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마시려고 차를 가져온 이효리
딸이랑 마시려고 오미자 액기스를 가져온 효리엄마
먼저 차 마시자고 했는데 계속 오미자부터 마시라는 엄마 말에
이효리는 참으려고 함
계속 자기 말만 하는 엄마에 결국 큰소리를 내버림
ㅠㅠ
딸도 엄마도 어쨌든 서로 생각해서 준비한 건데
그거 먼저 앞세우다가 틀어지는 거 너무 공감됨ㅜㅜㅋㅋㅋㅋ
엄마들은 끝까지 부드럽게 해야 한다는 거까지…
이효리랑 엄마랑 여행 다니면서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는 다큐같은 예능인데
소소하게 공감하면서 보게 되는 듯
첫댓글 공감되
그래서 엄마랑 말안해
난 효리씨처럼 인내심이많지않아
효리씨 이해해
효리씨...ㅠㅠ
ㅁㅈ 난 항상 나쁜 딸이야 인정하면 맘은 편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것도 못하는 시점부터 키워왔기 때문인가 부모는 자식이 몇살이 됐던 통제하려고 하는거 같음..그래서 자식이 자아가 형성될때 부터 부딪히기 시작하고 ’왜 내 말을 안듣지?‘ ‘왜 나한테 반항하지?’ 로 귀결돼서 삐딱해져..
진짜 공감되,,, 넌 왜 맨날 뭐 말만하면 짜증내냐는데 내가 첨부터 짜증냇겟냐고 ㅡㅡ
그 통제하는게 너무 사소하고 치사한 거까지 가니까 자식 입장에선 짜증나는거임.. 한 예로 밥을 먹다보면 ㅁㅁ야 내가 너보다 무슨 반찬 더먹었다야.. 라고 하는데 그럼 나는 엄마보다 항상 더 먹어야하나? 그건 누가 정하는거지? 나는 내 양껏 먹었는데 내가 반찬 먹는 것도 엄마 눈치를 봐야하나? 엄마 나더러 살빼라고 하지 않았나? 근데 왜 이건 더 먹으라고 하지? 이렇게까지 이어짐... 이게 사소하고 별거 아닌데 평생 이 말 들으면 진짜 너무 짜증나
내 밥공기에 반찬 더 먹으라고 반찬 휙 넣는것도... 나 서른 넘었는데도 이 문제로 주기적으로 싸움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먹고 싶으면 더 먹을건데 내 밥그릇을 내가 컨트롤 못 한다는게 좀 짜증남 근데 엄마는 내가 이걸 싫다고 하면 굉장히 서운해하고 반대로 내가 엄마 밥그릇에 반찬 넣어주면 굉장히 귀찮아함ㅋㅋㅋ그래서 진짜 어이없었음ㅋㅋㅋ
걍 우리집이잔아
이러고 큰소리내면 나만 나쁜딸 되는거임ㅋㅋㅋ 본인(엄마)는 ’딸을 위해서‘ 한 행동인데 나쁜 딸은 이기적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받아들이잔아
ㅁㅈㅁㅈ 자식을 위해서라는 말을 앞세우지 말고 상대가 원하는지를 먼저 봐야하는데 어른들은 그게 어려우신 듯
걍 고집에 불통인거같애
그러다가 본인 나이로 협박해서 사람 죄책감들게하고
아들한테는 지면서 딸한테는 이기려고 하고 ㅠ
댓글 전체 다 공감
하다하다 밥먹을때 반찬먹는 빈도수까지 고나리하니까 그냥 엄마랑 있기싫어
난 그냥 엄마가 하자는 대로 해 하하하
난 그래서 걍 싫다고 해 안그러면 진짜 화날 때까지 너무너무 강요하듯이 권유를 하니깐... 이젠 내가 하도 짜증내서 걍 싫다하면 더 권유 안하드라고
아 존나우리엄마랑 나같애 진짜미쳐버림
와 시발 나랑 우리 엄마야 근데 심지어 아들한텐 안 저럼 그래서 더 화남
진짜 왜 그러는거임? ㅅㅂ 난 이거 진짜 노이로제 걸려서 집 안감 안먹는다고 열번 말해도 안들음 시발 참다참다 성질내면 너 생각해서 그러는건데 웅앵하면서 또 화냄 그나마 가족 중에 안먹는다잖아 하고 중재해주는 사람 생기니까 좀 낫긴 하다만 존나... 존나 트라우마 올라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