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라이센스 문제로 말이 자꾸 나와 써봅니다.
홍명보 감독이 U20팀 감독으로 선임될 당시 자격증이 없었다는 말이 많네요.
코치 자격증으로 문제시 되었던건 2005년 7월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될 당시의 일입니다. 뒤늦게 9월에 2급 자격증을 취득했죠. 이 일은 분명히 절차를 무시한 잘못된 결정이었고, 비판을 받을만한 일이죠.
하지만 U20 대표팀 감독이 선임될 때는 다릅니다. 2006년 7월 1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U20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것은 2009년 2월입니다. U20 대표팀에서 자격증 논란이 있었던 것은 홍명보 감독이 아니라 서정원 코치였죠.
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취득한 1급 지도자 연수를 받기위한 자격 자체를 문제삼는 분도 많은데요.
1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교육에 응시하기 위한 응시 자격은
▲2급 자격증 소지자 중 팀 지도 경력 2년을 경과한 자
▲혹은 2급 자격증 시험에서 성적이 5% 이내인 자 중 자격증 취득 후 1년 이상 경과한 자
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2급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2005년 9월이고, 1급 자격증 교육은 2006년 7월에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축협의 대답은, "1급 지도자 강습회가 1년에 두 차례 열리는데 하반기 신청자가 많아서 인원배분 차원에서 일정을 앞당겼다"며 "홍 코치의 2급
지도자 강습회 성적이 5% 이내에 들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허락을 얻어 이번에 받게 됐다" 였습니다.
실제로 2002년 1급 지도자 강습회는 12월, 2003년 1급 지도자 강습회는 11월, 2004년 강습회는 10월에 있었습니다. 2005년은 확인되지 않지만 적어도 9월 이후 였을것으로 보이며, 지원자가 많아 2006년에 시기를 앞당겼다는 축협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1급 지도자 강습회는 AFC의 A급 라이센스와 연동되기 때문에 AFC에서 명단을 승인해야함은 물론이고 교육과정에 AFC의 직원이 참가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홍명보 감독의 1급 지도자 자격증에 대해서 무조건 자격없음 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이 무리라고 보는 것이구요.
저역시 아시안게임이 아쉽고, 선수 선발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까는것은 잘못된 행동이죠.
첫댓글 자격증이 아니라 지도 능력에 대한 자격이 없디는거 아닌가요
밑에 글에서도 자격증 없이 감독이 되었다는 말이 떡하니 나옵니다.
"축구협회 가이드라인엔 P,A급 지도자 자격증이 있어야만 각급 국가대표 감독, 코치직을 수행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명보에겐 그 어떤 자격증 조차 없었죠. 2009년 청소년 대회때도 마찬가지로 없었고 무자격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잘알아갑니다. 다음스포츠 메인에도 뜨셨네요 구석이지만..
생각지도 않게 포털에 제글이 뜨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