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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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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여름이 끝나가고 있네
마음자리 추천 1 조회 233 22.09.20 00:21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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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9.20 00:34

    첫댓글 그래요 ~
    요사이엔 있을 수 없는 풍경이 되어버렸으니 ~~
    그 시대를 함께 했던 아이들의 비슷한 일상들 .....
    문득 잊고 지냈던 소소한 이야기에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이 들어 잠지 흥분하고 말았네요 .
    지하수를 끌어 올리는 첨단 양수기 " 뽐뿌" 차디찬 물에 등물을하면 가느다란 팔다리에 소름이 ~ 수박 . 얼음 . 바늘 ..... 찌걱거리던 고무신 . 털레털레 거리던 발장난 ~ 아 ~ 그 시절은 우리들 가슴에 별처럼 반짝거립니다 .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2.09.20 00:37

    오분전님 덕분에 어제 아주 행복한 글읽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분전님의 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추억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9.20 00:37

    @마음자리 ^^*~
    행복한 하루 만드세요 ~

  • 22.09.20 09:10


    오늘 아침 산책은
    날씨가 좀 싸늘했습니다.

    글속의 풍경이 영락없이
    우리들 어린시절의 모습입니다.

    누부야,하는
    누나에 대한 호칭도 그렇고

    얼음을 바늘로 쪼개는 것

    그 맛있는 수박을
    아버지 오실 때까지 기다리는 마음도
    그렇습니다.

    경제 문화면이 다 좋아졌다고 해도
    부모에 대한 효심과 가족과의 사랑은
    그 때를 잊을 수 없지요.

  • 작성자 22.09.20 09:36

    제 기억 속엔 왠 추억이 이리 많은지
    꺼내도 꺼내도 마르지 않는 우물 같습니다.
    태풍이 더운 기운 몰고 가버렸으니
    올 가을은 추석처럼 좀 더 일찍 올 수도 있겠습니다.

  • 22.09.20 09:53

    바늘로 얼음 덩어리를 깨던 걸
    잊었는데 여기서 봅니다.
    대바늘을 썼지요.
    큰 댁에 가면 수박을 우물에 담구던데
    어떻게 건지는지는 못 봤습니다.ㅎ
    풀벌레가 울어 가을입니다.

  • 작성자 22.09.20 09:58

    요즘은 수박을 그냥 잘라서 먹지 화채로 만들어 먹는 경우는 드물지요. 예전엔 식구들 많다보니 사카린도 넣고 얼음도 넣고 크게 만들어 한사발씩 나누어 먹었네요.
    큰 바늘로 그 단단하고 찬 얼음이 툭툭 깨지니 얼마나 신기하던지요. ㅎㅎ 가람과뫼형과 서로 해보고 싶다고 큰형에게 달려들고...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2.09.20 10:11

    정겨울수밖에 없겠네요. ㅎㅎ
    제가 산 곳도 저 이야기의 배경도
    대구 대봉동 대명동입니다.
    수도산과 수성천변이 제 놀이터주무대였습니다.
    반갑습니다~~

  • 22.09.20 11:45

    삼복더위가 되면, 오뚜기가 그려져 있던 '뉴슈가'란 사카린류의 물질을 넣고
    발그스레 우러난 수박물과 수박육질이 함께 들어있던 수박화채를 먹던 기억을 잊을 수 없지요.
    예쁜 초록색 수박화채그릇도 생각이 납니다.^^

    아름다운 유년의 수채화같은 추억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22.09.20 15:54

    그 대봉동집 대청마루가 생각납니다. 기억 속의 그 마루는 늘 반질반질 윤이 납니다.

  • 22.09.20 12:35

    이제는 추억을 파먹고 살아야 할 나이가 되어서 그렇겠죠.
    수박을 자를 때마다 어머니는 그러시죠 하얀 속도 버리지 않고 옛날에는 다 긁어 먹었단다.
    잠시 어린시절로 돌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9.20 16:01

    어른들은 대충먹고 남기는 걸 두고 못 보셨지요. 격동의 세월을 지나면서 쌀 한톨, 물 한방울도 아껴며 사시던 습관이 몸에 배여서...
    추억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9.20 14:54

    ㅎ 영어권에 살고,있으면서 모국어를 감칠맛나게도 잘 쓰시군요. 기억력도 대탄합니디ㅣ

  • 작성자 22.09.20 16:02

    오십에 옮겨 왔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제가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9.21 10:04

    어린시절 기억을 걷어낸듯 제겐 그 시간이 흐립니다. 형제들과 앉아 옛이야기를 나눌 땐 "난 기억력이 나빠 생각이 잘 안나.." 이게 제가 뱉는 말입니다.
    그런 제게 마음자리님께서 올리신 글은 가끔 제 기억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내것이었으면 하는 추억으로 부풀려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9.21 10:15

    저흰 형제들이 모이면 옛이야기 하기를 좋아해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하다보면 서로서로가 보완되어 더 생생해지지 않았을까 추리해봅니다. 제 글이 노을향님의 추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추억을 부풀리기도 한다니 글 쓰는 기쁨이 커집니다. 감사합니다.

  • 22.09.21 20:32

    아버지는 수박농사를 지으셨지요
    수박에 가시로 10 원 20 원 써놓고
    원두막 아래 큰 다라이에 담궈놓으면 원두막에서 숙제하다가 수박사러 오면 써진대로 수박을 팔았지요
    오줌쌀줄 알았지 ㅋ

  • 작성자 22.09.21 23:18

    아... 저 그림 속의 원두막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아낸
    원두막인가요?
    오줌 쌀 줄 알았으면 귀뜸이라도
    좀 해주시지 않고... ㅎㅎ

  • 22.09.21 23:13

    세대는 조금 다르지만 추억은 다르지 않습니다.
    검정고무신은 왜 그렇게 미끄럽든지 땀이 나면 미끄러워서 신기가 어려웠습니다.
    읍내 부자집 아이들이 신은 운동화가 그렇게 부럽던 시절, 저는 중하교에 가서야 신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 사시면서도 유년의 추억을 잊지 아니하시니 가깝게 느껴집니다.

  • 작성자 22.09.21 23:22

    저는 간간이 운동화 얻어걸리긴 했었는데, 제가 신고 싶었던 축구 운동화는 초등학교 졸업 때 학교 저금했던 돈으로 어머니가 사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유년 추억이 아주 많아서
    점점 더 가깝게 느껴지실 겁니다.
    추억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9.22 16:24

    좋은글 감명 깊게 잘 읽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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