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182장)
※말씀: 창세기 17장 15-19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19절)
■ 주님의 뜻
"기쁨의 나라로 초대하기" 즐겁게 하는 일은 피곤하지 않습니다. 기꺼이 하는 일은 지루하지 않습니다. 피곤함도 지루함도 마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때는 스트레스가 머물 자리를 모릅니다. 깃털처럼 가벼운 일상에 무게를 더하고, 바람처럼 가벼운 목숨에 의미를 덧붙여, 지금 여기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보람과 행복이라고 깨달을 때, 일상의 나날은 즐거움으로 가득차고 보석처럼 빛나는 진정한 삶이 시작됩니다.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 좌절 속에서도 의욕을 불태울 수 있는 것은, 일과 존재에 대한 깊은 인식과 기쁨이 뒤에 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거칠고 힘든 일을 눈앞에 두고 있더라도 감사의 언어로 자신을 격려해 봅시다. 희망의 노래로 자신을 위로해 봅시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기쁨의 나라로 자신을 초대합시다.
오늘 본문에는 이삭의 탄생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삭”이란 히브리어로 '웃는다'는 뜻입니다. 이삭이 태어났을 때 사라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웃음을 주셨도다"하고 기쁨을 노래하였습니다. 17장에 나타난 아브라함 부부의 웃음은 기쁨의 웃음이 아닌 기가 막힌 웃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17절). 나이 많아 우리가 어떻게 생산하리요 하면서 기가 막혀 웃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기가 막힌 그 웃음으로 고쳐주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웃음이 기가 막히는 웃음에서 즐겁고 기쁜 웃음으로 변하기까지는 구체적인 몇 단계를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그럼 "하나님의 기쁨을 노래하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막힌 웃음을 기쁨이 넘치는 웃음으로 변화시키려면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분명히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세상을 살다보니 어느 사이에 그 약속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정녕 네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새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고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감사와 기쁨의 웃음으로 변화를 기대하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했습니다. 즉 이방 여인 하갈을 취해서 아들을 낳았으니 그가 86세에 얻은 이스마엘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이스마엘이 아니고 100세에 낳은 이삭이었습니다.
□ 하나님께서 이름을 바꾸십니다.
기막힌 웃음을 기쁜 웃음으로 변화받기 위해서는 이름을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여러 민족의 아버지”란 “아브라함”으로 이름을 바꾸어주셨으며(5절). 사래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란 뜻을 가진 “사라“로 바꾸셨습니다(16절). 아브라함과 사라가 이름을 바꾸기 전에는 ”우리는 자식을 낳을 수 없다. 우리는 원래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다“라는 절망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하나님의 기쁨을 노래해야 합니다.
우리도 슬픔의 생활, 절망적인 환경, 괴로운 인생살이에서 벗어나 즐겁게 웃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 말씀이 마음속에 들어오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얻었으면 조급해 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또한 인간의 이성과 경험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기적을 전적으로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때 아브라함에게 있었던 기쁨의 웃음이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기쁨을 노래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약속을 기다리며 믿음 위에 굳게 서서 기쁨을 노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