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다음달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출전할 30명의 예비엔트리가 발표되엇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충격은, 안진범의 탈락 이엇습니다.
사실, 안진범이 작년 아시아청소년대회를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이후에
지난달 6월 네덜란드 친선대회에 뽑히기 전까지 9개월동안 청대에 소집이 되지 않아
U-20월드컵에 나가기 힘들겟다 라는 예상은 하고 잇엇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네덜란드 친선대회때 이광종 감독은 안진범을 소집햇고,
지난 2009년, 무명에 가까웟던 안진범을 U-17 대표팀에 처음 뽑앗던게 이광종 감독이엇기에
역시나 대회 본선이 다가오니까, 자기가 발굴한 선수를 데려가려고 하는구나.. 햇습니다.
그러나, 네덜란드 대회는 전혀 중계가 되지않아
안진범이 어떤 모습을 보여줫는지는 현지에서 경기를 본사람 이외에 한국팬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틀전 U-20 월드컵에 나갈 예비엔트리 30명이 발표되엇고..
최종엔트리 21명도 아닌, 예비엔트리 30명 임에도, 안진범의 이름은 없엇습니다...
상당한 충격이엇습니다.
최종엔트리에서는 탈락할수도 잇겟다 싶엇지만,
설마 예비엔트리 30인 안에도 들어가지 못할줄은 전혀 예상치 못햇기 때문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2년전, U-17 대회때 가장 감명깊엇던 3명의 선수는
오른쪽풀백 고래세 와 중미 안진범, 수비형 미들 이중권 이엇습니다.
그리고 이 3명의 공통점은,
그전까지는 단한번도 연령별 대표팀에 뽑히지 못햇다가
대회를 코앞에두고, 이광종 감독이 직접 발굴해낸 선수들 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들 3명은 나란히 지난해 아시아 청대에 나가지 못햇고
이번 u20 예비엔트리에도
고래세만 선발이 되고
안진범과 이중권은 탈락의 고베를 마셧습니다.
안진범과 이중권의 탈락은
한마디로 본인들 보다 한살많은
김영욱과 최성근 에게 경쟁에서 밀린것 입니다.
사실, 안진범은 이미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잇지만,
또 일각에서는 그를 걱정하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그의 연약한 피지컬 때문입니다.
안진범의 프로필은
키 173, 몸무게 60 으로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이랑 비슷한
사비, 이니에스타와 피지컬 마저 비슷합니다.
물론 사비와 이니에스타는
연약한 피지컬을 극복해낼수 잇는 월드클래스급의 기술력을 가졋기에
세계적인 선수가 될수 잇엇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팬심으로는 안진범도 충분히 그정도가 될수 잇다. 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최근 고려대에서 안진범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피지컬이 딸려서 중원장악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여실히 보이더군요...
아무리 팬심을 더해 좋게보려해도
연약한 피지컬탓에 과거 U-17월드컵 시절처럼 본인이 원하는 대로
맘대로 휘젓고 다닐수 잇는 플레이는 나오지 않앗습니다.
그것을 인지한 고려대 감독도
안진범을 중미와 오른쪽 풀백 을 왓다갓다 하면서
플레이를 하게 시키더군요.
사실 어린나이에 크게 주목 받앗지만 피지컬 때문에
성인무대에서는 제대로 본모습을 못보여준 선수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아마 많은분들이 기억하실텐데,
대표적으로 안진범과 동갑인 이강 선수는,
u-16 아시아 청대에서는 이종호나 손흥민 보다더 훨씬 임팩트 잇는 플레이를 선보엿으나
피지컬이 성장하지 못하면서, u-17 월드컵에서는 서브로 밀렷고
그 이후부터는 아예 청대에서도 사라졋고,
j2 에 입단햇는데, 얼마전 방사능 여파로 계약해지하며 지금은 무소속 신분입니다.
해외선수중에는
바르샤 유스시절, 리오넬메시보다 뛰어난 재능이라고 평가받던
가이애슐린이 피지컬이 성장하지 못하며
지금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앗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도
윤정환 이라는 엄청난 패스마스터가 등장하엿으나
연약한 피지컬과 부족한 수비력 및 체력 때문에
98프랑스 월드컵때는 엔트리 탈락에 고베를 마셧고,
2002년에는 엔트리에는 들어갓으나 한경기도 못뛰고
본인의 국대 커리어를 마감하엿습니다.
이관우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수 잇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서,
분명 안진범은 판타지 스타 기질이 충분한 엄청난 중미 인데
과연 그가 프로로 와서도 청대시절의 기술을 뽐낼수 잇을까 점점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워낙에나 좋아하는 선수라 잘 되길 바라지만,
요즘 고려대경기에서도 그렇고
본인을 직접 발굴해냇던 이광종 감독이
정작 u20 대회에서는 예비엔트리에도 선발을 하지 않은거 보면,
이광종 감독도 많은이들이 걱정하는 것과 비슷한 생각을 하엿고, 그러한 이유로 안진범을 탈락시키지 않앗나 생각합니다.
u17 대회는 워낙 어린선수들이 출전을 하기에
피지컬이 약하더라도 기술력을 좀만 갖추고 잇으면 통할수 잇지만
u20 대회는 말그대로 성인이 된 선수들이 출전을 하기때문에
피지컬이 딸리면 몸싸움에서 밀려서 제대로 살아날수가 없죠.
특히나, 중앙 미드필더인 안진범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차라리 측면 플레이어 엿다면 피지컬적인 제약이 조금은 덜합니다.
대표적인예로 안진범과 비슷한 피지컬을 지닌 윙어 백성동은 이번에 포함이 됏습니다.
참고로 백성동도 171 60 으로 안진범과 거의 흡사한 피지컬을 지녓습니다.
하지만, 압박이 심한 중앙 미드필더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광종 감독은 이번엔트리에
김영욱, 최성근, 남승우 , 이민수 등
공격력과 수비력을 밸런스 잇게 갖추면서도
몸싸움을 이겨낼수 잇는 선수들로 중원 자원을 꾸렷습니다.
결국 기술력은 어느정도 받쳐주지만,
피지컬이 현저히 떨어지는 안진범은 탈락의 고베를 마시게 된것입니다.
나이가 한살 어려서 탈락햇다는 이유도 댈수가 없는게
남승우와 이민수는 안진범과 동갑인 92년생들입니다.
u17 대회도 함께햇던 선수들이죠.
암튼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안진범과 고래세가 모두 u20 에 출전하길 기대햇지만
안진범은 나갈수 없게 되엇습니다.
고래세 또한, 주전은 힘들것으로 보이고
지금 이 대표팀의 주전 오른쪽 풀백인 임창우의 백업으로 승선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경남에 입단해서도 1군 경기를 한게임도 치루지 못해
실전감각이 무뎌진게 걱정이되고,
이점때문에 고래세도 최종엔트리에서는 탈락할수도 잇을거같다는 걱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임창우의 백업으로 본선에 나서게 된다면,
특히나 임창우는 센터백도 볼수 잇기때문에
다른 수비수들이 경고누적등으로 출전을 못하게 된다면
임창우가 대신 센터백으로 나서고, 고래세가 풀백으로 기용이 될수도 잇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다시 안진범 이야기로 돌아와서
비록, 이번 엔트리에는 탈락을 하게 되엇지만
아직 어린선수이기에 좌절하지말고
앞으로 웨이트도 좀 하고, 몸을 불려서
비록 신장은 작지만 기술력은 어느정도 갖추고 잇기때문에
안진범이 정말 제가 2년전 부터 떠들어 댓던
사비와 이니에스타 만큼의 훌륭한 프로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 이틀전 엔트리를 보고 워낙 충격을 받아서
상당히 아쉽지만 선수 본인은 더 충격을 받앗을거라 생각되기에
응원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고려대에서 조금만 뛰다가
프로로 왓으면 좋겟습니다.
그렇다고 j리그로 빠지라는건 아니고,
올해 1학년 생활만 마치고 드래프트 신청해서
내년부터는 k리그에서 볼수 잇엇으면 좋겟습니다.
물론, 대학무대에서도 피지컬때문에 고전하는데
프로 오면 더 빡세겟지요...
하지만, 이번에 엔트리에 합류된 전남의 김영욱도
광양제철고 시절에는 안진범처럼 패싱력과 기술력으로 이쁘게 볼차는 중미 엿는데
프로와서 본인의 한계를 느끼고
피지컬을 키우고, 수비력을 키우고, 몸싸움을 즐기면서
지금은 아주 살림꾼으로 변모햇습니다.
이런걸 보면,
대학무대에서 오래뛰는거 보다는
차라리 프로로 올라와서 본인의 한계를 좀더 확실히 인지를하고
빨리 보완을 하는게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안진범 선수가 흥하길 바랍니다.
p.s. 고래세는 꼭 최종엔트리에 들어서
u20에서 뛰는걸 보고싶습니다.
첫댓글 임창우는 풀백에서 더잘하나요 센터백에서더잘하나요?
대형 센터백 유망주로 커주길 바랬건만..아쉽네요
오른쪽풀백은 자원이 널렸는데ㅜ
센터백으로 쭉 자랏엇는데, 울산현대 들어와서는 오른쪽풀백으로 훈련받고 잇어요. 제가 볼때는 센터백으로 커주는게 한국축구를 위해서 좀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국대인 김영권도 센터백인데도 왼쪽 풀백뛰는거보면, 그런형식으로 성장하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임창우같은 수비력 좋은 오른쪽 풀백이 잇어야, 반대편 왼쪽풀백에서 홍철이나 윤석영같이 공격력 강한 선수들이 버프를 받을수도 잇구요... 이게 변형 쓰리백 이죠...
고래세 화이팅 !
안진범 고래세 지켜보고있는선수들 ㅠㅠ
아직 어리니 시간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아쉽네요...
이 글을 보니 갑자기 백승호 선수가 떠오르네요. 물론 알아서 잘 하겠지만..
보통 긴글은 읽기 힘든데..참 읽기 좋게 쓰셨네요..삭삭 속독해도 내용이 거의 읽혔어요..
광운대와의 경기에서 걷도는 모습을 보는데 그 정도론 최성근을 못이깁니다. 최성근이 복귀하니까 바로 안진범을 빼버리니... 그리고 안진범은 센드위치세대라서 형들사이서 자리잡기 쉽지않고요
저도 그경기 봣어요. 고려대 : 광운대 경기. 안진범이 코너킥으로 1어시 햇던 경기... 그날 아주 중원에서 맥을 못추더군요. 볼도 제대로 못잡고... 중간에는 오른쪽 풀백으로 내려가서 뛰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