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호 공무원 카페 | 17.08.26 미라클모닝 111일차 - 소소하지만 정말 행복했던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미라클모닝 50분정도했다  오전공부를 좀 하다가 1시넘어서 씻고  롯데마트에 갔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시식코너도 많아서  두바퀴정도 쭉 둘러보면서 주로 고기위주로 흡입했다 ㅋㅋㅋ 사실 머 눈치보여서 한 음식당 한번 아니면 두번 먹는게 다지만  이것도 너무 행복했다  어릴땐 아 저걸 사람들 눈치보여서 어떻게 먹지... 이런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을 대체 왜 가졌었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대형마트에 가면 꼭! 시식코너 탐방하는 거는 나의 필수 루트중 하나이다 ㅋㅋㅋ 롯데에선 화장품 몇개 사고 바로 근처에 있는 이마트로 갔다  버거킹이 여기 안에 있어서 내일까지 할인행사하는  콰트로치즈와퍼 단품 하나랑 콜라 큰거 하나를 같이 주문했다  얼마뒤 나온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버거킹이라는 녀석을 알기전엔 햄버거는 맥도날드가 짱인줄 알았는데  물론 이 녀석은 가격대가 좀 더 세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먹으면 정말 맛있다 ㅋㅋㅋㅋ 조금은 비싼 가격때문에 이렇게 할인행사할때만 가는게  하나의 흠이라면 흠일수도? ㅎㅎㅎ 집에 와서 커피한잔 마시고 바로 낮잠을 15분정도 잤다  두 시간정도 더운 날씨에 나갔다와서 그런가  금방 곯아떨어진거 같다  꿀잠자고 일어나서 공부 좀 하다 간만에 티비도 좀 보다가  시간맞춰 알바하러갔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그런가 사람이 영...  사장님도 출근했을 때 잠깐 계시다 마감시간 거의 다 되었을 때 다시 오셔서 온전히 나만의 자유시간을 마음껐 만끽했다 ㅋㅋㅋ 요즘 읽고 있는 '악의'란 책도 100페이지 정도 보고  야구도 라이브로 조금 보다 공부도 좀 했다  저녁으론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고봉민 돈가스 김밥을 한줄 먹었는데  내일은 저번에 민팸 한 분이 추천해주신 새우김밥을 한번 먹어봐야겠다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무슨 맛일지 벌써부터 궁금ㅋㅋㅋ  알바 끝나고 1시반좀 넘어 집에 왔다  집에 오기전에 집 앞 편의점에 들러서 미니닭강정 하나랑 딸기 우유  큰 걸로해서 하나 사왔다  그리곤 좋아하는 맨유경기 라이브로 틀어놓고 그거 보면서 집에 있던 라면도 하나 끓여서 닭강정이랑 해서 같이 먹었다  오늘은 엄마가 마산 내려가셔서 덕분에? 이런 행복한 약간은 일탈의? 시간도 보낼수 있었다 ㅋㅋㅋㅋ 엄마가 있으면 꿈도 못 꿀 시간이지 아마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오늘도 여념없이 독서실 알바하고 있는데 인터넷실에 있던  여학생 두명이 "저기 인터넷실에 거미가 있어요 ㅠㅠㅠ" 이러면서  막 뛰어 나오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다  벌레같은거 딱 하나 벌을 제외하곤 무서워하는게 거의 없어서  벌레잡는 전용도구들고가서 위에 처져있던 거미줄까지 다 처냈다  사실 이 두 명중 한 명은 정말 인사성이 밝은 아인데  오늘은 인터넷실 들어가길래 난 에어컨을 켜줬을 뿐인데도  "저기 에어컨 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말을 들어서  나도 거기에 덧붙여서 " 근데 학생은 볼때마다 느꼈는데 참 인사성이 밝네요ㅋㅋ  특히나 에어컨 켜주는데 감사하단 인사는 알바하면서 첨 들어보는거 같아서  제가 더 감사해요 ㅋㅋㅋ " 미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이 친구가  갑자기 얼굴이 너무 빨개져서 나도 급히 밖으로 나왔다 ㅋㅋ 한 이틀전인가 한달 연장한다면서 결제할때도 말까지 더듬으며 얼굴까지 막 빨개지길래  그 모습이 성인이 된 이후론 잘 보지못했던 오직 10대만이 가질수 있는 순수한? 그런 모습이 보여서 너무 귀여웠는데 오늘도 귀여웠다 ㅎㅎㅎ   첨에 독서실 알바한다 했을 때 친구 한명이 " 야 니 정신 딱 차리고  공부만 딱해라 혹시라도 고딩이면 니 나이 봤을 때 철컹철컹 당할수도 있다 "  머 이런식으로 경고장을 이미 놓았기도 했고 나도 물론 사람인지라 외로운 맘이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은 공부에 여념해야 할때이기에  그냥 가끔저런 모습 보는? 소소한 즐거움으로 만족해야지ㅎㅎ 저번에 남학생들도 벌레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은 남자임에도 속으로 '짜식들, 좀 귀엽네 ㅋㅋㅋ ' 머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오늘은 대상이 달라서 그런가 아무래도 좀 더 귀엽기는 했다 ㅋㅋㅋㅋㅋ 쓰고보니 아무말 대잔치네  쩝 ... 오늘 하루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엄마가 안 계시니 간만에 이런 약간의 일탈? 의 시간도 보내고  너무 좋았다 그럼 내일도 파이팅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5383359A22C5721" class="txc-image" width="750" style="clear:none;float: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750" exif="{}" data-filename="IMG_5987.PNG" id="A_99D5383359A22C57216D96"/> + 1시간정도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