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사건들이 한방에 터지는데, 시즌 말미에 터진게 아니라서 차라리 다행인듯 싶기도 하네요. 보아하니 안터지고 그대로 안고 갔으면 올해도 뻔했을것 같은데... 이번사건들로 선수들도 느끼는것이 많을거고... 시즌초라는 것이 의욕이나 동기유발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듯 싶네요. (봉선수 문제는 전적으로 철없는 아내의 문제로 보여지고, 2군에서 몸잘만들어 올라오길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 레전드 형님 문제는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노송님, 유지현 코치, 김재현 선수에 대한 처우 그냥 넘어갔습니다. 구단이 팀의 에이스, 상징, 프랜차이즈 스타 알길 뭐같이 합니다.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면 담에 또 이런일 생깁니다. 그게 봉중근 선수가 될수도 있고 박용택 선수가 될수도 있습니다. 팀의 스타가 일개 사고파는 매물에 지나는 것이 아니라 팬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 존재인지 구단이 확실히 알게해야합니다. 신인때부터 긴시간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한, 팬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던 이런 스타들의 존재는 팬들에게 있어서나 팀에게 있어서나 절대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스타들이 고작 저따위 대접받는거 보면서 팀의 후배선수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팀에 대한 충성심이 솟아날까요?? 말로만 팀플 팀플 외치면 그게 됩니까. 맘속에서 진심으로 우러 나와야지요.
문제는 최종준 단장 이후로는 이런걸 모르는 사람들이 계속 단장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이죠. 유지현나가고 김재현 나가고 이상훈 나가고,,, 엘지야구의 암흑기와 거의 일치합니다. 어제 쌍마에 있다가 거의 실시간으로 레전드 형님글 읽었는데, 어느정도 알고 있던 얘기였긴 하지만 정말 욱했습니다. LG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러분이 만약 단장이었다면 이상훈 선수를 대하는 자세가 어땠을까요?
우선 단장부터 LG야구를 오랜기간 진심으로 응원해온 분으로 바꿔야 합니다. 팬들과 선수단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분으로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선수 출신이 최고겠죠. 무관중 게임 이런건 웃기는 소리고, 피켓을 들던지 하여간 뭔가 항의의 표시를 강하게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올해는 리빌딩 첫해라서 꼴찌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용에서 가능성과 성장이 보인다면요. 솔찍히 요즘 쌍마 참 한심합니다. 이제 시즌 반도 안치렀는데 한경기 지기만 하면 그래 난리를 쳐대니 감독님이나 그 윗선이나 부담스러워서 무슨 리빌딩을 하겠습니까. '스윕기대''2승1패 정도면 만족' 이런거 선수들이나 코칭스텝이보면 맘편하게 경기하겠습니까? '박경수, 박병호 왜이러나' .... ㅡㅡ 이제 20타석 남짓 들어섰을뿐입니다.
말이 이상하게 샜는데... 이젠 구단에 팬들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엘지는 돈 많으니 관중 없어도 된다' 이미 이 발언부터 이영환 단장은 끝났습니다. 자신의 야구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죠. 절대 엘지야구 책임질 인물이 못됩니다.
첫댓글 서명운동 받고, 촛불이라도 들고 나가고 싶군요.. 모두 검은색 수건을 둘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야구장 가시는 엘지팬분들끼리 만이라도 이런 방법으로라나마 항의 표시라도 했음 좋겠군요....ㅠ ㅠ
저도 서명운동해서 구단주에게 팬들의 뜻을 알리는게 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경기장내에서의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정말 제2,제3의 피해자가 없기를 조치를 취해야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