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이버신문을 보니 경향교회 목사가 "김선일의 죽음에 너무 심한 동정을 한다"고 우리나라 국민들 전체를 몽매한 인간으로 매도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한 인간의 죽음을 죽음으로 보는게 아니라, 더 값진 기독교적 헌신의 부재를 목사는 아쉬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다.
그런데, 그 목사의 설교 전문을 보니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더라.
촛불집회를 빨갱이들이 나라를 어지럽게 하고, 그게 다 노무현이 사모단체가 만들었다는 것이다.
자 모든 걸 그 목사에게 양보한다고 치자. 목사도 하나의 인간이니까...
하지만, 난 종교적 관점에서 종교적 말씀으로 가득차고 사람들에게 희망과 안식을 주어야 하는 종교의 사제가 개인적인 반정부발언을 다수의 사람들에게 늘어놓아 사람들을 편가르기 하며, 자신의 생각이 틀리다고 모두를 사탄으로 매도하는 그의 사상이 더 졸렬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머리가 참수될 지경에 이르러, 테러단체에서 파병을 하지 말아달라고 외치라고 시킨다면, 일단은 자신의 목숨구명을 위해서, 자연스럽게 그런 발언이 나오게 되리라고 본다. 그리고, 일단 내가 살아야 전도라도 할 것이고, 자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어야 한다고 하는 개인적인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누구라도 그 순간 "김선일"처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여기서, 이 목사가 우리나라 한 교회의 목사라는 사실을 오히려 개탄하며, 교회라는 미명하에 나라를 분열시키고, 혼란을 조장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생각한다. 그것은 혹세무민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
인간은 누구나 종교적 자유, 사상의 자유를 가진다. 그러나 종교의 자유가 아무앞에서나 사상을 강요하고, 종교적 발언대에서 자신에게 반하는 다른 정치적 사상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한다는 것은 하나의 오만이자 스스로를 독선적이고 배타적이라고 선전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도 모두를 사랑하고, 모두를 포용하라고 하는 것이지, 누구는 안되니, 누구는 배척해야 한다고 하시지는 않는 것이다. 교회의 그런 오만함이 결국은 십자군 전쟁 등 씻을 수 없는 탐욕과 살육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역사는 말하고 있지 않은가?
작금에 종교적 지도자라는 것들이 그 지위를 이용하여 정치와 결탁해 나가는 현실을 심히 개탄하며, 한편으로는 이명박 시장을 같이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위 목사의 소속을 알기 위해 인터넷으로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경향교회이더군...
그런데, 웃기지도 않는 것은 오른쪽에 대문짝만하게 이명박 장로의 동영상 켑쳐가 잡혀 있었다.
교회와 정치인의 오묘한 조화라!!!!!!!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나는 정치인이라는 사람이 교회의 홈페이지에 덩그라니 선거전단처럼 붙어 있는 것도 아리러니라고 생각하거니와, 이들 목사와 이명박의 사상적 근원이 오묘히 궁합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우연히도 그들은 유난히 반 정부의식을 가지고 있다.
교회에서 거의 정치하는 자들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교회를 가장한 자신들 세력의 확장이라고 해야될까....???
교회라는 울타리 때문에 그런 목사와 그런 장로의 정치적 발언을 여과없이 받아들이며, ""아멘""을 외쳐되는 신도들...음!!!! 그것은 또하나의 광기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다.
이 이제 시각을 이명박에게 맞춰보겠다.
우선 시장으로써 출발부터가 매끄럽지 않다. 출판물배포로 인한 선거법 위반문제로 취임 후 일년간을 재판부로부터 수시 소환은 물론, 서울시민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설명도 홍보도 없이 마구잡이로 서울을 일대 공사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뉴타운이라는 미명아래, 사실 돈없는 지역주민들을 내쫒는 결과만 초래하였고,
당시 기준 3개월전의 상암동 아파트 분양가 570만원 평당가를 불과 3개월 후 분양하면서 평당 12백만원으로 뻥튀기를 하는 거의 사기적 행태에 분노, 분노,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수익금은 지역발전을 위해 쓴다. ? 분양받는 사람들이 무슨 자선사업가인줄 아느냐?
서울시의 대중교통도 그렇다. 공청회나 사전홍보작업도 없이 일방적으로 쫘악 쫘악 설계도면 그려대더니, 막상 시간이 되니 잔소리말고 타란다. 거기다가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텅비게 만드는 살인적인 교통요금 인상안!!!!
만약, 이런 독불장군식 행태가 대통령의 지위를 가졌을 때는 얼마나 반국민적이고, 비민주적으로 행해질지 보지 않아도 뻔하며, 나는 그렇게 일방적으로 당해야 하는 국민이 되고 싶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독불장군식 경영은 아무렇지도 않고, 오히려 한 나라의 정부가 행하는 것은 사사건건 시비고 뒷다리 걸기이다.
시청앞 집회도 정치적 목적의 집회는 절대 불용하다가, 행정수도 이전반대 집회를 한다니, 홀딱 허가를 해줘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이렇게 저렇게 해석해 버리는 이런 서울의 독재시장!!!!
거기다가 경기도는 더 난리다...이것도 한나라 손학규이다.
그렇다면 한나라는 총체적으로 경기도와 서울만 부가 집중되어야 하고, 다른 지역의 발전은 거뜰떠 보지 않겠다는 반수구 꼴통의식, 부자는 서울과 경기도면된다는 아집을 아직도 버리지 못했다는 것인가?
이런식이라면 곤란하다. 사회가 혼란할 수록 자신들이 가진 최대한의 권한을 이용해서 나라를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된다. 지방자치는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
다른 지역의 도지사들의 의견도 존중해 줄 줄 알아야 하며, 많이 가진 만큼 같이 누리는 건전한 모습의 국가가 되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해야 한다.
자신들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서만 국민을 도민을 시민을 볼모로 삼는 일은 나라의 희망을 찾을 수 없게 한다.
슬픈 것은 거대 신문이 죄다 한나라 도지사, 서울시장 들의 정책에는 무조건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무비판적으로 야합하여, 홍보물로 전락하고 잇다는 사실이다.
이번 서울시 버스개편문제가 엄청 혼란스러운 가운데, 버스홍보물 브러셔를 아이러니하게 조선일보가 후원하여 인쇄하고, 배포하고 있더군..
소수지만 반대의 다수의 권리와 부를 압도하는 사람들의 광기는 다수의 약자들과의 격차를 갈수록 벌리는 무서운 결과를 양산한다.
이들 세력들이 다시 권력으로 등단했을 때, 정확한 비판의 목소리를 실어 줄 언론의 실종과 같은 것이며, 그것은 또 다른 부패와 약자의 굴종을 강요, 빈부의 격차심화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줄 믿는다.
반대로 국정홍보에 아무런 편도 없는 지금 정부가 안타까울 뿐이며, 이것이 무조건적인 혼란으로 매도된다는 것은 우리가 얻은 다수의 중산층들에게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교회,,,권력,,,,언론,,,,,오묘한 조화!
무서운 꼴통보수의 연합에 나라의 미래가 걱정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