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겨울 올림픽 밴쿠버 개최가 결정됨에 따라 올림픽 관련 주가가 이미 오르는 등 관광 항공 주택 등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20억 달러에서 1백 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에어 캐나다는 2일 증시에서 밴쿠버 개최 결정 소식과 함께 주가가 16%나 올랐으며 저비용 웨스트제트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휘슬러/블랙콤 리조트 개발 운영 기업인 인트라 웨스트 사의 주식도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주가가 7% 상승했으며 이 지역에 5개의 호텔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호텔 기업 페어몬트 호텔의 주가도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인트라 웨스트 사의 스티븐 포가치 씨는 "우리 기업의 리조트 등에 대한 파급 효과는 현재로서 예측이 곤란할 정도로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비스타 컨설팅은 보고서에서 올림픽으로 20억 달러에서 42억 달러에 이르는 국내 총 생산 효과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고용 효과도 크게 확대돼 BC주에만 4만 5천 명에서 9만 9천 명이 새로운 직장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올림픽 관계자들은 이보다 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데 22만 8천 개의 새로운 직장이 만들어지는 한편 직접적인 경제 활동으로 1백억 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인터 비스타는 관광객이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 201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2000년 올림픽을 개최했던 호주 시드니의 경우 올림픽 개최 다음 해에 관광객이 1백 60만 명 늘기도 했다. 현재 BC주 경제에서는 임업이 연간 80억 달러~1백억 달러의 비중을 차지 하고 있으며 관광업은 광산업(40억 달러)과 2, 3위를 다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