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화관서 봤습니다. 언론에서 별로 안좋은 평가 줘서 기대를 안했는데 기대를 안하고 봐서그런지 기대이상(...)이었습니다.ㅡㅡ;;;참고로 이 감상문은 끝에 스포일러(...)도 포함되어있으니 읽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세요(이런 싸가지 없는...)
영화 내용은 다 아실테고...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도와 무슬림간의 내전이 벌어지고 무슬림이 이끄는 군부가 정권장악...그런데 영화초반에 나온 대강의 상황설명(뉴스 앵커의 말을 이용해서)을 보니까 역시 석유 땜에 싸운다는것 같은데...결국 모든 전쟁은 자원싸움인가??? 그런데 나이지리아에 석유가 나나요?ㅡㅡ;;;
어쨌든 미해군은 씨호크 헬기로 외국인을 계속 피신시킵니다. 영화 초반에도 CVN-75해리S트루만에서 출격한 씨호크(미해군의 협조를 받았다는군요. 배우들도 씰팀에서 훈련받고요)를 이용해서 대사관직원들을 구해옵니다. 그때 씨호크에서 부상당한 미해병대와 주인공들(모두 씰팀)이 내리는데 씰팀의 장비가 각자 다른 전술조끼와 노맥스제 비행복이더라고요.(영화보면서 언제 장비 다 알아봤지?) 전형적인 CQB복장. 어쨌든 내리자마자 씰팀 대령(Captain:자막에는 함장이라고 뜨는데 근무복에 씰팀 기장이 있음. 번역한놈의 무지로다...)이 또 임무가 있다고 브리핑실로 부릅니다. 아!참고로 주인공은 워터스 대위(LT:미해군에서는 류테넌트가 대위.캡틴은 대령,참고로 대부분 특수부대에서는 대위가 팀장 맡음)입니다. 브루스 윌리스가 연기했죠. 어쨌든 임무는 미국인 여자 의사 데리고 오는것,그리고 가능하면 덤으로(...)선교사 세명도 데리고 올것. 야간강하로 침투하고 `화물'획득후 퇴출지점 LZ 알파로 와서 데리고 가는겁니다. 그리고 야간 HALO점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놀랍게도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C-2A그레이하운드 수송기가 나옵니다. 그레이하운드가 나온영화가...`플라이트오브인트루더'말고 또 뭐가있었을까요? 영화에서 보기 힘든기체인데...참고로 그레이하운드 수송기를 개조한놈이 E-2C호크아이 조기경보기 입니다. 그리고 아주 쉽게 의사를 만납니다. 그런데 의사가 마을주민들도 데리고 가야한다고 고집피웁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아까 그 대령하고 몇번 무전으로 떠들더니 사지 멀쩡한놈만 데리고 가라는군요. 그래서 이제 주민들 데리고 갑니다.그리고 선교사 세명은 남겠다고 하고요.신부가 하느님의 가호를 빕니다라고 말하자 `신은 이미 아프리카를 버렸다'며 혼잣말 하는 주인공...
어쨌든 중간에 적 게릴라에게 들킬뻔 하지만 적의 게릴라 맨뒤에선 병사 한명을 무성무기(칼쓴거 같음)로 해치우는걸로 Clear! 결국 LZ에 도착하지만...주인공은 의사만 강제로 헬기에 태우고 주민들은 버리고 갑니다. 자기네 전쟁 아니라고...그러다가 아까 만난 게릴라(주민들 도망갈동안 게릴라가 그 마을에 와서 모두 죽였습니다)들이 박살낸 마을을 목격합니다. 워터스 대위는 한참 생각하더니...갑자기 이해할수 없는 명령을 내립니다. 되돌아가라 ㅡㅡ;;;
그래서 마을주민들중 여자와 어린이만 태우고 국경넘어 카메룬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두번쨰 퇴출수단인 도보로 카메룬 국경넘기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반군들이 끝까지 추격합니다. 왜 그럴까요?
....
이제부터 스포일러 시작합니다.ㅡㅡ;;; 계속 추격하는 이유는...나중에 밝혀지는데 몰살당한 대통령의 외아들이 주민들속에 숨어있었던겁니다. 결국 그들을 도와서 카메룬 국경넘기를 시도합니다. 첨엔 왜그렇냐고 하던 부하들도 끝까지 대장하고 뜻을 같이 합니다.(까라면 까야지)
그러다가 걀국 게릴라의 정찰대와 교전벌어지고...한명 전사하고 한명 부상당합니다. 결국 계속 도망가면서 하나둘씩 죽어가고...
결말은 해피엔딩(부하들이 거의다 죽었는데?)입니다.ㅡㅡ;;;
저 갠적으로 이 영화에 점수 주고 싶은곳은 네이비씰의 장비입니다. 각자 다른 배낭,전술조끼등의 군장류(그런데 실제로 씰팀이 사용하는 사제군장들입니다),그리고 뭣보다도 총기고증,M4A1에 RAS와 애임포인트M68닷싸이트를 장착한건 기본,M203유탄발사기 장착한 대원도 있고 또 몇명 대원은 나이츠사제 착탈식 소음기를 장착했습니다. 그외에도 분대지원화기는 M60E4(M60A2의 길이를 단축하고 무게 경량화한 모델)를 사용합니다. 역시 고증에 맞습니다. 또 한명은 M4A1개머리판에 치크패드 장착하고 총구에 소음기 장착해서 저격총으로 쓰더라고요.(광학조준장치는 도트싸이트인지 스코프인지 확인 못함). 저격수는 M14(자동사격가능)에 스코프를 장착했고...한가지 옥의티라면 마크46모드0기관총을 못구했는지 대역(?)으로 미니미`파라'모델(미니미기관총의 공수부대용 경량화 모델)을 쓰더라고요. 포인트맨은 소음기 장착한 M4A1과 레밍턴M870산탄총을 씁니다. 부무장은 한명만 SIG P226을 장비하고 다른대원들은 모두 마크23권총과 소음기를 가지고 있습니다.(영화 중반에 마을주민 학살하는 게릴라 절단내는데 마크23권총에 소음기 장착하고 게릴라 박살냅니다) 어쨌든 고증은 거의 완벽합니다.
반군은 프랑스외인부대의 리자드패턴 위장복을 입고 AK계열로 무장했군요.
아!그리고 마지막에 FA-18C호넷 전폭기가 날라와서 반군들 네이팜폭탄으로 박살내는데 한가지의문스러운점은 날라갈때 분명히 공대공무장만 장착했다는겁니다. 암람4기,사이드와인더2기,보조연료탱크 하나...그런데 갑자기 미사일을 몇발 쏘더니 퍼벙~ ㅡㅡ;;;
도대체 뭘까요? 매버릭도 아니라 암람을 지상에 쏘더니 갑자기 네이팜폭발하는 효과...
어쨌든 허접하게 횡설수설 했는데 결론은 그냥 한번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입니다. ㅡㅡ;;;
첫댓글 그 많은 장비와 무기를 영화한번 보고나서 알아보시다니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영화에 빠져서 그런 장비는 신경 못 썼는데..대단하시네요..
저도 동감.. 어제 보면서 M4카빈은 지겹게 봤지만 M14는 기억이 안나는데..뭐 제가 좀 둔하기는 하지만.. 참고로 저는 블랙호크 다운 보면서도 M14를 알아보지 못했답니다.
히야 총기류에 군장 게다가 기타등등을....보기만 하고 술술 나오다니...대단하십니다~!! 전 총기류 몇종류만 알겠던데...
쩝...제가 아무래도 씰팀에 관심이 많다보니...;;;하여간 칭찬 감사함다. 글고 글에다가 안썼는데 AN/PVS-14야시경도 나오더라고요. 야간에 M4A1에 장착해서 씁니다.
아직 영화를 보진 못해서 영화에서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을 보면 브루스의 M4의 에임포인트가 거꾸로 달려 있더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