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서북산(738.5m)
산행일 : 2024. 06. 02 (일)
산행구간 : A)별천버드네-감재고개-서북산-소무덤봉-여항산-좌촌마을
B)별천버드네-감재고개-서북산-법륜사-별천게곡-별천마을
산행시간 : 4-00 (0945~1420, 휴식포함)
산행거리 : 6.8km
날씨 : 맑고 무더움
특징
서북산은 함안의 진산인 여항산에서 서북산 대부산 광려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능선 상에 위치하며 마산시
진북면과 진전면의 경계를 이루며 진동면의 서북쪽에 있어 서북산으로 불린다. 전체적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정상에는 6·25동란 격전지로 전몰자 위령비가 있다.
산행일지
0945 별천 버드네(감재고개3.3k 별천지계곡0.3k)
1000 임도 끝 지점
1030 감재고개 (둘레길표지판, 법륜사2.3k 버드내3.0k 주차장7.7k)
1032 낙남정맥갈림길(버드내1.5k 서북산0.9k 봉화산2.6k 미천5.3k)
1123~1230 서북산(헬기장, 전적비, 여항산4.0k 감재고개1.0k 약수터산장2.0k)
1250 별천마을 갈림길(서북산0.6k 여항산3.3k 별천3.5k)
1315 둘레길 표지판(법륜사0.3k 주차장4.3k 상별내1.2k)
1400 상별내 마을회관(둘레길 안내도, 별천계곡300m)
1420 별천지계곡+별천마을입구
1450 별천마을 입구-산행종료-좌촌마을로 차량이동
1452 좌촌마을주차장(여항산들머리. 서북산4.1k 버드네마을0.8k)
▲서북산 개념도
일반적인 산행코스는 여항산-서북산-봉화산을 연계하여 많이 이용되지만 금일 산행은 별천 버드네~농원~서북산~
약수터산장~별천계곡으로 하산하는 약6.8k로 휴식포함 약4시간 소요되는 코스다. 부산출발 1-45분 만에 별천마을
종점인 차량회차 지점인 버드네에 도착하며 산행이 시작된다.
▲산행들머리 별천버드네와 둘레길안내도
감재고개 방향 시멘도로를 따라 15분후 농원출입을 금하는 통제철문을 지나자 임도숲길로 이어지며 30분후 감재고개
바로아래에 있는 여항산둘레길 갈림길에 도착한다.
▲농장입구(좌),여항산둘레길 이정표지판(우)
여항산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여항산자락을 완만하게 걸으면서 자연경관과 생태를 배우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자연생태 산책로로 전체 14km(5-30분소요)이며 누구나 쉽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길이다. 둘레길을 가로질러 숲길로 올라서며 2분후 낙남정맥 갈림길인 버드내1.5k 서북산0.9k 봉화산2.6k이정표가
있는 감재고개에 도착한다.
▲낙남정맥갈림길인 감재고개 이정표지판
우측 서북산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은 우거진 잡목 숲으로 조망이 막혀있고 50분후 서북산 정상에 도착하자
널따란 헬기장과 자연석 표지석, 그 옆에 잘 다듬어진 거대한 서북산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정상석과 서북산전적비
전적비에는 이곳 서북산 전투는 6.25한국전쟁 중 낙동강방어전투가 치열하였던 1950년 8월 미 제25사단 예하 제5연대
전투단이 북한군을 격퇴하여 유엔군의 총반격작전을 가능케 하였던 격전지다. 이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중대장 티몬스
대위 외 100여 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그의 아들 주한미8군 사령관 리챠드 티몬스 중장과 제39사단장 하재평씨와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95년 11월 세웠다.
▲정상에서 바라 본 진동만과 거제도
전쟁 당시 인민군을 격퇴키 위해 미군들이 밤낮으로 포격을 퍼부어 서북산 일대의 산 높이가 낮아졌다고 전한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조망이 트이며 진동만 푸른 바다와 거제도가 내려다보이고 대부산, 봉화산, 광려산, 함안군 일대가 한 눈에 보이는
조망이 뛰어나다.
▲여항산과 함안군 일대
서북산에서 다함께 점심을 마치고 A코스 선발대는 여항산을 향해 먼저 떠나고 B코스 산우들은 20분후 도착한
서북산0.6k 여항산3.3k 별천3.5k 갈림길에서 우측 별천마을로 내려선다.
▲별천갈림길, 여항산 직진, B코스 별천방향으로 하산
가파르게 이어지는 급경사 하산 길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 탓인지 희미한 등산로로 이어지며 25분후 둘레길과
만나는 법륜사0.3k 상별내1.2k 지점에 도착한다.
▲둘레길갈림길, 법륜사방향으로 하산
울창한 잡목 숲을 따라 10분후 만나는 법륜사갈림길에서 상별내방향둘레길로 내려서며 철망너머로 약수터산장과
별천마을을 내려다보면서 30분후 상별내 마을회관에 도착한다.
▲상별내 마을입구와 보갑사갈림길
마을을 따라 포장도로가 구불구불 길게 이어지며 도로를 따라 때얏 볕에 노출된 하천 같은 느낌의 별천계곡은 정화되지
않은 듯한 적은 수량으로 계곡다운 느낌이 전혀 없어 다소 실망스럽다.
▲별천계곡 하부에 있는 별천재계곡
8분후 보갑사갈림길을 지나고 다시 7분후 별천마을 입구에 위치한 별천지계곡에 도착하며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피곤한
몸을 달렌 후 별천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6.25격전 함안민안비와 별천마을 안내문이 반기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날머리인 별천마을 입구 전적비와 안내도
별천마을은 서북산 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물 맑고 산수경치가 아름답다하여 옛 함안군수가 자주 찾아와 이곳이 마치 별천지
같다고 하여 마을이름을 별천으로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상별내. 하별내, 버드내의 3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여항산 들머리인 좌촌마을주차장
별천마을 별천지에서 오래휴식을 갖은 후 어향산으로 하산한 A그룹과 합류하기 위해 버스편으로 좌촌마을 주차장으로
이동 후 A그룹과 합류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2024. 06.02
이 찬 수
▲함안 서북산에서 인증 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