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보건소(소장 김효시)가 구제역에 대한 시민들의 잘못된 인식 해소와 육류 소비촉진에 두팔을 걷고 나섰다.
강릉시보건소는 구제역 확산으로 축산농가와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26일 강릉 신영극장과 중앙·성남시장 일대에서 ‘구제역 안전성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효시 보건소장과 박상숙 보건위생과장, 김종숙 건강증진과장, 중앙시장 상인회, 음식·숙박·미용·목욕업협회 강릉시지부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안전성 홍보에 적극 나섰다. 시민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시장 인근 식당에서 소머리국밥을 시식하며 육류가 안전한 먹거리임을 증명해 보였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식중독 예방캠페인을 전개했다.
박상숙 보건위생과장은 “구제역 여파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까지 작용해 육류 소비가 줄며 축산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기에 안심하고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