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초기 교회의 사순절 실천」
사순절은 초대 교회 때부터 부활절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지켜졌습니다. 초기에는 부활절 전 2~3일 금식을 실천하는 정도였으나, 점차 기간이 늘어나면서 40일로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세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이 기간이 영적 준비의 시간이었습니다.
①부활절에 세례를 받기 위해 신앙 고백과 회개, 교리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②초대 교회는 개인적 회개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정결함을 추구했습니다. 금식은 단순히 음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공동체적 회복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③초기 성도들은 이 시기에 기도, 구제, 성경 묵상 등 경건한 삶을 실천하며 자신을 다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봄맞이 냉이 밥
냉이는 쌍떡잎식물 십자화과에 속하는 들나물로, 겨울을 뚫고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뿌리는 가늘고 길며, 특유의 고소하고 알싸한 향이 나고, 잎은 톱니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땅바닥에 납작하게 붙어 자랍니다. 주로 2월 말~4월 초에 수확이 이루어지며, 봄이 되면 자연스럽게 돋아나는 식물입니다.
냉이밥은 냉이의 향긋함을 밥에 담아내는 전통적인 봄철 음식입니다. 뿌리와 잎을 깨끗하게 다듬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흙을 깨끗이 제거합니다. 너무 질긴 뿌리는 잘라내고,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이를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냉이를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주고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 다음, 깨끗이 씻은 쌀을 밥솥에 넣고, 평소보다 물을 조금 적게 잡아준 뒤, 평소 밥을 지을 때보다 조금 더 꼬들하게 밥을 짓습니다.
밥이 완전히 지어지면, 냉이를 골고루 섞은 뒤 양념장을 넣어 비벼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밥을 비비기 전에 냉이에 참기름을 살짝 더하면 더욱 고소한 향이 살아나는데요. 여기에 고추장을 살짝 곁들여 비벼 먹으면 칼칼한 맛이 더해져 감칠맛이 살아나고 달걀프라이를 올려 먹으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합니다.
본 문 : 전도서 7장 18절
제 목 : 치우치지 않게
인생은 종종 양극단 사이에서 우리의 선택을 요구합니다. 어느 한쪽으로만 기울어지는 삶은 때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너무 느슨해지지 않고, 지나친 낙관이나 극단적 비관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솔로몬은 "이것도 잡아야 하고 저것도 놓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우리가 인생의 다양한 지혜와 가치들을 모두 귀히 여겨야 함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삶은 다양한 경험과 교훈 속에서 더욱 풍성해집니다.
하지만 이 균형 잡힌 삶을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깊이 존경하고 사랑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지혜를 얻게 되고, 삶의 다양한 갈림길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분별력으로 치우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균형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정죄하지 않으시되 죄를 미워하셨고, 율법을 존중하시면서도 사랑과 은혜로 사람들을 품으셨습니다. 진리와 사랑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신 분이십니다. 우리도 이 예수님의 길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생명샘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치우쳐 있는지 돌아보길 원합니다. 혹시 지나치게 세상의 것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의 중심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더욱 경외함으로써 균형 잡힌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