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수필 수상 새벽의 단상
가람과 뫼 추천 0 조회 191 22.09.17 14:54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2.09.17 22:55

    첫댓글
    가람과 뫼님,
    수필수상방에 입성하심을
    반가이 맞이합니다.
    먼저,
    아름문학 공모에 수상 하셨음을
    축하 드립니다.

    새벽시간,
    여명이 오기 전
    하늘의 밤은
    무엇을 준비하는 시간일지요.

    하늘을 올려다 보며
    저 네들의 속삭임을 엿듣고 싶어요.
    특별히 나를 위한 별들의 속삭임이라고
    귀기울이고 싶은 것입니다.


  • 작성자 22.09.18 04:53

    환영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콩꽃님도 참으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벽은 매일같이 우리를 찾아와 머리맡에 있음에도
    제대로 새벽과 인사해보지도 못한 것 같아서
    작심을 하고 새벽에 일어났더랬습니다.

  • 22.09.17 19:19

    사색의 폭이 퍽 넓으십니다.
    새벽 풍경을 글 따라
    저도 감상합니다.
    신문을 가지러 저도 간혹 새벽에
    밖에 나갑니다.
    잠을 설친 날이지요,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2.09.18 04:57

    오랜만에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기운과 풍경을 만나보니 참 좋았습니다.
    늘 갖게되는 경험이 아니다보니
    이런저런 느낌과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습니다.
    함께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2.09.17 23:10

    형, 오늘 새벽 저도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낮기온이 높아 저녁 산책은 피하고 새벽 산책을 주로 합니다. 해뜨기 전의 하늘은 어둠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창백해진 달 따라 서쪽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산책로엔 키작은 해바라기들 해를 바라며 동쪽 향해 목 빼고 있고, 일찍 깬 새들의 인사들로 활기차게 아침이 깨어납니다. 돌아오는 길에 담장을 넘어온 꽃들과 담장을 타고오르는 넝쿨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그 인사, 형에게도 전해 드립니다.

  • 작성자 22.09.18 05:10

    새벽에 일어나서 걷고 들어오면,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 쉰 탓인지 종일 활력을 느끼게 되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사는 동네의 이른 아침풍경이 참 평화롭게 다가옵니다.
    새벽산보하면서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것 같아 좋습니다.^^

  • 22.09.18 20:01


    형ㆍ

    형이라는
    이 외마디에
    눈물이
    핑ㅡ돌았습니다

    참 말로
    별 일입니다ㆍ

    친정 엄마가
    다녀가신 모양입니다ㆍ

  • 22.09.18 20:10

    @윤슬하여
    짧은 단어지만 말 되어 나오는
    순간 툭 하고 가슴을 치는 말들이
    있습니다.
    저에겐
    형이 그렇고
    엄마가 그렇고
    누나도 그렇고
    아부지도 그렇습니다.
    제가 막내로 사랑받고 자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 22.09.18 20:21

    @마음자리


    12남매에
    막내라서 그런가 봅니다

  • 22.09.18 20:32

    @윤슬하여
    하~~
    툭이 아니라
    쿵~ 하고
    바위가 가슴을 칠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잘 웃으시는지,
    그러면서도 왜 눈물이 핑 잘 도는지
    이해할 것 같습니다.

  • 22.09.18 08:17

    아침 저녁으로
    또는 미사 가는 길
    오랜 세월 슾으로 가득찬 길목을
    다닐수 있어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자연이 차려 놓은 아름다운 경치는
    꾸밈이 예쁘기만 하지요.
    글을 읽으면서 소홀하게 여겨지던 제 주변을
    높게 바라보려 합니다.
    사진은
    퇴임하신 신부님 숙소 공사 중인데
    그 사이 가림막 위로
    사람이 만들어 놓은 듯 솟아오른
    예쁜 바구에 담긴 잎새의 작품 같아서
    찍었습니다.
    제 주변은 정말 아름다운 숲이 있습니다.


  • 작성자 22.09.18 11:48

    자연이 차려놓은 경치는 그야말로 자연스럽고 아름답죠.
    자연이 주는 선물을 최대한 많이 느끼고 음미하면서 살면 참으로 행복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여주신 바구니에 담긴 잎새의 형상,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심코 지날 수 있는 주위의 장면도, 관심의 눈으로 다가가면 달리보일 때가 더러있더라구요.
    이미지를 담아서 따뜻한 댓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2.09.18 11:12

    새벽에 일어나면 나는 먼저 창으로 하늘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새벽 미사 다녀오는 길에
    어슴푸레한 구름사이로 중천에 하얀 하현달이 떠 있더군요.
    어찌나 반갑던지 나도 모르게
    어머~! 소리를 질렸습니다.ㅎㅎ

  • 작성자 22.09.18 11:54

    일월을 벗삼고 자연을 벗삼아 살면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좋더군요.
    푸른비3님도 새벽에 미사드리고 오시느라 새벽기운을 느끼며 자주 걸으시겠군요.
    저도 가끔 하현달과 그믐달보면 신기하고 반갑게 느껴지더군요.ㅎㅎ
    새벽의 맑은 공기마시며, 늘 건강하시고 여유롭게 사시길 빌겠습니다.

  • 22.09.18 20:34


    매 주 화요일 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돼지 출하를
    하는데
    한 트럭에 85두 실려 보내고
    새벽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 때 별빛은
    하얗게 반짝 거리는 게
    마치 메밀꽃 피는
    봉평메밀밭과도 같습니다 ㆍ

    자연의 섭리가 신묘막측한 게
    미명의 시간대는 얼음이 얼지 않다가
    물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얼음이 사르르 얼기 시작한다는 거


    가람과 뫼님의 사유 깊은 새벽 단상
    저를 대신 하여 써 주시는 듯
    새벽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ㆍ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2.09.19 01:26

    윤슬하여님을 수필수상방에서 다시 뵈오니
    마치 헤어졌다 오랜만에 뵈옵는 이웃처럼 반갑습니다.
    새벽 3시에 기상하셔서 돼지 85두를 출하하셨군요.
    힘드셨겠지만, 보람도 크실 것 같습니다.
    그 시간에 바라본 새벽하늘은 우주를 향한 감탄을 넘어
    아마도 경외심마저 들 것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장면을 늘 가까이 두고도 만끽하지 못하는 사실이
    안타깝게 생각될 때가 많더군요.

    댓글 감사드리며, 변덕이 심한 환절기 날씨에 건강 잘 지켜나가시길 빕니다.

  • 22.09.18 22:37

    첫새벽에는 그렇게나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군요.
    올빼미족이라서요.
    새벽에는 원정산행 외에는 일어나보지 않있는데
    첫새벽의 단상 오래동안 잠들어 있던 차거운 이성을
    깨우는 것같습니다.
    저도 5060카페 가입 인사 한지 2달도 안 된 새내기랍니다.
    예전만큼 글을 많이 쓰는 열정은 식었지만 그래도
    글을 쓰면 존재감이 느껴지거든요.
    앞으로 수필방에서 잼난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 작성자 22.09.19 01:33

    관심을 갖고 생각을 모으다 보면 평소 무심했던 것들이
    의미가 되어 찾아오곤 해요.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이디가 '나무랑'이신 것으로 님께서도 자연을 무척
    가까이하며 살고 계신 분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예전엔 글을 자주 쓰다가 열정이 식어가면서
    한참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가, 이번에 마음자리님의
    권유에 다시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님도 예전에 쓰셨던 글들 이 공간에
    자주 올려주시면 열심히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9.22 16:23

    좋은글 감명 깊게 잘 읽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 작성자 22.09.24 04:31

    좋게 읽으셨다니 기쁩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드리며, 즐거운 날 가꾸어가시길 빕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