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하고도 제대로 만날수 없이 늘 바쁜 언니...
오히려 학교 재직때보다 더 바쁜 생활을 하는 언니다.
외국인을 가르키는 한국어 강좌를 몇달씩 듣더니
이 공부는 해외 봉사 갈때 써먹기 위해서 배웠단다.
워낙 영어를 전공 했으니 외국나가도
언어엔 별 지장을 받지 않으니 봉사도 훨씬 쉬운게 사실이다
작년에 이어 박물관 대학을 또 다닌다 의정부에서 서울 용산까지..
또 의정부 있는 외국인들과의 영어 써클 활동도 하고
그리고 틈틈히 요가도 배우고
내 차례는 오지도 않게 인기 있고 바쁜 언니다
퇴직하면 둘이서 오지여행도 하고
도보로 국내 일주도 하자고 하더니...
얼굴 한번 볼려면 몇번을 별러야 하는데
드뎌 며칠전 언니와 데이트를 몇달만에 하게 되였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한달에 한번씩 하는 천원으로 누리는 문화충전
"천원의 행복"이란 공연에 당첨~(내가 아니고 언니가)
그동안 고팠던 문화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서 만났다.
세종문화 회관 로비에서 언니...
저녁을 먹고 공연전 시간이 남아 맵시님의 카페 들려서 커피 한잔,
맵시님은 아직 출근전이고
인도에서 찍은 커다란 사진만 보고 왔어요.
언니를 오랫만에 만난것도 좋은데
거기다가 책 선물까지
언니가 좋아 하는 작가 최인호님의 산중 일기
이 엽서 뒤에다 이렇게 멋진글을 써 주었어요..
울 언니는 늘 나를 많이 칭찬해주고 격려 해주지요..
나를 대가를 이끌어 가는 종가집 맏며느리쯤 생각 하는것 같아요..ㅎㅎ
엽서도 모자라 또 책 속표지에도 ....
만날때마다 책 한권씩 꼭 손에 들려 줍니다..
어디서 함성을 지르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마침 올림픽선수 환영식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차에서 내려
시청앞 환영행사장까지 걸어 간다는데.. 그 시간이 딱 맞을게 뭐람~ㅋㅎㅎㅎ
베드민턴의 꽃미남 이용대까지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고
그외 선수들까지 볼 수 있는 기회를 ...
정말 승기 닮았다~~ㅎㅎ
조기 턱수염의 이봉주 선수도 보이네요
이분이 마린보이 백태환이를 훈련시킨 코치님이시라네요..
너무 말르셨더라구요..
용대파트너 키큰 언니 이효정 선수....
또 연이은 행복~세종문화회관 공연을 볼 수 있는 행운까지......
몇번을 시도 해도 당첨되지 않았던 "천원의 행복"
거의 공짜공연을 드뎌 볼 수 있게 되였지요
이름하여 summer night fever
정열적인 라틴음악을 들을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음향시설 좋은 넓은 홀에서 듣는 멋진 재즈음악과
탱고,살사..거디가 댄스 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딴 춤꾼들의 공연까지...
아주 환타스틱한 밤이였어요...ㅎㅎㅎ
클라식 연주공연도 좋겠지만
이렇게 어깨가 들썩 거리며 궁뎅이가 저절로 흔들거리는
흥겨운 라틴음악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박수가 저절로..
연주팀중에 한분 사회자 말대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음악회라고??
맞아요 우린 문화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소외계층 맞아요...ㅎㅎ
암튼 여름을 정리 하는 아주 멋진 마무리,
"summer night fever"
단돈 "천원으로 이런 행복을"~~~
나의 소중한 추억의 창고에 목록 하나 추가 되였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오는데
고 박정희 대통령의 힘차고 잘 쓴 글씨가 눈에 확 들어 오네요..
세종문화회관이 지어진지도 벌써 30년이 되였네요...
첫댓글 부러워요~~언니 필체가 맘에 드네요. 당찬 필력만큼 당신뜻을 크게 펼쳐보이시는 모습이 겁나게 존경스럽네요. 자매 화이팅~!!멋져부러~!!!
요즘 젊은 선생님들은 글씨가 엉망이던데,,교직에 몇십년 몸담은 결과가 아닐까요?..칠판에 글씨쓴 경력이...ㅎㅎㅎ
역시 닮은 자매시군요. 두분다 너무 멋져요.
닮은게 별로 없어요..언니는 스승 난 제자사이..ㅎㅎ
우와 정말 멋있는 삶이예요... 부럽습니다.................
풀벗도 예술적인 기질이 다분 하잖아~~목소리도 좋고,연극도 해보고...멋진 풀벗~꼭 성공해야 해요..^^+
아름다운 자매의 속깊은 정을 새록새록 느낄수 있는 글을 읽으며 흐믓한 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향기야언니 자매 ^^*
해피맘도 언니와 재미 있게 잘 지내지요?...어머님은 어쩌면 그렇게 기품이 있으신지...종부댁과 함께 잘 어울리시더구만요..
자매의 문화체험... 언니의 동생 사랑하는 마음이 솜사탕 처럼 달짝지근~~하게 묻어 나오네요. 향기야님... 참 행복하시겠습니다.//
네 우리 언니는 늘 한수 위여요~오빠들 다 챙기고..맏아들 노릇도 하고..참 훌륭한 언니지요
향기야님 못지 않게 언니분도 멋쟁이시네요.
나는 멋도 뭐도 모르는 선머슴아 같았고 우리 언니는 옷도 신발도 아무거나 안 신었지..뭐든 철저하게...
써내려간 편지 오랫만에 봅니다..언니의 힘있는 편지에 향기야님 힘이 나셨지요??...두분다 멋지셔요.
우리 언니는 아직도 편지 쓰길 즐겨 해요...교직에 있을때도 아이들에게 꼭 편지를 써서 훈계도 하고 감동주고...나에게도 책을 그냥 주는법이 없지요...이렇게 편지 받으면 나도 기분이 넘 좋지요
정년 퇴직하시고 이어폰 꽂고 회화 공부하신다는 언니시죠?.. 역시 자매는 용감하셔요...난 '천원의 행복'에 몇 번이나 떨어졌어요..산중일기에 수록된 사진 참 멋지죠? 빨강 쟈켓의 안자 언니, 부라보!!~~~
일본말로 안자가 야스꼬라네~~ㅎㅎ일제시대때 지은 이름이라 어떤땐 이름을 바꿀까도 생각 했었는데...책은 아직 대충 슬슬 넘겨 보기만 하고...ㅎㅎㅎ토끼도 이책 봤구먼~
향기야님! 저도 딸아이와 갔었어요 매달 10:1이란 경쟁률을 뚫고 문화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전 2층에서 보았는데 어데서 보셨는지요? 라틴음악과 춤의 향기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나~문님도 보았군요?..너무나 좋은 공연이였지요?..멋진..나도 2층에서 봤는데 윗쪽 끝에서요..좌석이 별로였는데 그래도 음악만 들어도 넘 좋았지요..ㅎㅎ
뭔 이런 행운을 자매끼리 누리십니까요~~ 겁나게 부러워요. ㅎㅎ 두 분 다 평범하지 않고 멋이 있네요. 언니께서 건강해 보입니다.(제일 부러워~) 울 언닌 맨날 몸이 약해서........ ㅠㅠ
언니도 허리가 좀 부실하지만 늘 노력 하지요..긍정적인 마인드가 본받을만 해요...늘 뭔가를 배울려고 하고 에너지가 넘쳐요..ㅎㅎ
집안내력인가부다...멋있게 사시는거...그쵸 언니?? ㅎㅎㅎ
내력씩이나?..ㅎㅎ고운이 본지 오래 된것 같네~~이번 답사도 못오고...
우아~~향기야님만 멋있는 줄 알았는데..언니도 엄청 멋지시네요~~저번에 퇴임한 언니 맞으시죠? 거기다 영어전공에 한국어 해외봉사까지 계획하시다니...멋진 인생을 알고 멋진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거 같아요...대충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반성도 해보는 아침입니다...제가 요즈음 뜸해서 향기야님 팬클럽이 잘 안돌아가쥬? ㅋ 내일이면 저도 회사에서 무거운 직책을 내려놓는답니다..이제 자주 볼수 있을까요? ㅋ
누구시드래유?..영웅도 이젠 좀 어깨가 가벼워 지겠네~~승진도 했을것 같은데...안그려?..ㅎㅎ여기는 진천이여~
두분 너무 멋져요!!!!!
난 말그니님이 더 멋져요~~ㅎㅎ
집안내력인가부다...멋있게 사시는거...그쵸 언니?? ㅎㅎㅎ ..그니까요!~...정말 멋진 자매간...단아하시고 곱던 어머님의 모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울어머니가 고우셨던것은 다 우리 언니가 잘 모셨던 때문이라네~아주 효녀였거든..들여사 고마워~
부럽네요..멋있어서 부럽고 ,우아해 보여서 부럽고 여유가 있는 것 같아 부럽구요 ㅋㅋ 행복 하셔요~~
부러워라 부러워라 모두 다 부러워요~
너무도 부러운 자매님... 언제나 멋진삶속에서 건강하시길요^^* ㅎㅎㅎ
나이 들어 갈수록 점점 돈독해 지는 자매들만의 정을 느끼게 됩니다. 향기야님!! 훌륭하신 언니와 지척에 살으셔서 좋으시겠습니다. ^^ 두분 모두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넘 멋져요.. 언니가 있음 참 좋겠다는.. 울엄마는 언니도 하나 안 낳으시고 뭐 하셨는지..ㅋㅋ 집안내력답데 건강하고 항상 멋있게 사시는 모습 보여 주세요
^^, 향기야님 건강하게 잘 계신거죠? 지난 번 가족 이야기 듣고...글 남겼는데, 저도 언니가 없어요...ㅎㅎ 건강하시구요. 담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