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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3일차: 러시아 피해규모에 대한 의견
돈데기리 추천 0 조회 979 22.02.26 18:19 댓글 3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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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2.26 18:24

    첫댓글 푸틴이 그런말 한건 러시아가 직접 손대기보단,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붕괴되면 더 이득이라 그냥 하는 발언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모르겠네요.

    일단 당초 러시아가 예상한것보단 저항이 거센건 맞는것 같습니다.

  • 작성자 22.02.26 18:36

    뭐 왕년 소련이 체코에서 했던 것처럼 작전이 스무스하게 들어갔으면 애초에 안나올 말이긴 하죠. 그 양반도 우크라이나 내부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발언이 나왔다는건 그냥 순수한 짜증이 아니라면 똥볼(...)이라고 봅니다. 푸틴이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처방받는다는 점을 들어 파킨슨병을 앓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던데...

  • 22.02.26 18:28

    저게 과장이어도 현재 러시아가 예상외로 타격을 받은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병원같은 타격해서는 안될곳까지 타격해가며 언플하는거 보면 여유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 돌 던지기엔 너무 이릅니다. 헌데 젤렌스키가 제정신이라면 키예프 함락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대비한 정부조직을 따로 후방에 준비해.............................놨겠죠?

  • 작성자 22.02.26 18:38

    그래야 할...텐데...요... ㅎㅎㅎ; 저렇게 계산을 하고 보니 어쩌면 저 상황을 파악하고 러시아가 키에프 함락을 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좀 과한...) 자신감의 발현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 22.02.26 18:31

    미국이 뭔가 안보이게 역활을 하겠죠

  • 작성자 22.02.26 18:35

    아마 미국이 정찰자산을 공유해 우크라이나군이 선전하는게 아니겠냐는 예상이 좀 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러시아군이 우리도 지켜보는(...) 그 CCTV를 떼 버리는 행동이 있었던 만큼 러시아가 기습과 공습에 큰 곤혹을 겪는 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 22.02.26 21:24

    @돈데기리 영,미에서 정보 때려박았고 심지어 개전 직전 영국은 우크라이나 상공에 정찰기 띄웠어요.

  • 22.02.26 18:40

    체첸공화국용병을 파견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 작성자 22.02.26 19:10

    사실 여느 전쟁이 그렇듯 중장비에서 나오는 격차가 무서운거지, 보병전은 어느정도 격차를 극복할 수 있는 요건이 많아서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 22.02.26 21:44

    @돈데기리 아뇨. 전면전에서 보병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중장비 격차 믿고 때려박다간 고전하기 쉽상이에요. 현 러샤전투대대의 약점 중 하나가 보병 숫자의 부족함이며 이를 커버할 화력도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로 인해 특정 지역에 직접 밀고 들어가기 힘들어서 재빨리 포위 고립시키는걸 선호할게 뻔한데 모든 전장이 포위 고립시킬 수도 없으며 포위 고립시킨다고 적군이 무조건 무너지는게 아니라서 그거 무시하고 지나갈 수도 없는 상태면 아예 그자리에 주저앉아야 합니다. 미군 보고서 중에는 러시아의 btg는 우크라이나 압도할 정도가 아니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르코프에서 우크라이나 군은 도로에 대전차화기로 무장한 보병들이 매복하다 러시아 기갑세력이 지나가면 기습 선빵해서 붙들어놓고 우크라이나 기갑이 후속으로 강타하고 사라지는 식으로 전투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 작성자 22.02.27 10:51

    @수라나찰 그렇쥬. BTG 체제로 변환한 이래 러시아는 현지 병력과 함께 작전해서 BTG가 화력을 집중해 돌파하며 남기는 공백을 현지 병력이 메우는 작전을 활용해왔는데, 이번 전쟁으로 호응세력이 없는 적지 한복판에서 그 짓을 하면 보급곤란이 오고 적잖은 피해를 입는다는 전망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그냥 뭔가 엘리트스러워보이는 보병들이 전쟁에 참여한다고 지금 국면이 획기적으로 달라지는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당장 개전 첫날 공항에서 갈린 병력은 스페츠나츠 소속 병력과 러시아 공수였는걸요(…)

    덧으로 제가 보는 오픈소스 정보로는 현지 전황에 대한 디테일은 자세히 공유되지 않는 바 (애초에 군사기밀에 가까우니 현재는 공유되지 말아야 함…) 개인적으로 오로라의 공상 류 정보 중 특출나게 디테일이 살아있는 정보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파악할 수 있는 전황 디테일은 그저 우크라이나군이 어느 전선에서는 지연작전을, 어느 전선에서는 도시를 끼고 진격을 틀어막고 있으며, 영내 깊숙이 돌파하는 러시아 부대들을 기습, 공습, 또는 포격으로 궤멸 내지 괴롭히고 있다는 정도입니다.

  • 22.02.27 11:06

    @돈데기리 우크라이나 키예프 동부만 봐도 이걸 20만 병력 죄다 때려박아도 모자를 정도로 큰 땅인데 그냥 무지성으로 돌격하는지 뭔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죄다 보급 털리고 있는데...

  • 작성자 22.02.27 11:24

    @수라나찰 작전을 수립할 때 우크라이나군의 전력과 지도부의 의지를 과소평가한 동시에 러시아군의 전력을 너무 과대평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몇몇 전문가들이 말하듯 이번 전쟁이 러시아가 자기들이 수립한 modular warfare 교리를 전면전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실험적인 케이스라 아마 실전에서 입증되지 않은 여러가지 가정이 많이 붙어있었고, 그 가정이 아주 틀리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3면에서 신속 침투, 심리전, 정보전으로 국토 사방에 혼란을 야기한 후 키에프 바로 앞마당을 기습해 에어브릿지를 만들어 48시간 내에 키에프를 탈취해 전쟁을 끝낸다는 그 작전 자체는 좋았습니다. 근데 래더랑 입스타는 너무나도 다르죠...ㅎ_ㅎ;;

    키에프 방면으로 최대 500대 규모의 전차전력을 배치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라면 아마 개전 초기 삽질을 극복하기 위해 예전 교리로 돌아가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22.02.27 11:26

    @돈데기리 그렇게 해서 키예프 함락시킨다 하더라도 전쟁 안끝납니다. 서부 육로로 통해 미친듯이 무기 들어오고 있는지라... 러시아 군 전의도 매우 낮고 러시아 내 반전운동 규모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선 지역 경찰이 컨트롤이 안되는 지경이라더군요.

  • 22.02.26 18:53

    러시아군은 미군이 아니고
    우크라이나군은 조지아군이 아닌데
    피해를 감수하고 단기전으로 끝내려다가 싸움이 요상해졌습니다

  • 작성자 22.02.26 19:12

    누구든지 쳐맞기 전까진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고(…)

    러시아도 48시간 이내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시키고 나라를 접수한다는 계획 자체는 좋았습니다. 체코의 선례도 있고요. 이 정도 저항을 예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 22.02.26 18:57

    우크라이나 GDP는 낮은데 외부의 무기원조를 받아서 그 약점은 어느정도 상쇄된 거 같고, 대신 인구는 꽤 많고 항전의지가 강해 받은 무기로 잘 싸우고 있나봅니다.
    점령이나 합병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목적달성은 그래도 러시아가 피해를 감수하면 가능하지는 않을까? 생각해볼 수는 있는데 해도 피해가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손자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최선이라 했는데 싸움을 걸었으니 러시아 입장에서도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건 전쟁을 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있었던 거겠죠?

  • 작성자 22.02.26 19:17

    애초에 러시아 엘리트층이 전쟁을 원하지 않았고 푸틴 핵심간부들의 자녀들 사이에서도 이반현상이 나타난 만큼, 합리주의적으로 사태의 원인을 판단하는건 무리지 않나- 하는 러시아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저도 돈바스 반군 지원이라면 모를까, 전면 침공은 뭔 정신으로 했는지 도저히 가늠이 안됩니다(…)

  • 22.02.26 19:26

    @돈데기리 "서방이 가만 있는 상황이지만 우크라이나가 계속 서방에 러브콜 부르네?

    마침 대통령도 어설픈 코미디언 출신이고.우크라이나 군도 약하거니와 숫적으로나 전력으로나 우리가 앞설거고.

    한창 펜데믹 상태니 제대로 대응 못할터.

    마침 기어오르는 놈들 정리하고 동시에 내 지지율 끌어올리자!어차피 서방이 우릴 공격하면 3차대전이 생길수 있으니 못하고 하고 싶어도 명분은 이쪽에게 있어!"

    라는 사고 방식 아니었을까요?

  • 22.02.26 18:59

    그 조지아 전쟁도 일주일가량 걸렸는데 아직 몇일 벌어진 전쟁에 온갖 페이크 뉴스가 나도는 인터넷만 믿고 일반인 입장에서 전황을 제대로 파악하긴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추정을 해야한다면 최대한 보수적으로 하는게 그나마 정확에 근접해지겠지요. 개인적으로 아아 전쟁당시 온갖 오보나 이상한 정보가 나돌다가 죄다 틀린걸로 결론난걸 보고나선 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기 전까지 이렇다 저렇다 결론내기가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작성자 22.02.26 19:24

    맞아유 러시아가 본인들 피해사실을 밝히지 않는 만큼 우크라이나 측 정보에 의존한 예측이기 때문에 숫자와 규모 자체는 어느정도 걸러서 봐야 합니다. 물론 그 외 상황은 공식 뉴스에 기반한 정보기 때문에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 공세를 역포위하고 승기를 잡았다(…)”급의 훼이크 뉴스는 아니라고 말해야겠습니다.

    그냥 러시아가 그렇게 군사강국이라는데 왜 우크라이나 상대로 그렇게 고전을 하고, 공세가 돈좌되고, 평화협상 얘기까지 나올까? 를 짐작하기 위한 어느정도의 컨텍스트로 보면 딱 적당할거 같습니다.

  • 22.02.26 19:27

    @돈데기리 영국쪽에선 최소 450명 이상으로 잡고 있긴 한데 이것도 개입하기 싫어서 일부러 축소발표하는거 아니냐는 음모가 나오고 있으니...

  • 22.02.26 19:09

    우크라이나라는 국가와 그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단합니다

  • 작성자 22.02.26 19:46

    아직 전쟁이 끝난게 아니고 지금도 한없이 불리한 상황입니다만, 이렇게까지 버티는 것도 대단하죠. 전날 밤엔 아마 동원되지 않은걸로 짐작되는 키에프 시민들이 바리케이드를 쌓고 화염병으로 러시아군 장갑차를 저지했습니다.

    https://twitter.com/ww3updated/status/1497510558739963905?s=21

  • 22.02.26 19:15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사실 돈바스, 크리미아 떨어져나갈때 어중이 떠중이 신생국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국수호의 의지가 이렇게 대단한지 몰랐습니다. 무지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며 응원합니다.

  • 22.02.26 19:27

    그러니까요.그동안 참아온게 이번 러시아 침공으로 단단히 터진걸 보는 기분입니다.

  • 작성자 22.02.26 19:29

    먼 곳에서 지켜보는 우리 시각으로는 한물 간 나라지만, 저기서 총 쥔 아저씨들은 우크라이나가 조국이고, 고향이잖아요 ㅎ_ㅎ 지켜야죠.

    전쟁이 어떻게 끝날진 모르겠지만 지금껏 우크라이나인들은 영화에나 나올법한 대단한 용기를 보여줬습니다.

  • 22.02.26 19:47

    저 정도 전과를 냈다면, 우크라이나 군 피해도 클 겁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중장비도 소모되고 있을테구요. 가장 큰 문제인 보급체계의 차이로 서방의 지원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니,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닐 겁니다.
    다만 희망이 있다면 러시아는 강국이나 한정된 자원을 투입 할 수 밖에 없고, 우크라이나는 약소국이지만 총동원을 할 수 있죠.
    우크라이나인의 항전의지가 강하다면 많은 피를 흘리겠지만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 22.02.26 23:04

    사실 러사이도 영혼 끝까지 끌어모은 한 타이긴 합니다. 후방에 예비대가 계속 전개 중이기도 하구요..

  • 22.02.26 20:19

    유로마이단과 크림 이후 반러감정 자체가 우크라이나에서 크게 자리잡고 게다가 미국이 지난주 침공할 수 있다고 언급까지 하면서 대비 철저히했을테니 소모가 더 커진거겠지요

  • 22.02.26 20:21

    근데 방어전임을 감안해도 우크라이나군의 남은 병력과 장비는 얼마나될 까 싶네요..러시아가 포격과 미사일박아댄거보면 저기도 보통 소모하진 않았을테지요

  • 22.02.26 22:20

    확실한건 우크라이나는 엄청난 분전을 하고있고
    러시아가 큰 피해를 입었다는건 확실하네요.
    우크라이나측 자료가 과장일 가능성이 상당해도 러시아측 피해가 상당해야 가능한 과장이어서요.

  • 22.02.26 23:01

    1. 원래 소비에트 - 러시아는 저렇게 전쟁을 합니다.(......) 2차 체첸전쟁은 물론이고, 그루지아 전쟁에서도 손실은 상당히 컸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루지아와는 체급 자체가 다르니 저 정도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변변하지 않은 그루지아 방공망을 상대로도 러시아 공군은 SEAD 전용기를 포함하여 3대인가 10대를 잃었습니다. )

    피해를 최소화 하는 미군과 달리 러시아 군은 그럴 역량도 안되고 해서 일단 손실을 어느 정도는 감수합니다. 그리고 전차를 격파 했다고 해도 그 전차가 완파된 것인지, 격파되었지만 수리 가능한 상태인지는 다른 문제죠.


    2. 중요한 점은 러시아 군의 손실이 아니라 현재 전선의 진행 상황,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계속해서 이 정도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느냐가 제일 관건이 됩니다. 일단 휴대용 미사일 만큼은 미국이 넉넉하게 줬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거도 맨땅에 해당해서 쓸 수 있는 물건들은 아닌지라(.....) 그나마 운용 가능한 이력이 소진되고 나면 있어도 못쓰는 상황이 될 수 있죠.

  • 22.02.26 23:03

    마지막으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러시아도 알고보면 우크라이나가 자기들 사촌격이라(......) 초반에 낮은 사기로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민병대의 기습 공격에 많이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크죠. 민병대가 높은 성과를 거둘 경우 러시아 군인들도 자기들이 살아야 하니 가장 효율 좋은 방법으로 제압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블랙호크 다운에서 혼란한 와중에 총을 주으러 가는 여자를 보고 미국 레인저가 "제발.. 제발..." 하는 장면이 있죠.. 그런데 잡으니까 가차없이 쏴버립니다.

    러시아 군에게 이걸 기대조차 할 수 없으니 일단 청소하고 가는 식으로 나오면 민간인 피해가 기하급수 적으로 커질 것이 우려됩니다.

  • 22.02.26 23:05

    그리고 푸틴이 말도 안 듣고 전선 부대가 내달린다는 기사도 있는데...

    사실이라면 전선 부대가 크램린이 상정한 것 보다 더 빨리 전선을 돌파하고 있거나, 전장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이동 중이라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 작성자 22.02.27 04:44

    러시아가 해당 전쟁에서의 전훈을 바탕으로 더 빠르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BTG 모델로 갈아탄거라 아마 과거 소련식의 막무가내의 공세와는 조금 다르게 봐야합니다. 그쪽도 병력자원 부족에 예산 부족으로 큰 피해를 입으며 치루는 장기간의 전쟁은 부담스러워서… 현재 유럽측에 따르면 러시아가 탄약 4일치만 가지고 전쟁에 나섰고, 그래서 마음껏 화력전을 하고 있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우크라이나의 여력이 문제입니다만, 사실 전시소집으로 인력을 모아 갈아넣을 준비를 했고 폴란드 국경에서 군수물자가 계속 들어오는 만큼 *일단은*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그냥 중장비와 제공권 부분에서 굉장히 밀린다는게 제일 큰 약점이죠. 두고봐야겠습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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