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시인 참여 어록집도 발간
▲ 17일 서울 봉은사에서 열린 ‘해봉당 자승대종사 1주가 다례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춘천 출신 자승(속명 이경식) 대종사의 입적 1주기를 맞아 17일 그가 회주를 지냈던 서울 봉은사에서 ‘해봉당 자승대종사 1주기 다례재’가 열렸다.
이날 다례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상월결사 이사장 호산스님 등 불교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 김병주·정청래 국회의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도 참석해 헌화와 분향을 했다.
특히 자승스님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조계종 총무원장 재직 중에 남긴 어록과 그의 발언을 덧붙여 신동호(화천 출신·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시인이 정리한 단행본 ‘자승스님의 묵묵부답’ 출간을 기념하는 봉정식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 책에는 불자가 지녀야 할 덕목, 사회 문제에 대한 관점, 불교계의 사회 참여, 수행에 대한 아쉬움 등 자승스님이 평소 가졌던 가치관이 실렸다.
진우스님은 “‘부처님법 전합시다’라는 실천 수행의 가르침은 시대의 사명으로서 우리가 이어가야 할 책무가 되었다”며 “후학들은 대종사의 정신을 잘 이어 받들어 길이길이 지남(指南)으로 삼겠다”고 추모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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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formati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