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장소 섭외시간...
맞물린 휴가철...
장마...
안좋은 조건을 제대로 갖춘 45기 엠티였습니다.
엠티 일주일 남겨놓코 모든 것을 시작했습니다... 엠티가 휴가철의 시작과 살짝 겹치는 바람에..... 모든 펜션이 예약 끝....
이틀동안 우리 대니님과 래용이가 거짓말 조금 더 해서 수도권 근처 백곳의 펜션에 전화를 걸었고 동호회 활동 많이 하신
우리 미뇽마녀님, 달구님, 자유인님 등등의 도움을 얻어서 겨우 찾아낸 다윗동산과 대부도 아침농장펜션 두 곳의
모든 조건을 비교해서 아침농장펜션으로 결정. 답사도 없었고 가본적 없는 곳이어서 조금 불안불안 ....
엠티가기 전날 우리 여왕님과 에니피스님, 똥그리님 게다가 지원나온 달구님 그리고 래용이 이렇게 양평동 코스트코에서
장보기 시작. 몇시간에 걸쳐 장을보고 영수증 가지고 나오면서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술, 물, 음료수, 고기 20근, 라면, 수박, 등등등은 사지도 않았는데...벌써 영수증엔 66만원.
우리 45기 전체에게 부담주는 회비는 NO, 저렴한 회비로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권하고 싶었기에 더 이상의 회비도 NO.
담날이면 떠나는 인원은 44명 총 나온 회비는 120만원. 오신다는 선배님 대략 30명...
아직 장보기는 시작도 못 했는데 회비를 다 써버린 상황 발생. 66만원 장본거, 60만원 방값.
아마도 우리 총무를 맡으신 똥그리님도 말로 표현은 안했어도 나와 같은 상황이었을 듯....
마침 확인한 우리 태양쌉님의 문자.... 낼 아마도 60~70명은 생각해야할 것 같다는 말씀.....
계속되는 생각으로 떠나는 날 4시까지 잠들지 못 했함..
나중에 알고보니 래용이는 전반적인 계획땜에....우리 똥그리님은 모자른 돈땜에....우리 여왕님은 음식 만드시는 것 때문에
우리 에니피스님은 레크레이션 준비땜에....그렇게 모두 쉽게 잠들지 못 했다는 얘기를.....
떠나는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리스트 재정리....도저히 안되겠기에 어제 장본 것 중에 꼭 필요한 것 외에는 환불 결정
일어나자마자 우리 똥그리님과 여왕님께 전화. 다덜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는지 전화하자마자 같은 얘기를...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여왕님이 다시 장을 보고 다시 시작.....점심시간이 되어도 밥맛이 없는...다소 신경쓰이는 상황
1시에 연습실에서 쎄라르를 배우고 엠프 갖고 출발...
거의 대부도 초입에서부터 정말 하늘이 뚫어진 듯이 쏫아지는 빗줄기.... 모자른 금액을 많은 선배들로부터 채워야 했는데...
거리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 앞이 안보일 정도로 내리는 비속에 "내가 선배라도 갈까???"라는 의문이..선배들이 못 오셔서
빵꾸를 못 메꿀 상황이라면 래용과 우리 여왕님,에니피스님, 똥그리님이 떠안을 생각까지....ㅜ.ㅜ
암튼 맥주하고 물을 사고 나오며서 뒷차가 안보이게 내리는 비 덕택에 후진하며 경미한 접촉하고 발생.... ㅠ.ㅠ
엠티 장소를 못 찾아 길을 헤메고 다시 돌아오고...돌아가고....암튼 그런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엠티장소 아침농장펜션......
별장같은 독채 펜션 안으로 들어가니 일층에 깔끔하고 탁 트인 아일랜드식 부엌과 통유리로 바로앞 잔디밭이 다
보이는 넓은 거실, 이층은 원룸으로 화장실이 따로 달려있고 깔끔 여성분들 사용,일층 거실뒤로 큰방에서 남성분들 사용
강당은 대형 조리를 할 수 있는 대형부엌과 연결, 천장이 높고 넓은 그리고 에어콘 빠방한 넘 맘에 넘 드는 강당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엠티장소에서 45첫 엠티 시작...
이렇게 엠티 시작전까지 장소섭외며....날짜...등등으로 굉장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자평 결과
정말 맘에 드는 엠티가 될 수 있었던건 아마도 우리 45기의 단결력 때문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넘 맛있는 음식 철저히 준비 해오신 주방의 총사령관 여왕님과...그리고 티 안나게 주방에서 춤도 제대로 못 추고
음식도 제대로 못 먹어가며 도와주신 우리 피오나님, 당당하게님, 치즈달여행님, 찐님, 키키님, 버섯마녀님, 닷컴님,사이님
아리엔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과....
또 밖에서 우리 에릭님을 총사령관으로 고기굽다가 갑자끼 쏫아지는 장대비에 옷까지 다 베려가며 끝까지불길 및 고기
지키시던 우리 대니님, 소야님,해피우먼님,사이드킥님, 쩌엉님,지니님,리엔님,문군님 그리고 후발대로 오시면서
혼자 술 이빠시....맥주 20피티 쏘주 20병 물 10병?? 사오신 우리 가브리엘님...
그리고 정말 꿀꿀한 날씨와 머~~언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와주신 정말 많은 선배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제가 인사올릴때 드린 말씀처럼 다음에 어디서든지 저희 45기 보시면 반갑게 맞아주시고...
또 많은 도움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잊을뻔 했습니당... 엠프 빌려주신 은주선배님 정말 감사드리구요...선배님과 같이 춤추고 싶었는데....
그리고 동기들은 먼저 도착하고 부식차가 도착 안해서 다덜 배고파 죽겠다고 라면도 안샀냐고 하면서 모든 동기들이
배고픔에 점점 패닉 상태로 빠져들려할때....갑자기 찐빵이랑 옥수수랑...술빵이랑 사서 구세주처럼 나타나신 고든이(?)선배님 말씀은 못 드렸찌만 넘 고마웠습니다...
또 있땅...저한테 춤 신청하셨는데....제가 두번??세번인가 어쩔 수 없이 거절했던....
마니까메(?) 선배님 정말 고의가 아니었구요...제가 우리 디쌉 다음으로 마니까메 선배님 좋아한다는거 알아주셨으면.....^^
글구 늦게 도착해주신 많은 선배님들 닉을 아는 선배는 여름밤님 뿐인듯...ㅋㅋ 암튼 ㄳㄳ 드립니다...
엠티에 관한 얘기 쓰라면 정말 오늘밤을 세워서 쓸 수도 있지만....여기까지도 끝까지 못 읽고 포기하시는 분들 많으실테니..
이 이후의 얘기는 사진으로 다 쓰겠습니다...^^
암튼 더덜 넘 감사드리고 정말....모자른 삶을 잘 꾸려주신 우리 여왕님 그리고 총무님(똥그리)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첫댓글 고기 구울 때.. 수 45 남자 반장님과 해피우먼.. 난 수 남자반장님(소야님 맞죠) 엠튀때, 처음 봤는데.. 해피우먼 넘 친한 모습()의 사진이라 생각했쥐.. 알고보니.. 부부였다는거....
ㅋㅋㅋㅋㅋㅋ
참 접촉사고난거 잘 처리됐나?
아직 전화가 안왔어요..오늘쯤 올꺼 같습니다. 모 간다고하면 물어줘야죠..ㅋㅋㅋ
맛난 음식 즐거운 시간였습니다. 그렇게 장시간 춤 춰본건 처음이네요.. 45기분들 너무나 잘 추신다는^^
라 들만 잘 춘다는.. 로 들은.... 좌절이라눈.. (한 두명 빼고..) 엉엉..
땅고는 처음에 로가 훨씬 어려운 춤이라고 하더라구요~ 화이팅~!
45기분들 덕분에 잘먹고 잘놀다 왔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어여~~^^
즐거움이 눈에 서~~언 합니다...
지니님 못오셔서 쫌은 서운~~ 담 기수엠튀땐 꼭 오세요, 밤새도록 새벽에 달구가 울고 난 뒤에도 두시간이나 더 췄습니다, 그리고 큰강당 한켠에 옹기종종기 뭉쳐서 자고있는 모습을 두고 대전으로 씽..
음식이랑 엠티 장소보며 준비 참 많이하셨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열심히 고민하고 정성껏 준비한 결과였군요... 멋진 장소 알아내주시고, 맛있는 음식 준비하고 만들어주시고 또 즐겁게 함께 춤추고 술마시고 얘기 나눈 45기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너무나 달콤한 한여름 밤의 꿈이었어요~
고생들 많으셨어요..자다 일어나서 뒷정리하는 래용님, 음식 차려주시느랴 바뻤던 45기님들덕에 더욱 잼났던 엠티 였습니다. 또 불러 주세요.ㅋㅋ
ㅋㅋㅋㅋ 어..저 자다가 일어났을때 계셨어요??
다들 정말 울트라 캡숑 짱 수고 많으셨습니다~!!! ㅜㅜ
레용님이 세번 아니고 두번 거절! 세번 거절 당했음. 이 바닥 뜰라 그랬죠.ㅡㅡ;; 싸부님한테 이른다고 했더니 자진 실토 하셧네.ㅋㅋㅋ
어...까메님이 리플을....근데 래용입니다....아항...두번이었꾼요...글구 내가 신청했짜나요..ㅋㅋㅋ빨리 탱고를 더 잘추고 싶습니다....담에 정말 멋찌게 까메님과 추고 싶거든요....그날을 위하여....
하하..래반장 뻐꾸기좀 키우나 본데...ㅋ
쌉님ㅋㅋㅋ뻐꾸기는요...걍 진심을 말했을 뿐인걸요...디쌉말고 우리 동기 라들 말고...첨으로 춤춰본 분이 까메님인걸요...머릿속은 백지되고... 땀은 비오듯 흐르고...암튼 잊지못하겠죠..탱고추는 평생...
^0^ ~~~ 진짜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담에 볼땐 꼭 춤춰요~
사이님도 넘 고생 많으셨어요....멀리서도 저를 알아봐주셔서 ㄳㄳ 내가 넘 개성있겠 생겼나?? 쩝....ㅋㅋㅋ
글취요.. 상체는 이혁재.. 하체는.. 윤정수라고.. 소문이 파다 하던데..
45기님들 고생많았네요...차려논 밥상에 밥만 자알 먹고왔습니다...숟가락 얹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너무 피곤해서 일찍자는바람에 새내기땅게로님들과 같이 춤못춰서 디아나한테 눈치엄청보입니다..ㅋㅋ담에 많이 춰드릴께용...ㅎㅎ
래용 반장님도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힘들어하는 모습에 제가 다 안타까웠었다는 ... 근데 글 넘 잘쓰신다... 감동감동...TT
용반장^^~수고 대따대따 마니 하셨소^^~복 받을꺼유~~~~~
고기굽다 소나기 만나 끝까지 고기와 불을 사수하다 장렬히 아래 위 속까지 다젖은 땅게로, ~라분들 리플다세요.. ^(^