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5.19.월 새벽예배 설교
*본문; 마 7:1~2
*제목; 누가 진짜 바보인가?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마 7:1~2)
한 고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최씨와 강씨가 서로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멱살잡이까지 하고,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아 고을 원님에게 상소하러 갔습니다.
마을 사람들끼리 멱살잡이를 했다는 말은 들은 원님은 최씨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원님, 글쎄 ‘4×7=27’이잖아요. 그런데 저 놈의 강씨가 자꾸 ‘4×7=28’이라고 우기잖아요.”
“원님, 들으셨죠? 저놈의 바보 같은 최씨가 틀린 걸 지적해주니 오히려 나의 멱살을 잡지 않겠어요?”
이 소리를 들은 원님은 최씨를 보며 정말 ‘4×7=27’인지 물었습니다. 최씨가 틀림없다고 하자, 최씨는 그냥 보내고 엄하게 명하기를 강씨에게는 곤장을 10대 때려 내보내라고 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된 강씨는 원님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원님. 왜 제가 곤장을 맞아야 합니까?”
“네 이놈, 너는 ‘4×7=28’인지도 모르는 바보 같은 사람과 멱살잡이 하며 싸웠으니, 네가 더 바보지 않느냐? 그래서 지혜를 배우라고 곤장을 치라고 했다.”
참 훌륭한 원님입니다. 최씨는 분명히 곤장을 맞아도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이 원님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참 ‘4×7=27’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4×7=28’이라고 알려줘 봐야 깨닫지도 못합니다. 그냥 안아 주면 되는 것입니다. ‘불쌍한 사람...’
그러면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은 깨달을 것이고, 그래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이치를 정확하게 알려줘도 엉뚱한 소리만 할 것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람들을 대한 방식대로 우리를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따지기 시작하면 우리를 하나 하나 따지실 것이고, 우리가 사랑하기 시작하면 우리에게 풍성한 사랑을 베푸실 것입니다.
오늘은 이런 의미에서 바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세상에는 ‘4×7=27’이라는 바보 같은 사람이 꽤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과 싸우는 것은 더 바보입니다. 그냥 사랑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면 돌아올 사람은 돌아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대로 우리를 대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랑만 하십시다! 이해 하십시다! 주님이 우리에게 그 은혜로 갚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