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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용인 인구의 철도망...'정부도 주력하겠다'
'반도체가 용인의 심장이라면, 교통은 심장을 뛰게 하는 혈관입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힘 주어 말해온 주장이다.
정부는 현재 복선으로 되어 있는 수도권고속선(SRT) 수서역~평택지제역 구간 61.1km를 복복선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이 구간 고속철도를 현재 2개에서 4개로 늘리는 SRT 2복선화 사업에서 신설되는 노선에
SRT구성역을 만드는 계획을 수립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추진키로 했다.
이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기흥구 플랫폼시티 사업의 핵심 중 하나는 구성역 주변을 복합환승시설을 갖춘
교통허브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설계기업 관계자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교통 수요 증대 상황을 강조하면서, 'SRT 복복선화와 구성역 신설은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의 핏줄을 연결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플랫폼시티 핵심은 구성역 교통 허브
용인특례시는 구성역에 SRT역이 설치되어야 이달(6월)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연계할 수 있게 되고,
2029년 말 준공 예정인 플랫폼시티에 제대로 된 복합환승센터를 열 수 있다고 판단한다.
고속-시외-광역버스와 철도, 전철을 아루는 다양한 교통시설들이 모두 연계될 수 있어야 '복합 환승'의 기능이 발휘될 수있다고
보는 것이다.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마북동 일원 83만 평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비롯한 첨단기업들의 연구시설과
함께 교통 허브, 주거시설까지 갖춘 경제 신도심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용인특례사와 경기도, 경기주택 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조성한다.
고속도로와 GTX역사를 연결하면서 상업-업무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국내선 처음 시도)는 플렛폼시티에 들어설
4통8달의 '요충지'다.
이렇기에 복합환승센터와 연결되는 SRT역을 신설하는 것은 참으로 긴요하다.
SRT 2복선화 사업을, 용인특례시가 역설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SRT 수서-지제 2복선화가 해법
이상일 시장은 'SRT 수서~동탄 구간은 GTX와 선로를 공유해야 하는 데다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라,
현재의 복선만으로는 용량 한계에 다다를 기능성이 있다'면서 '수서~평택지제 구간을 2복선으로 확충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분석에 따라 이 시장은 2복선화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정부는 KTX와 SRT 합류부인 평택~오성 구간 복선철도를 2복선화하는 공사를 지난해 착공해 2027년 완공할 예정인데,
여기에 SRT 수서-지제 구간 2복선화까지 실현하면 고속철도망 이용편의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이 시장의 판단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과 화성시 동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83.1km다.
지난 3월30일 수서~동탄 노선(4개 역, 34.9km)이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른바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린 것이다.
파주 운정~서울역(6개 역 48.2.km) 구간은 2024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역을 제외한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6년 삼성역을 포함한 전체 구간은 2028년 개통될 전망이다.
GTX구성역 개통 관련 연계 교통망 정비
GTX구성역의 경우 40m 지하공간 굴착 과정에서 큰 암반이 발견되어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2024년 6월에 개통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는 이에 맞춰 주변 연계 교통망을 새롭게 갖추는 방안을 마련했다.
GTX구성역이 개통되면 1번 출구에서 수인분당선의 구성역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탈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버스노선 경로를 조정하고 시민 수요를 분석해 일부 노선은 운행 차량을 늘리기로 했다.
수인분당선 구성역 인근 버스정류장 4곳에서 고아역버스 1241번을 비롯해 820번(시청방면), 33번(동백방면),
670번(수지 방면) 등 29개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수요를 분석해 증차할 계획이다.
또 택시 정류소는 GTX구성역 1번 출구 앞과 수인분당선 구성역 2번 출구 앞 등 2곳에서 운영키로 했다.
이 같은 단기대책과 함께, 장기대책으로 구성역 일대를 고속-시외-광역버스는 물론이고 지하철과 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종합 복합환승시설을 갖춘 교통 허브로 만들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황준문 교통공학박사(경기연구원, 수도권 네트워크 담당)는 이렇게 말한다.
'GTX-A와 수인분당선 등 광역교통인프라를 갖춘 용인구성역은 향후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용인-수원 등을 배후도시로 삼는
교통 중심지가 될 겁니다.
수인분당선이 있는 구성 지역에 용인이 복합환승터미널을 만드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GTX구성역이 개통되면
이 지역은 교통 허브로 변모할 충분한 여건을 갖추게 되죠.
SRT 수서~퍙택지제 구간에 복복선화가 추진되고 중간에 역사가 신설되면, 교통 편의성 측면에서 구성역이 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 차원의 '전략도시 용인' 키운다
2024년 3월 25일 용인특례시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이날 토론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용인의 교통 인프라 구축에 관한 윤 대통령의 깊은 공감대였다.
글로벌 반돛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ㅇ니특례시에 대해, 정부가 국가적인 명운이 걸린 핵심적인 전략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는 자리였다.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이동 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에 이동읍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용인 인구가 1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강선을 비롯해 용인지역을 연결하는 연계 철도망 구축과 인덕원~동탄선을 용인 흥덕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용인의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용인의 교통인프라라를 확충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그 핏줄을 이루는 교통인프라가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한 말이었다.
이자리에서 이상일 시장은 , '용인 반도체레일'과 관련한 핵심 내용들을 거론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강조한다.
'반도체 국가철도 성격을 지닌 경강선 연장과 용인-성남-수원-화성 시민의 숙우너인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분당성 기흥역~오산대역 사업은 조속한 추진이 필요합니다.'
이날 논의를 중심으로, 용인 '반도체 4통팔달'의 숙원사업을 정리해 보자.
'반도체 레일', 이게 용인 살릴 인프라!
4통8달 교통망...용인의 숨통 뜷린다
(1) 반도체 국가철도 : 경강선 연장
경강선 연장사업은 무엇인가.
이 철도는 경기 광주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220만평, 이동-남사읍)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이동읍)가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9.9km를 복선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용인 국가산단을 지나는, '반도체 국가 철도'의 성격을 띠는 중대한 철도망이다.
2조3154억원의 총사업비가 예상되는 이 사업은, 용인특례시와 경기 광주시가 용역을 발주한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 값이 0.92로 나와 사업의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일 시장이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과 이동읍 반도체특화신도시를 유치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용인특례시는지난2월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신규시업에 경강선 연장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
정부는 10년 단위의 국가철도망 사업계획을 5주년 주기로 발표해 왔다.
이상일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 이후부터 윤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제5차 계획 수립을 1년 정도로 앞당기자고 제의해
관철했다.
이상일 시장은 '경강선 연장선은 용인 남사지역에서 수도권 내륙선(화성 동탄~청주공항)과 연계할 수 있으며
연결성이 높아서 수서~광주~용인~안성~청주를 연결하는 수도권 동남부 철도밸트 구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 출퇴근 반도체레일:경기 남부 광역철도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차량기지를 경기 남부지역으로 이전하고 3호선 노선을 남쪽으로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 사업은 민선 7기 때(2019년) 용인~수원~성남이 제4차국가철도망 계호기에 이 내용을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협력을
해왔지만 차량기지의 부지확보가 해결되지 않아 무산됐다.
이상일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022년 7월 취임 직후 성남(신상진)-수원(이재준)-화성(정명근) 시장을 만나
이 사업의 불씨를 다시 살리자는 협의를 이끌어 냈다.
2023년 5월 이상일 시장은 성남.수원.화성의 시장들과 함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만나 4개 시의 공동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시장은 4개 시가 3호선 연장노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성남 고등-금토-판교-대장 지구~용인 수지~수원 광교-권선-망포지구~화성 진안-태안-동화-봉담 지구까지
이미 110만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으며, 용인 수지구 신봉2지구를 비롯해 성남 고등, 화성 진안에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경기 남부에 23만 4000여명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 예상된다.
용서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는 이미 포화상태인 만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3호선 연장을 비롯한 광역철도망 확충은 긴급한 상황이다'
4개 시는 2024년 4월16일 '서울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4개 시 공동용역
' 중간 보고회(최종 보고는 9월24일)를 가졌다.
노선안은 서울 종합운동장(2.9호선)에서 수서역(3호선.SRT.GTX-A.수인분당선)을 거쳐 성남~용인(신봉,성복)~수원~화성까지 50.7km로 계획됐다.
또 10량 전철 대신 5량 이하의 전철을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안이 비용 대비편익(B.C)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새 노선안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수서역에서 화성까지 연장하는 기존 구상(B.C=0.71)에 비해 비용대비편익(B/C=1.2)이
월등히 높고 사업성이나 추진 가능성 측면에서 모두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용역 결과 경기남부고아역철도 새 노선안을 추진하는 데 드는 총사업ㅈ비 추정액 8조4229억 원의 62.6% 수준이다.
운영비 역시 10량 규모 중량 전철인 서울 지하철 3호선을 화성까지 연장할 때 한해 1480억원이 송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새 대안은 42% 수준인 624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돼 경제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장은 포함한 4개 시장은 중간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신규사업에
반영토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3). 출퇴근 반도체레일:분당선 연장선
이상릴 시장은 지난 3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분당선 연장 문제를 거론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된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은 요인 기흥구 시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사업인 만큼 조속히
실현되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을 해주기 바랍니다'
분당선 연장선은 무엇인가
이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의 신규 사업이었다.
기흥역~화성 동탄~오산대역으로 이어지는 16.8km의 광역철도다.
이 철도는 이동-남사읍에 들어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보정-마북동 일대에 조성되는 플랫폼시티와 같은 용인특레시
주요 경제거점을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수 있다.
용인특레시는 화성시, 오산시와 함께 광역철도 추진력을 높이는 일에 부심하고 있다.
이 시장은 분당선 연장선의 가치에 재해 이렇게 설명했다.
'분당선을 기흥역에서 오산대역까지 연장하면, 수도권 내륙선(화성 동탄~청주공항) 동탄역에서 환승해
경강선 남사역(가칭)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은 서울 -판교에서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출퇴근하는
IT 인재들의 핵심 교통망이 될 수 있습니다.
분당선 연장은, 효용도가 갈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는 미래지향적 연결 노선입니다.
(4) '국가산단 동맥' 반도체로드:국도 45호선 확장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되고 있는 지형을 조감하는 사진을 들여다보면 가운데를 관통하듯 쭉 뻗은 길 하나가 보인다.
이것이 국가산단과 더불어 유명해진 국도 45호선이다.
3우러25일 윤 대통령은 용인특례시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국가산단과 이동 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삼성전자 국가산단 1기팹(Fab) 가동(2030년 하반기 예상) 이전에 이 도로를 4차선에서 8차선으로 넓힐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4월8일 이 시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아예 서한을 보냈다.
박춘섭 경제수석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중심도로인 국도 45호선을 조기에 확장하기
위해 정부가 예타 면제를 진지하게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4월 2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가산단 현장을 방문했다.
는 이곳으로 오면서 45호선의 교통체증을 실감한박 장고나은 45호선의 호가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우너삼면의 국지도 57호선에 고나해서도 정부 지우너을 역설하고 있다.
이 도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로 연결된다.
2차선으로 곱등고개를 구불구불 오르내리도록 되어 있는 이 길을 4차선으로 넓히고 터널도 뚫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또한 '반도체 산업'의 핏줄이 될 기반 도로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대통령에게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