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상진 위원장님을 면회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신상진 위원장님 사모님과 만나 면회가 가능하리란 생각은
못하고, 갈아입을 속옷이라도 영치 하려고 서울 구치소엘 갔는데
오늘은 검찰 조사가 없어(오늘은 최덕종 선생님이 조사를 받으셨습니다)
면회가 가능하단 얘길 듣고 얼른 면회 신청을 하였다가 하루에 한번뿐인
면회를 둘이서만 하기가 아까워 같이하실 선생님을 수소문하여 오후 두시쯤
셋이서 면회를 하였습니다..(한번에 세명까지 가능함)
면회실(요즘은 접견실이라 부름)로 들어오시는 신 위원장님은 밝은 표정이셨으
며, 두 손가락을 펴서 V자를 보이셨습니다. 간단한 안부인사를 나누었고, 체포
당시 경찰차(찝차)가 뒤를 두 번이나 들이받아 Cervical sprain 이 생겨 목이 불
편하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신상진 위원장님도 Thomas collar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는 7명이 같이 있는 방에 계시며, 신입 구치인들만 임시로 있는 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덕종 선생님과 이철민 선생님은 최선정 복지부장관이 취임 직후
구치소에 면회 갔을 때만 독방으로 옮겼다가 다시 多人室로 옮겼다고
합니다.(이놈들 하는짓이 이렇습니다.)
오늘 신상진 위원장님을 뵙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분이 왜 저기에 계신가?
저분이 한 일이 무엇인가? 저분은 우리와 무슨 관계인가?
미국이 전쟁 후에 자국의 포로나 사상자들을 인도, 혹은 구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국력을 사용하며, 희생을 치루는가. 미국이 세계의 초강대국이 된 것은
이런 것이 바탕이 되지 않았겠는가. 이런 내용은 그들의 영화에서 너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람보,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등
우리가 신상진 위원장님을 비롯한 구속자, 수배자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는 우리 누구나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그렇게 버려둔다면 앞으로
어느 누가 우리를 위해 나가 싸우려 하겠습니까.
기껏 그들을 위해 단돈 몇푼으로 구속자를 위한 기금이나 만들고, 그걸로 자신
이 할 일을 다한 양 위안을 삼는다면 우리의 앞날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제
어느 누가 총대를 매겠다고 할까요?
지금까지 이미 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총대를 매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
다는 사실을.
지도부가 어떻다, 누가 사꾸라다, 이런 말 하지 맙시다. 그리고 자신이 총대 맬
자신이 없으면 총대 맨 사람이 하자는 대로 따라 만이라도 갑시다. 그리고 의쟁
투 중앙위원께도 부탁합니다. 총대 매달라고 안할테니 허튼 수작은 제발 하지
마십시오. 손바닥으로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머지 않은 미래에 모든 심판
이 내려질 것입니다.
7만 의사회원 여러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현재 수배중인 4인방 아니 이젠 3인방이군요.
이들을 도웁시다. 방법은 각자 알아서 하십시오.
국민들은 우리의 폐업을 지탄하기보다, 우리의 이런 몰염치한 작태를 지탄할
것입니다.
지금도 이들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들이 그럽디다. "의사들 정말 웃기는
집단"이라고, "지네들 수장들이 잡혀가고, 운영진이 수배중인데 폐업 철회를 서
로 먼저하려고 앞다투는 꼴이랑, 보복부, 경찰청, 검찰청등등 앞에가서 시위한
번 안하는 게 이상하다"고
끝으로 우리의 후배들 앞세워 총알받이 만들어 놓고, 우린 돈이나 대주자는 정
말 웃기는 소리는 정말 하지 맙시다.
카페 게시글
히포크라테스
신상진 위원장님을 면회하고 나서
남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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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8.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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