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번 안정환, 19번 조재진은 합당한가?
No, 매시즌 등번호를 바꿀수있는 클럽과는 달리 국가대표에서는 일종의 고유한 등번호라는게 존재한다. 물론 포지션별로 암묵적으로 동의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긴하지만 (1-키퍼, 4,6-수비형미들 혹은 센터백, 8-중앙미들, 9-스트라이커, 10-팀의 에이스, 11-포워드 혹은 윙) 지금와서 스트라이커의 번호인 9번을 안정환에게 주고 19번을 조재진에게 부여했다는것은 선수들간의 백넘버 상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밖에 안보인다.
이것은 예를 들어 앙리에게 '넌 프랑스 최고의 스트라이커니 12번을 포기하고 9번을 달아라, 더 좋은 번호가 아니냐' 하는것과 마찬가지고 예전 홍명보에게 '이제 20번은 포기하고 4,5,6번중 하나를 주겠다' 혹은 황선홍에게 '18번이 뭐냐, 이제 9번이나 11번을 달아봐' 라는것과 마찬가지다.
이건 좀 억지스러울수 있지만 그 해당선수의 팬들이 애착을 가지고 마킹한 번호와 유니폼은 어떻게 되는건가? No.19 J H AHN 은??
○ 우리나라 대표팀에서의 18번, 20번은 이제 아무 의미없나?
Yes, 18번은 리저브 키퍼거나 리저브 센터백 혹은 포워드 번호이고 20번은 그냥 아무 포지션에게나 주는 리저브 번호이다. 우리나라에서야 엄청난 의미를 가진 번호'였지만' 아직까지도 의미를 부여해서 '아 20번은 홍명보 선배님이 달았던 엄청난 번호이니 국가대표에서 나도 달고싶다' 혹은 코칭스탭에서 '예전에 명보가 달았는데 이번에도 20번은 수비수 줘야지?' 라는건 그 국가대표의 네임벨류나 더 심하게 말하자면 그 국가대표의 겉으로 보이는 질적 저하를 의미할수도 있다. 혹시라도 황선홍이나 홍명보를 존경해서 프로팀 데뷔하고 18번이나 20번 주십시오 라고는 할수있겠지만 국가대표에서는 아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의 14번이 지금 무슨 의미가 있는가, 마찬가지로 독일 대표 18번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간단히 안정환이라는 예를 들어 두가지 측면을 결론짓자면, 안정환의 19번은 은퇴할때까지 그대로 갔었어야 했고 다만 안정환이 은퇴한후 19번이라는 번호는 아무 의미없는 번호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클럽이 아닌 국가대표의 등번호라는것이다 라고 결론 지을수있다.
첫댓글 20번 김용대,18번 김상식인가??? 되는대 이선수들 무시하는거 같내요 ㅡㅡ
설기현이 9번 아니에요??
안정환이 9번이에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