되어 그
연주 기량을 인정 받았으며, 특히 해외에서는 1986년 ‘빈 여름음악제’, 1994년 ‘잘츠부르크 여름음악제’ 등에 초청되어 유럽에서도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1998년 2월에는 창단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연주회를 성공리에 마쳤는데,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날 연주회에 대하여 “서울챔버오케스트라는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 원숙한 기교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련된
연주를 선보였으며, 지휘자 김용윤은 확고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명확한 제스쳐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갔다”는 평론가 조셉 맥크레란의 평을 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8년 5월 10일 서울챔버오케스트라는 창단 30주년을 맞아 베토벤의 작품만으로만 꾸며진 무대로 다시 한
번 역사의 획을 긋는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이날 연주 된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에 대해 <스트라드 코리아>는
"음악이라는 하나의 끈으로 만나 같은 배를 탄 운명을 가진 이들이 연주하는 운명교향곡은 우리의 가슴을 두드리며 시작했고, 음악의 변화에
감각적으로 대처하는 그들의 노련미는 '함께 울리다'라는 고대 그리스어 'Synphonia' 에서 유래된 'Symphony'(교향곡)의 의미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라는 평을 했다.
지휘 │ 김용윤 김용윤은 한국 최초의 비올라 독주자로서
비올라 음악 발전의 기초를 다지는데 기여해 온 연주자이다. 특히 1960년대까지만 해도 생소하던 비올라를 독주 악기로 인식시키고 많은 레퍼토리를
발굴, 초연함으로써 비올라 음악을 널리 보급하는데 크게 공헌해왔다.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오스트리아 빈 음악 아카데미에서 비올라 및 지휘를
전공한 그는 빈 음악원 마스터 클래스에서 비올라 연주자 디플로마를 획득하였다. 그는 독주자로서 뿐 아니라 실내악, 오케스트라의 단원 및
지휘자로 다채롭고 활발한 연주 생활을 하였다. 60년대 당시 서울 현악사중주단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국내에서는 거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실내악
분야를 개척하였고, KBS 교향악단의 비올라 수석을 10여년간 역임하였다. 72년에는 지휘자 쿠르트 뵈스에게 발탁되어 오스트리아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제2수석으로 활약하였고, 린츠 방송 실내악단 수석 및 국립 빈 폴크스오퍼 심포니 오케스트라 종신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78년에는 서울챔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현재까지 이끌어오고 있으며 86년 빈 음악제와 94년 잘츠부르크 음악제에서 크게 호평받은 바 있다.
98년에는 이들과 함께 미국 뉴욕, 워싱턴에서 연주회를 가졌는데, 워싱턴 포스트지의 평론가 조셉 매크레란이 "지휘자 김용윤은 확고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 명확한 표현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나갔는데 나는 아직까지 이 이상의 좋은 연주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극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후진 양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인 그는 김남윤, 강동석, 이성주, 배익환 등 국내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를 비롯하여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수한 바이올린, 비올라 연주자들을 키워낸 스승이기도 하다. 또한, 서울시향, 부산시향, 광주시향, 인천시향 등을 수차례
객원지휘 하면서 광주시향, 전주시향 상임지휘자로 활약하였고,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와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겸임하고
있다.
협연 │ Violin 김남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인이자 존경받는 교육자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은 국내 문화계의 선두에서 예술문화발전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 오랫동안 수상자가 없던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콩쿠르에서
1974년 우승하면서 국제무대에서도 명성을 떨친 그녀는 이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이후, 수많은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뛰어난 음악성과 탁월한 연주력을 인정받았으며, 뉴욕 카네기홀, 링컨 센터의 알리스툴리홀,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동경 야마하홀 등에서의 독주회로 세계무대에서 청중과 비평가들의 격찬을 받았다. 광복 30주년 음악회에 초청된 것을 계기로
많은 국내 주요 음악축제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온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은 대한민국 음악제, 세종문화회관 개관기념 음악제, 예술의전당 개관기념
음악제, 호암아트홀 개관기념 음악제, KBS홀 개관기념 음악제, LG아트센터 개관기념 음악제, 광복 50주년 기념음악회,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실내악축제 등 국내 주요 음악축제에 초청연주를 하였다. 1998년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연주회'(5회), 1999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연주회'(3회), 2000년 '로맨틱 소나타 연주회'(4회)를 통하여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탁월한 바이올리니스트로 다시 한번 큰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연주자로서뿐 아니라 세계적인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 및 국제 뮤직페스티벌의 초빙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사라사테(스페인), 차이코프스키(러시아), 시벨리우스(핀란드), 퀸 엘리자베스(벨기에), 파가니니(이탈리아), 쾰른(독일),
하노버(독일), 티보바가(스위스), 대만, 싱가폴, 도쿄, 서울국제(전 동아, 한국) 등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그녀의 노력과 업적은 난파음악상(1980), 음악 동아 올해의 음악상(1985), 채동선 음악상(1987), 한국음악평론가상(1989),
옥관문화훈장(1995) 등에 이어 2008년에는 대한민국 예술원상 음악부분에서 수상함으로써 그 공로를 인정받기도 하였다. 김남윤은 서울예고 졸업
후 도미하여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을 졸업하였다. 국내에서는 이화-경향 콩쿠르 특상, 동아 음악 콩쿠르 1위를 수상하였고, 미국 유학시절에는
줄리아드 음악원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를 비롯하여 워싱턴 메리웨더 포스트 콩쿠르, 허드슨 밸리 영 아티스트 콩쿠르, 로스앤젤레스 영 뮤지션스 재단
콩쿠르에 입상했다.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하면서 국제 무대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았다. 음반으로는 툴루스
체임버, 자그레브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을 녹음했으며, 1996년에는 첼리스트 레슬리 파나스와 듀오 음반을 출반하여
호평을 받았다.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1993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남윤의 다양한 연주활동과
교육자로서의 삶은,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협연 │ Viola
김상진 '완벽한 테크닉과 파워풀하면서도 따뜻한 소리를 바탕으로 한 인상적이며 호소력 있는 연주'-미국 스트링즈
매거진- 일찍이 동아 콩쿨 역사상 최초의 비올라 우승자로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상진은 독일 쾰른 국립 음대와 미국의 줄리어드
음대에서 수학한 후 그간 미국의 말보로, 아스펜, 그린 마운틴, 라비니아, 뮤직 마운틴, 주니퍼 뮤직페스티벌, 그리고 독일의 라인가우, 빌라
무지카, 마흐아트, 체코 프라하 스프링, 프랑스 쿠쉐벨의 뮤직알프 페스티벌, 그리고, 카네기홀, 링컨센터, 케네디 센터, 메트로폴리탄 뮤지움,
쇤베르크 홀,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홀, 비인의 무직 페라인 홀 등 전 세계 40여 개국 80여개의 주요 도시와 페스티벌에서 연주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세종 솔로이스츠와 금호현악사중주단 등을 거치며 전 세계에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로 2001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2002년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수행한 그는 국내에서도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수원 시향, 원주 시향, 제주 시향, 울산 시향, 마산시향, 대전 시향,
청주시향, 전주 시향 등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에 솔리스트로 초청되었고, 비올라 독주 음반 ‘La Viola Romantica'
'Strings from Heaven' 'Brahms Sonatas'를 비롯한 10여 종의 음반을 발매하였다. 독주 활동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함께 리더로서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이끌면서 M I K 앙상블, 코리아나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KT앙상블,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비올라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김상진은 교육방송(EBS)라디오(FM104.5MHz)의 첫 클래식 전문프로그램인
‘클래식 드라이브’ ,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 고양 아람누리에서의 렉처 콘서트 시리즈‘김상진의 음악선물’등을 통해 방송진행자와 해설자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연세 대학교 음악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